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이면 도쿄 인근 니자시로 사람들이 모인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산켄전기의 본사가 있기 때문.
이들은 산켄전기를 규탄하려고 모인 주민들.
1973년 산켄전기는 마산에 한국산연을 설립했다.
그런데 지난해 7월 돌연 경영악화를 이유로 한국산연을 청산하기로 결정하더니
그대로 올해 1월에 폐업해버린다.
한국산연의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거리에 앉게 됐고 300일 넘게 폐업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다.
일본시민들은 산켄전기 본사 앞 시위에 이어 거리에서도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산켄전기가 한국 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는 한국내 다른 지역에다 새 공장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즉 산켄전기는 경영악화라는 명분으로 위장폐업한 것.
사실 한국산연 노동자들과 이들의 인연은 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2016년 한국산연 노동자 35명이 정리해고됐는데, 한국 노동자들이 일본으로 원정투쟁을 온 것.
이때 해고노동자 전원은 일본 현지의 주민들과 노동단체들의 도움으로 246일만에 복직했었다.
이들 일본인들은 한국 노동자들이 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 하자 대신 싸워주고 있는 것이다.
으메이징한 산켄전기 측의 대응.
매주 목요일 산켄전기의 도쿄 영업소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말로 뼈를 때리는 이 할아버지는 한국 군사정권에 의해 간첩으로 몰린 재일동포들의 재판과 옥바라지를 위해 한국까지 건너가셨던 분이라고 한다.
이런 분이 다시 나서게 된 이유. 이것을 용서하면 언젠가 일본에서도 일어날 것이기 때문.
일본의 노동단체들도 한국산연 노조를 지원하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한국산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일본인들은 오사카에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활동이 더욱 늘어나기를.
holysaya 2022/03/03 21:23
"이들은 산켄전기가 한국 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는 한국내 다른 지역에다 새 공장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즉 산켄전기는 경영악화라는 명분으로 위장폐업한 것."
이런 놈들이 한국에 공장을 짓도록 허가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