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주의) 소련 치하에서 우크라이나가 받은 고통

1933년 우크라이나 행정수도 하리코프에서 찍혔다는 사진.

한 나라의 수도에서 굶어죽은 시체가 길가에 널려있는 모습이 일상이었다고 함.

1932년~1933년에 스탈린 치하의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대기근이 벌어졌는데, 흔히 이를 '홀로도모르' 라고 부름.

약 300만명이 이 기간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소련의 책임이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

가뜩히나 기근으로 먹을 것도 부족한 마당에 소련 본국의 식량으로 쓰겠다고 우크라이나인들의 식량을 수탈해 가서

우크라이나인들은 그저 속절없이 굶어죽을 도리밖에 없었음.

거기다 스탈린이 우익적 성향이 강한 농촌 사회를 개조하겠답시고, 농부들을 살던 곳에서 강제 추방하고 생뚱맞은 불모지에다가 이주시키는 짓거릴 벌이던 시기라

피해는 더욱 컸다고 함. (이 짓은 '라스쿨라치바니예' 라고도 함)

피해가 얼마나 컸던지 식인이 일상이나 다름없었다고 함.

구글링으로 홀로도모르 쳐서 나오는 글들 누르면 그 참상을 볼 수 있는데 자기집 자식을 먹기 좋게 토막쳐 놓고 시장 가판에 올려 둔 사진이 나오더라.

사진 설명은 우크라이나가 아닌 소련 내 다른 지역이었지만, 당시 우크라이나도 그 사진과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함.

여기 가져오려다가 너무 극혐짤이어서 못올릴 정도였는데, 그래도 궁금한 사람은 내가 말한 키워드로 검색 ㄱㄱ

대기근 당시 소련의 상황을 묘사한 《H에이브이est of Sorrow》라는 책에선 수탈한 식량을 서쪽으로 운송하여 바다에 버리거나 그대로 썩게 방치시켰다는 서술이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소련의 고의적 제노사이드 아니냐는 의견도 많음.

한 가지 확실한 건 고의적 제노사이든, 무능한 경제 정책으로 인한 결과이든, 어느 쪽이건 100% 소련 놈들 잘못이란 거지.

한 나라를 이렇게 곱창내놓고 수탈했으면서

지금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하겠다는 걸 자신들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짜부리며 전쟁 위협질 하는 게 뻔뻔함의 극치지.

지들이 쌓아놓은 업보 스택은 생각도 안 하고 ㅈㄹ 거리는 러시아나, 거기 낚여서 러시아 물고빠는 러빠놈들이나 거기서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