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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오년 묵은 새 카메라를 구했습니다 ( F4S, DP-20에 대한 약간의 정보 포함 )
UNUSED in BOX F4S입니다
F4의 마지막 생산 년도인 1997년에 제작된
26으로 시작되는 최후기 시리얼 넘버의 제품입니다
97년도 생산 종료 뒤 2000년도 여름에 판매가 종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www.kenrockwell.com)
사용 흔적 없는 F4는 처음 만져봅니다
필름실을 확인해 보고
전원 테스트도 합니다
조리개 작동 레버가 잘 내려오는지 확인하고
액정에도 먹이 없는지 체크 합니다
다행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당시 가격표입니다
DP-20 파인더에는 수광센서(X2), 기울기 측정 센서, cpu등 각종 부품들이
밀집되어 있고 노출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옆구리의 창으로 보정된 노출 수치( -2에서 +1/2 까지)를 알려줍니다
파인더의 노출 보정 기능의 원래 목적은
스크린이 종류에 따라 밝기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파인더 내의 센서가 스크린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측광을 할때 (스크린의 교체로) 달라진 밝기로 인한 오류가 없도록
사용되는 스크린에 맞춰 노출을 보정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별매로 구매하는 스크린에 각 스크린과 렌즈의 조합에 맞춰
보정해야할 수치를 보여주는 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노출 보정은 카메라 박스 안에 동봉된 도구를 사용해서
스크린 종류와 사용할 렌즈에 맞춰 돌려주면 됩니다
(참고: DP-20 파인더에만 매트릭스 측광을 위한 센서(두개)가 있다보니
웨이스트 레벨이나 다른 종류의 파인더를 사용할때는
매트릭스 측광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리얼 넘버 21로 시작되는 10000번대의 초기형 88년도 생산품과
비교해 보면 손잡이의 형태가 조금 바뀌었을 뿐
외관으로는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만
F4는 생산중에도 지속적인 개선이 있었습니다
사진의 초기형은 개선이 하나도 반영이 안 된 극 초기형입니다
(그래도 주력으로 탈 없이 잘 굴리고 있습니다)
초기형과 비교해서 최 후기형을 작동시켜보니 소리가 다릅니다
연사 모드에서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바디 컨디션의 차이인지 모터가 더 강한 것으로 개선 되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후자에 더 무게가 갑니다
이십하고도 오년을 더 묵은 제품이면서 새 물건을 만질수 있어서 기분이 색다릅니다
이미 굴리고 있는 F4도 몇 대라 당장은 쓸일이 없겠지만
나중에 혹시 가지고 있는 바디가 전부 죽는다던지 한다면
그때 꺼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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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이네요~
사진으로 봐도 날것의 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흠집 낼까봐 조심스럽게 만지고 있습니다^^
입이 쩌억.......!
정말 대단하십시다!
니다!^^; 흥분을 했나봅니다;;;
구하려고 조금 부지런하게 검색을 해서 찾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갑자기 F4뽐뿌가 옵니다, 플래그쉽은 정말 쉽게 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AF SLR 바디 중 F4의 셔터음과 뷰파인더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조심스레 평가해봅니다,
이후에 나오는 신형들에 비하면 부족한 점도 있지만
8,90년대를 경험하고 살아본 세대에게는 묘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점도 있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