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 본인은 개신교인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개신교 역사에서 최고로 부끄러워 해야 하고 반성해야 하는 흑역사가 바로 이거임.
그리고 이를 후대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이유이고. 이게 왜 개신교 역사에서 가장 흑역사인지 설명을 하자면,
일단 신사 참배는 성경 구절이나 십계명에서 숱하게 많이 애기해왔던 "우상을 섬기지도 말고 만들지도 말라."라는 말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임.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 중에 가장 근본으로 여겨지는 유일신 신앙을 부정한 것이지.
아무리 일본 제국주의가 극단으로 치달아서 신사 참배를 안하면 온갖 불이익을 당한다고 협박을 했어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 되는 건 지켜야 했는데, 그 반드시 지켜야 하는 종교적인 신념을 제대로 저버린 사건이 개신교 목사들의 신사 참배 사건이었지.
오죽하면, 신사 참배 행위를 명백한 우상 숭배 행위로 규정하는 원칙론을 고집하고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신사 참배를 극렬하게 거부했던
주기철 목사는 일제에 의해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앙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뜻을 굽히지 않을 정도였음.
오죽하면 하나님에 대한 내 믿음과 신앙을 꺾고 신사 참배를 하느니, 차라리 내가 죽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은 안하겠다고 할 정도였고.
게다가 더욱 기가 막혔던 것은, 1939년 12월 개신교 평양노회 임시총회에서 주기철 목사는 파면을 당하는 억울한 일까지 당했을 정도임.
하지만 끝까지 외롭게 본인의 신념을 관철했던 주기철 목사는 옥 중에서 고문의 고통 끝에 감옥에서 옥사하고 말았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저 때 제대로 된 흑역사를 만들어내며 일제에 협력하는 적폐를 저지른 개신교는
주기철 목사에게 큰 빚을 진 것이고, 목사에게 평생 절하면서 살아야 함. 그래야지 마땅하고.
사실 천주교 불교 전부 일제시대는 흑역사가 있지
그걸 지금 어떻게 극복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고있나가 중요한거 같어
저때 교단별로 또 반응이 제각각이었던거 같은데
거부하다가 아예 해체된 교단도 있던거 같고
날구라킥 2022/02/17 13:00
(거봐라 거봐라. 비추 달릴 줄 알았다.)
아머왕 2022/02/17 13:00
사실 천주교 불교 전부 일제시대는 흑역사가 있지
그걸 지금 어떻게 극복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고있나가 중요한거 같어
샤카마타 클로에 2022/02/17 13:01
저때 교단별로 또 반응이 제각각이었던거 같은데
거부하다가 아예 해체된 교단도 있던거 같고
봉완미 2022/02/17 13:02
맞음. 교단별 교단내에서도 교회별로 재각각이었어
silverphantom 2022/02/17 13:02
정확히는 저때보다는 북유게 아이돌시절부터
탑쓰레쉬로골드간다 2022/02/17 13:05
저때 나간 고신 규모 보면 크게 의미도 없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