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 둘이서 배송된 고가의 전자 제품들을 절도했다는 뉴스.jpg

작년 10월에, 쿠팡에서 3층으로 배송된 노트북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음.

상자가 여러개였는데, 프라이팬 같은 건 손대지 않고, 노트북만 골라 훔쳐갔다고 함.

아침부터 이곳 계단에 앉아 기다리던 범인은 노트북이 배송되자마자 이를 훔쳐 옥상으로 달아났고,

비슷한 시기 서울 동작구의 한 빌라에서도 쿠팡에 반품하려고 문 앞에 내놓은 노트북이 사라졌음.

한 음식점 주인은 쿠팡에서 산 아이패드를 반품하려고 배달원에 물건을 이미 넘겼는데,

이틀 뒤 누군가가 다시 "물건을 받아가겠다"며 찾아왔음. '가짜 배달원'이 반품된 아이패드를 챙기려 한 거임.

경찰이 한달 간 CCTV를 뒤진 끝에, 이 가짜 배달원 27살 노 모씨를 붙잡았고, 노 씨는 쿠팡 콜센터 직원인

초등학교 동창 고 모씨가 어떤 물건이 배송되거나 반품되는지 알려주면, 그 집을 찾아가서 물건을 훔쳤음.

한 달여간 수도권 일대에서 확인된 절도만 6건, 아이패드 2대와 아이폰 2대, 노트북 3대 등 비싼 전자 제품만 골라서

훔친 뒤에 1천만 원을 챙겼음. 경찰은 노 씨와 쿠팡 직원을 절도와 개인 정보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에 넘겼고.

쿠팡은 "협력 업체 직원의 개인 범행이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음. 결국 이 사건은

초등학교 동창인 공범 2명이 서로 짜고 벌인 절도 사건이네. 동창 둘에서 나란히 콩밥을 먹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