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135mm f2의 구조적 문제점?

전에 한번은 니콘 마운트 삼양 135mm f2를 어댑터 사용해서 올림푸스 E-M1에 장착하여 제품 촬영을 하는데 이상하게 화면이 뿌옇게 나오더군요.원인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니콘 마운트 삼양 135mm f2를 어댑터 사용해서 소니 A7R2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가변 ND 필터를 사용하여 30초 노출을 하는데 좌하단부가 허옇게 변하더군요.
짧은 시간의 노출에선 드러나지 않았는데 장노출시는 확연하게 그런 현상이 보였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장노출 촬영은 포기했습니다.확실한 원인도 몰랐고요.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재현이 가능한데 그 현장을 벗어나면 재현할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어제 청계천에서 ND 1000 필터로 장노출하는데 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마침 카메라 보호용 덮개가 있어서 어댑터와 삼양 135mm f2가 물리는 부분을 덮어보니 증상이 사라지더군요.
원인은 삼양 135mm를 어댑터와 결합시 그 틈으로 빛이 새는 현상이었습니다.문제는 이 현상이 삼양 135mm f2의 문제인지 아니면 순전히 어댑터의 문제인지
아니면 둘 다 귀책 사유가 있는지 아직 확실히 파악이 안됩니다.아마도 어댑터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만.어댑터가 몇 종류 있으면 확실히 파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응급 대책은 검은 천이나 종이로 가려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어댑터로 삼양 135mm를 물려 사용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렇게 가려서 문제없이 30초 장노출한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