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날거 같지 않은 장비고민중입니다.ㄷㄷㄷ

어렵게 와이프님께 새아빠 사는걸로 허락을 받았는데 한번 틀어지고 나니 괜한 장비고민으로 바뀌었습니다.
장터에는 주머니사정과 맞는 매물이 잘 보이지를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대문에 가봤는데
남대문 시세는 AS기간이나 상태 상관없이 거진다 185만원을 부르더라구요.
전 180 정도에 상태가 좋으면 집어오려 했더니 절대 흥정불가라 하기에 저두 마음으로 정한선을 넘지 않으려 돌아섰죠.
미개봉이 210까지 나오는데다 캐쉬백이 아마 12만원정도로 알고 있어서 잘 사면 신품가격이 200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는지라 AS기간이 지난 렌즈를 그정도 가격에 가져오는건 아닌거 같다라는게 결론이었죠.
그래서 차라리 좀 더 보태어서 새걸로 살까하는 마음과 동시에 차라리 이참에 장비바꿈질이나 해볼까하는 쓰잘데 없는 고민이 들어섰네요.
소니에서 A9가 나온다구 진짜 좋다면서 뽐뿌넣으신 분 덕에 고민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막포 정리하구 렌즈살 돈 보태면 어쩜 이렇게나 딱 A9 예판가격이 나오는건지요..ㅠ.ㅠ
허나 이미 예전 A7R2에서 오막삼으로 그리고 1DX2랑 오막포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까먹은 용돈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가서
이런 삽질을 하는게 미련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예전같이 막 행동하지를 못하겠더군요.
이렇게 해서 결정장애가 생기는건가 싶어요.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두 위와 같이 장터에 올릴지도 모를 사진들 찍어놓구서 마음속의 저울질이 시작되었습니다.ㅎㄷㄷㄷ
글을 적고나면 뭔가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수 있지 않을까 싶고, 포럼가족분들 의견은 어떠실까 궁금하기도 한터에 글을 남겨봅니다.
A9로 가면 당분간은 어쩔수 없이 MC-11로 캐논렌즈들 이종교배로 생활해야 하구요.
새아빠를 사면 오막포에 그대로 머무르는건데 동영상을 담을때에 또 용량의 압박에 전전긍긍 해야합니다..
캐논이 동영상 포맷만 좀 MP4로 바꿔주면 그냥 머물러도 좋을텐데 왜 Mjepg 같은 무거운거를 박아둬서는 이런 고민을 하는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A7R2랑 오막삼 투바디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가, 그럴바엔 좀만 더 저금해서 A7R2랑 오막포 조합을 쓰는것도 좋겠군. 하는 생각까지///
점점 미쳐가는 제게 정신 차리라고 한마디씩만 좀 부탁드립니다.ㅎㄷㄷㄷ
사진을 담아야 지금 장비들에 애착이 생기는데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는 와이프 일나간 시간에 독박육아 하느라 사진을 못담으니 괜히 장비 바꿈질에 관심이 가고 있는거 같아요..ㄷㄷㄷ
6월되면 사진 좀 담을수 있을까 했는데 또 집안약속이니 뭐니 잡히는거 보니 글렀습니다.
일단 사진 찍어놓은 아이들만이라도 다 팔고 그냥 주식을 할까봐요.ㅎㄷㄷ
고민이 길어지니 갖고픈것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서 매빅프로 같은 아이도 있으면 좋겠다 싶고..
지난번 괌에 갔을때 품절이라 못사왔던 닌테도 스위치며,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도 보이고~
아직 집에 없는 UHD TV도 장만해야 할거 같고.. 새아빠를 포기하면 가질수 있는 아이들이 많네요.ㄷㄷㄷ






역시나 제일 이쁘게 썼던 바디들을 모아두는것이 현명한건가 싶기도 한데 고견을 들려주세요~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