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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착한(?) 일

어제 동네 공원에서 화장을 진하게 한 대학생(?)쯤 보이는 처자가 말을 시킴..
"죄송하지만 집을 나와서 그런데 잠깐 시간~~~"
엥? 대학생이 집을 나와??
이렇게 생각하면서 공원벤치에 앉아서 자초지종을 들어봄..
집에서 부모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하고 지금 나이는 16살이라고..
학교는 중2학년까지 다니다가 그만두고 대안학교에 다니다가 퇴교조치 당했다고..
그런데 아이의 얼굴에 화장끼가 많아 순간 20살이 넘어보임.. 그리고 심지어 아이유삘이..ㄷㄷ
잠시 사연을 들어주고
근처 편의점에서 요구르트와 빵을 사주고..
다시 대화를 함
집을 나왔으면 어디서 생활할껀지? 그리고 돈은 있는지...
그 학생 왈.. 돈도 엄마한테 다 뺏기고 옷가지와 화장품만 가지고 몰래 도망쳤고 오늘은
근처 건물 화장실이나 복도에서 잘려구한다구..
근데 왜 나를 불렀냐고 물어보니..
착하게 보여서 도움 좀 요청하려구 했다고..
그래서 그 길로 현금 5만원을 주고 경찰서 가정폭력담당 부서로 찾아가서 인계해주고 왔음..
경찰왈.. 경찰서까지 순수하게 따라온것보면 단순가출이 아닌것 같다고..우선 부모에게 연락하고
아이는 보호센타로 보내서 안전하게 보호 할꺼라는..
요새 아이들 정말 화장 진하게하면 나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이쁜 학생인데 잘 컸으면

댓글
  • NightBluzy 2017/05/25 16:16

    흐음 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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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17

    경찰서까지 같이 갔는데... 뭘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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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6:17

    당한 거면 여자애가 경찰로 안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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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Bluzy 2017/05/25 16:18

    경찰서 갔다고 뭐 별거 있습니까
    본인이 말바꾸면 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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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19

    아... 경찰한테 같이 조서(?) 작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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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6:20

    지가 뭔가 엮으려고 했으면 경찰서 따라가기 힘들어요. 자칫 하다간 자기가 엮여 들어갈 판인데. 경찰서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신분증 확인 및 조회. 그리고 전과조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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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Bluzy 2017/05/25 16:23

    엮인 뭘 엮겠습니까
    그냥 차비나 얻으려한거죠.
    밥이나 얻어먹고.
    용돈주면 좋고. 다른동네가서 한번 더하면
    알바보다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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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6:29

    그거야 모르죠. 모텔 가자고 꼬셔서 애들 쳐들어가는 사건도 있던데. 벼라별 별이 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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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mm1.4 2017/05/25 16:35

    그냥 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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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자룡 2017/05/25 16:17

    진한 화장이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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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19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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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자게이~♥ 2017/05/25 16:17

    잘하셨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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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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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6:17

    "경찰서 가정폭력담당 부서로 찾아가서"부분 보기 전까지는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글을 봤다는....ㄷㄷㄷㄷㄷ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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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18

    근데... 순간 예뻐서..
    근데 나이 듣고 깜짝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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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6:20

    그럼 잘 참으신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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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발로키테슈바라 2017/05/25 16:17

    5만원은 안주셔도 될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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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18

    나중에 밥 굶지말라고...줬는데.. 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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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발로키테슈바라 2017/05/25 16:26

    좋은 마음내신것은 잘하셨는데 요즘 영악한 애들이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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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정™ 2017/05/25 17:05

    식사나 신발. 의류 지원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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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돼지호랑이 2017/05/25 16:18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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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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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ker™ 2017/05/25 17:17

    굿잡!
    이게 더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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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안사랑 2017/05/25 16:18

    각목 아니길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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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1

    각목?... 아~~~ 가정폭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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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비몽 2017/05/25 16:18

    위험하셨네요 꽃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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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0

    어린아이인데... 하기사 요즘 하도 이상한 나라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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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두목 2017/05/25 16:19

    굳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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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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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라비다 2017/05/25 16:19

    청소년 쉼터로 보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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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0

    아마도 주변 청소년 쉼터로 갔을 듯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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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라비다 2017/05/25 16:41

    그렇게 연계되어서 아이만 마음 잘 먹고 적응하면 학교도 졸업할 수 있도록 검정고시 지원, 자격증 취득 등을 도와주는 공적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잘 적응해서 사회로 나가면 좋겠어요...
    잘 하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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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4

    예... 어제 아이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귓가에..
    "나중에 꼭 돈벌어서 주신 돈 갚을께요"
    정말 잘 컸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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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아빠 2017/05/25 16:19

    잘 주셨습니다 선한 인상만큼 좋은 일하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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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39

    예 아이가 바르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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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마신 2017/05/25 16:27

    정말 착하시네요 ㄷㄷㄷㄷㄷㄷ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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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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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라근두운 2017/05/25 16:27

    먹고살기 힘들고 애들이 말 안듣고 엇나가더라도 가정에서 밖으로 내몰도록 하면 안될텐데, 화장실에서 잘생각하는 거 보고 마음이 안좋네요. 어린친구들은 도움청하는 방법도 몰라서 자칫하면 위험한데. 잘 자랄수 있게 도와주신걸로 제가 마음이 조금 안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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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39

    예... 혹시라도 못된 어른 만날까봐..
    모른척하기 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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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랄마에스트로 2017/05/25 16:43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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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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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암타이미 2017/05/25 16:44

    좋으신분 으로 메모해 놓을께요.쉽지않은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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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47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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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글글글 2017/05/25 16:49

    잘하신거겠으나...
    당한거일수도 있어요.
    그래도 속아주고 챙겨줌이 마음은 편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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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1

    아... 안 그럴꺼라 믿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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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往打㈜Outsiders㏇♩ 2017/05/25 16:49

    님 덕에 세상이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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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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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노마인드 2017/05/25 16:49

    훌륭하십니다... 복 받으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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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2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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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작은 아이 2017/05/25 16:51

    잘하셨네요~~
    좋은 일 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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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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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자기 2017/05/25 16:51

    잘하셨네요... 사실이면 너무 발쌍한 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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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3

    예... 팔과 다리에 멍자국이 있어서..
    요즘도 그런 아이들이 있다는것이 참 슬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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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娑婆訶 2017/05/25 16:53

    잘 하셨습니다. 그 아이도 커서 착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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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4

    그랬으면 합니다.. 나중에 다시 볼때 더 멋진 녀석이 되어서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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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5

    ㅎㅎㅎ 그러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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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dcat환 2017/05/25 16:54

    정말 잘하신겁니다.
    아이는 가까운 청소년 쉼터로 인계되었을 겁니다저도 사회복지를 전공하고ㅠ청소년 상담사 자격을 취득 하였지만...현장에서 그걸 실천 하신분이 더 대단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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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6

    예 감사합니다.. 전문가적 견지에서 돈을 주어준것이 잘 한 일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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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마요샐러드 2017/05/25 16:54

    몇번 겪어 봤는데. . .
    상습범인 경우가 많더군요. . .
    결론은 경찰 불러서 인계가 모범답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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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7

    예... 경찰서에 같이 동행해서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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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hotsOnRGB 2017/05/25 16:55

    근데 화장을 왜 짙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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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7

    요즘 중학생만 되어도 주말에는 화장을 하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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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Dr.J 2017/05/25 16:55

    아이들가르치는 입장에서 정말 큰일하셨습니다. 저학생에게는 어쩌면 본인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먼저 필요했을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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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8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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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치종결자 2017/05/25 16:56

    어쩌면 인생 끝자락에 있었을 아이에게
    희망을 주셨을지도 모릅니다
    학생은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겁니다 그리고 본인도 남에게 선뜻 베풀 때가 올 거고요 그리곤
    문득 다시 생각할 겁니다 참 좋으신 분이었다고
    좋은 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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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6:58

    예... 바르게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그리 성장하리라 믿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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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알이 2017/05/25 17:00

    나중에 복 받으실 겁니다...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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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01

    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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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usIII 2017/05/25 17:00

    키다리 세종 아저씨 쫌 멋찌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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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02

    예... 좀 더 커 보려구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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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GFC 2017/05/25 17:01

    4년만 잘키우면...ㄴㄴㄴ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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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02

    에잉.... 그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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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旦) 2017/05/25 17:02

    훈훈한 이야기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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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02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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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한바람㉿/AT™ 2017/05/25 17:04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첨에 말 걸었을 때는 각오(?)하고 했을텐데 그 친구는 좋은 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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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07

    예... 그 아이도 많이 무서웠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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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빛나는시골 2017/05/25 17:06

    뭐 아무일 없으시다니 다행이고 잘 하셨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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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08

    예 잘 마무리가 되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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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디 2017/05/25 17:11

    쉽지 않은 일일텐데 잘 하셨습니다.
    좋은 일 하신 것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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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jeong 2017/05/25 17: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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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아빠 2017/05/25 17:16

    그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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