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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지역 정치가 경제에 관련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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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버지니아 주는 버지니아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적 63,000 평방 킬로미터로 남한의 2/3 정도인데 인구는 180만 밖에 안되는 작은 주입니다. 바다가 없이 내륙에 위치하여 1인당 주민소득이 약 43,500불로 미국내에서 49위 가장 가난한 주입니다.

이렇게 작은 주가 어떻게 생겨 났나 알아 보았더니 남북전쟁 때 버지니아 주가 남연방에 가입하고 그 것을 반대하는 지역이 분리된 것이 웨스트 버지니아로 되었다고 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이러한 작은 주가 뉴스에 나온 것은 웨스트 버지니아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죠 맨친이 미국 사회간접 법안 (소위 BBB법안)의 규모가 너무 커서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하여 반대하고 나서면서 입니다.

미국 하원은 현재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이지만 상원은 동수입니다. 다만 부통령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하여 위 법안을 상원에서 통과 시키려 하였는데 민주당 소속 죠 맨친의원이 위 법안 규모가 너무 커서 향후 인플레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반대에 나서서 통과를 못 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죠 맨친 상원의원이 가장 문제를 삼는 것은 아동 보조금입니다. 사실 아동이 많은 가정들에 대해 보조금을 더 주어서 자녀 양육을 돕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정치적인 계산이 많이 관여 되어 있습니다. 미국도 백인 가정은 자녀를 많이 안 가지고 심지어는 자녀 없이 부부만이 인생을 즐기고 사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반면 히스패닉, 인도 그리고 무슬림 국가 이민들은 자녀를 많이 낳습니다. 민주당에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밀어 부치는 이유는 소수 민족 표를 얻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죠 맨친 의원 지역구인 웨스트 버지니아는 바다가 없는 미국에서 깡촌에 해당하는 주로 소수 민족 비율이 작습니다. 죠 맨친 의원은 아동 보조금 부분을 대폭 삭감하지 아니한 위 법안 통과에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가려져 지금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이 법안아 통과 안되면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이 0.5-1%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플레 문제를 생가가면 죠 맨친 의원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https://www.cnbc.com/2022/02/14/bullard-say-the-fed-needs-to-front-l...
Fed's Bullard says the central bank's 'credibility is on the line,' needs to 'front-load' rate hikes
St. Louis Fed President James Bullard made his case for a rapid move higher in rates, saying that the central bank needs to react to inflation.
www.cnbc.com

최근 미국 연준 세인트 루이스 지부의 제임스 벌라드 지부장의 강성 발언이 미국 주식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연준이 신뢰성을 회복하여 인플레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기 위하여 7월까지 1%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https://www.cnbc.com/2022/02/13/feds-daly-advocates-for-a-measured-a...
Fed's Daly advocates for a 'measured' approach as rate hike expectations rise
The Federal Reserve should be measured in its path to raise interest rates, San Francisco Fed President Mary Daly said Sunday.
www.cnbc.com
반면 연준 샌프란시스코 지부장인 메리 댈리는 3월 금리 인상을 하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때까지 경제 데이터를 보고 금리 인상 폭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즉 경우에 따라서는 0.5% 인상이 아닌 0.25%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연준은 한국은행과 같은 정부 기관이 아닙니다. 미국 은행 연합체 인데 자체적인 결정으로 발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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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이사회와 12개 지부가 있으면서 지부장들은 교대로 연준 회의에 참석하여 중요한 금리 결정 등에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8번 세인트 루이즈 지역은 미국 정 중앙에 위치하여 미시시피강 유역입니다. 그 곳은 상대적으로 농촌 지역으로 집 값도 쌉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이 급히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집 값의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습니다.

반면 샌프린시스코 지부는 서부 지역을 다 총괄합니다. 그 총괄 지역이 너무 넓어 분리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부는 집 값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나 로스엔젤레스, 시애틀 시내에서는 150만불 이하의 집을 찾기가 쉽지 아니 합니다. 그 지역의 경우 금리가 인상되어 주택 담보 대출 이율이 오를 경우 집 값이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은행이 감정가의 70-90%까지도 대출을 하여 줍니다. .만약 집 가치가 대출금보다 작은 소위 깡통 주택의 경우 미국은 집 소유자가 집 소유권을 포기하여 면책 받을 수 있습니다. 손실은 은행이 안게 됩니다. 따라서 은행 연합제인 연준 의 샌프란시스코 지부장은 급격한 금리 상승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관한 입장을 담은 1월 FOMC 의사록 공개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진전을 보면서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다만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월별로 보면 2월 이후 안정화 될 수 도 있다는 희망을 보입니다. 물론 가장 큰 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만약 러시아 침공이 이루어지면 유가가 100불을 넘어 120불 정도까지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https://news.g-enews.com/article/Global-Biz/2022/02/2022021308303097...
골드만삭스가 전망하는 올해 S&P500지수 동향은
미국 최대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전환을 이유로 올해 주가 상승 전망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애초 미국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지수가 올해 말에 5,10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가 이를 4,900포인트로 낮췄다.S&P 5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장이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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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변수가 많아 골치 아픈 장세이지만 그렇다고 올해 주식시장이 확실하 베어마킷으로 갈 것으로 비관적으로 보지는 아니 합니다. 미국 지수에 대한 가장 정확한 예측을 하던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미국 S&P500 지수가 4900 정도로 현재가 대비 10%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변수도 많습니다.

개인 투자자 분들은 중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불안한 시점에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은 위험도가 큽니다. 어제 코스피, 코스닥에서 나온 개인 매도 물량 중 일부는 반대 매매나 그 것을 사전에 피하기 위하여 나온 물량으로 보입니다. 곱버스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타결되면 갑자기 주식 시장이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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