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제가 왜 C죠?

정직한 학생이군. . . ㅜ

이제 발 뻗고 자겠네요 ^^

정직함에서 점수깎임ㄷㄷ

안녕? 난 혈압의 요정이야!
너희들의 혈압을 올리러 왔지!
슬슬 기말고사 시즌이 얼마 안남았는데, 기말고사 기간동안 대학생들이 싫어할만한 화합물을 알려줄게!
테플론이라고, 분자식을 보면 왜인지 알거야!

출석 발표 과제 다 잘했는데 중간기말을 조졌네요
왤케 안타깝지

조교하던 시절에 보면 저런 식으로 메일 보내는 애들 수두룩 한데
보면 다들 어정쩡 하게 하거나 열심히 안한 애들이 저런 메일을 많이 보내요ㅋㅋㅋㅋ
아니면 봐주실 수 없냐는 식으로 메일 보내거나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좀 열심히 하지ㅠㅠ

나는 정말 별 짓도 안하고 과제를 충실히 내기만 했는데 A쁠 주신 교수님이 이상하다고 생각만했지 절대로 반발하지 않았다.

교수:왜냐면 내가 자네에게 c를 뿌리기 위해서네

교양 철학 수업이었는데, 마지막은 강의에서 배운 걸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비판하라는 문제였어요.
이미 앞문제에서 망해서 엄청 공격적이고 짜증내는 어투로 휘갈기고 아~ 철학은 드랍이구나~ 하고 있었는데...A-받았음 -_-;;
교수님..왜죠.. 근데 궁금하기만 했지 절대로 직접 물어보는 짓은 안했음 ㅎㅎㅎㅎㅎ

전 C받고 노교수님께 가서 제가 이번에 이런 학점을 받았는데 첨삭을 받고 싶습니다라고 하니 교수님께서는 처음에 학점 따지러 온 애인줄 알고 경계하시더라구요ㅎㅎ 그래서 계속 진정을 담아 절대 학점을 따지러 온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공부를 위해 온 것임을 이야기하였고 성공하였습니다ㅎ 다행이도요^^
노교수님께서는 제 답안지를 꺼내 감점요인들을 지적을 해주셨고 잘 쓴 답안지들을 보여주셨었습니다.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더군요ㅎ 그때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쓴 글을 본 경험이 후에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이후로 노교수님 연구실을 자주 들락거렸고 서명해주신 책도 한 권 받았었습니다 ^^v

이번 기말은 오픈북이네..
최대한 많이 쓰는게 좋을게야..  (복선)
시간이 다 되었군. 조교들은 답안을 수거해 주세요.
가지런히 쌓아주세요.
음, 저기 선풍기좀 가져와보게..
자 그럼 선풍기를 기점으로 1미터 간격으로 분필로 선을 좀 그어주겠나
자 그럼 채점 시작합니다. 강풍으로 할게요. 오늘 기분이 별로라서..
.. 그래도 결시만 아니면 비뿔이상  주겠어요.
1미터 이내 떨어지면 에이뿔.
1미터 2미터 사이면 에이제로
2미터 넘거나 낙이면 비뿔입니다.
선풍기 미 약 강 이 그학기 시험의 난이도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스테플로 빈답안을 여러장 붙인 학생도  당연..
이전에 일본에 미우라공업이던가? 선풍기로 날려서 승진시키던 회사가 있었는데.. 강소기업.. ㅋㅋㅋ

D컵이 더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