제가 22살에 엘란을 구입했으니까~~ 벌써 2년이 흘렀군요.
'엘란데이'는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엘란 동호회인 '클럽엘란'에서 매년 이맘때 개최하는 행사인데,
작년에는 제가 군인이라 참석을 못했고,(심지어 주말 당직이었음)
저번 일요일에 처음으로 이 행사에 갔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각종 슈퍼카/스포츠카/그리고 고생 해주시는 멤버분들.
현수막까지 만들어져있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던 엘란데이와는 '클라스'가 달랐습니다.
무려 '15회'째인 엘란데이 행사의 올해 슬로건은
'Diamond on the road'
도로위의 '다이아몬드 같은 엘란'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표현이 딱 적절한 듯 합니다.
엘란의 현재 중고가격은 몇백만원 밖에 안하고 비싸봐야 1500만원이지만,
차들 하나하나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을정도로 오너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있으니까요.
사실 기아가 부품 생산을 잘 안해주니까 '오너가 부품을 만들어서 고쳐야하는 것 때문'도 있어요.
당장 제 차만 봐도 그렇거든요.
행사장 들어서니 오른쪽에 zylent님 차가~~
차량들 들어오는 족족 멤버분들이 라인에 맞춰서 유도 보고 계시더라고요.
땡볕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클럽엘란 멤버분께서 드론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주차하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런걸 보고 장관(壯觀)이라고 하나봐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우연히도 제 차가 다이아몬드의 맨 윗부분에.ㅎㅎ
정말 멋지더군요..
즐건 수다시간~~
저는 새벽에 택배 알바 뛰자마자 행사 참석하러 간거라
아침을 못 먹어서 바나나로 배를 채웠습니다.
좀 피곤하긴 했지만, 즐거웠어요.
처음뵌 zylent님하고 수다 떠는 사진~~
계속 썬글라스를 쓰고 계시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생김이 물씬 풍겨지더라고요.
그러고보니 막상 zylent님하고는 길게 말씀을 못 나눴네요.
조만간 일산 갈테니 그 때 다시 뵈어요~~?
이게 아마 자기소개 시간에 찍힌 제 사진일겁니다.
제 옆에 모자 쓰신 분이 개아범님~~
개아범님 엘란!
차는 낡았지만, 느낌이 좋았습니다.
보기 힘든 순정휠, 그리고 귀한 기아 엘란용 순정 엠블럼까지~~
다음에 컴파운드 벙개 한번 해요~~
zylent님 엘란과 제 모형.
엘란은 빨간색이 증말 많더라고요.
흰색 스트라이프 뗐다면 엄청 후회했을 듯..
제 엘란은 휠까지 거의 모든 곳이 순정이라 이렇다할만한 특징이 없거든요.
물론 순정화한 것 역시 저이지만, 그래도 차를 좋아한다면 내 차만의 특징이 하나쯤은 있어야죠.
빼놓을 수 없는 모형/실차 사진~~
ㅇㅇ
이번에 받은 경품들입니다.
개아범님께 받은 선물도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동호회 분이 주신 펜과..
차량 부품까지~~
행사 참가비용의 세곱절 이상은 챙겨온듯합니다.ㄷㄷ
물론 선물보다도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연락하던 분들을 뵈었다는게 더 의미가 있지요.
기본 기념품 중 하나인 클럽엘란 모자~!
전 이게 가장 맘에 들더라고요.
엘란 오너분들 앞에서 발표(?) 잘했다고(?) 받은 로터스 엠블럼~~
역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원래 후드용인 것 같은데
전 기아 엘란 후드에 로터스 엠블럼 붙이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이렇게 트렁크에 붙이고 다닙니다.
기존 엠블럼 색이 많이 바래있었는데
딱 필요한게 손에 들어와서 좋아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던 '엘란데이'후기였습니다.
내년에는 4월에 할 것 같던데~~
제발 5월에 하길..
4월은 제가 시험기간이거든요.
아무튼 엘란이 비록 영국 출신 자동차라고 해도
적어도 '국산 엔진(크레도스 엔진이랑은 다름), 미션' 올라간 차들 중에 이렇게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 받는 차는 엘란 외에는 두 번 다시 없을겁니다.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 이런 행사 잘 안가는데 다음에도 또 가고 싶더라고요.
아무튼 주말 동안 눈이 즐거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