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LCK 로스터 변경 레전드.jpg

LCK도 올해부터는 유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선수도 롤파크로 출퇴근하다보니 작년 무관중 경기보다 코로나에 걸리는 횟수가 잦아진 편.

특히 저번주부터 각 팀마다 한둘씩 코로나로 인해 출전이 금지되고

로스터가 빵꾸나기 시작했다.

여기서 문제는 어제 경기가 있었던 농심 레드포스의 로스터 변경이 레전드 of 레전드였다

주전 멤버중 탑라이너였던 칸나 선수가 코로나로 인해 출전금지 당한것.

상대는 강팀이었던 젠지였기 때문에

더 아쉬울수 있었으나 젠지도 똑같이 탑라이너가 출전금지라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서브 멤버가 있을경우 서브를 기용하고,

없는 경우에는 2군 팀의 해당 라이너를 데려오는게 보통이다.

실제로 젠지는 2군 탑라인 제스트 선수를 콜업해서 세워뒀다.

그러나 농심은 여기서 기적의 로스터 변경을 보여줬다.

주전 정글러 드레드 선수를 탑으로 세우고, 2군 정글러인 실비 선수를 정글로 콜업한 것이다.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까지 였으면 그래도 조금은 납득이 갔을텐데

이게 끝이 아니다.

주전 원딜 고스트 선수를 서포터로 내려보내고, 2군 원딜 바이탈 선수를 콜업한 것.

주전 서포터인 피터 선수가 출전 금지인것도 아니고, 심지어 농심은 서포터에는 서브 멤버로 에포트 선수까지 있었다.

그런데도 농심은 이런 기적의 로스터 변경을 보여준것.

요약하자면 주전 멤버 넷이 출전했는데 주 라인을 간 선수는 미드라인 비디디 선수 한 명뿐이었다.

경기전에 이런 소식을 들은 농심팬들은 당연히 납득 못했고

혹시라도 경기를 이겼으면 모를까 당연히 1군과 2군, 주라인과 아닌 사람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며

2:0으로 깔끔하게 졌고 농심팬만이 아닌 LCK 보는 사람들 모두

왜 이딴 짓거리를 하는지 이해 못하고 있다. 농심 팀 쪽에서도 설명 혹은 입장 발표는 전무한 상태.

더 가관인건 로스터 변경을 이지랄로 해놔서 농심의 2군 팀은 서포터 둘이서 바텀을 가게 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