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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 black 수령 및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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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그렇듯 주말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다시 바쁜 한주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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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오후 퇴근을 앞두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라면 잘 안받지만, 혹시? 하고 받았는데, 해운대라이카 점장님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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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해둔 블랙 물건이 1개 들어왔다고 받으러 오실 수 있냐 물으시길래,
기쁜 마음으로 내일 받으러 가겠다 하고, 토요일 오후 설레는 마음으로 딸래미 손을 잡고
매장을 방문해서 수령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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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전에 예약을 하긴 했지만, 3~4월 이후로 받을 거라 생각했었고,
매장측에서도 넉넉히 그럴것이라 하셔서, 갑작스런 수령에 기쁘기도 하고
운이 좋았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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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이나, 기본 스펙들이야 전문가분들께서 많이 리뷰해주시니
저는 라이카 초보이자, 기존 소니 고화소 모델 (a7r4)을 쭉 사용해본
유저입장에서 이틀간 만져보면서 느낀점들을 몇가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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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가 뻥 빈듯한 가벼움, 정숙한 셔터음. 호불호 갈릴 수 있는 구동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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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7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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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수령하러 가면서 기존에 쓰던 m10 센서클리닝을 맡길겸,
늘 들고 다니는 m7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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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 뺀 본체를 처음 딱 들고는 어? 뭐가 속안이 텅 빈 것 같았고,
m7 보다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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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속이 텅빈 느낌이 맞았고
베터리가 용량이 대폭 늘어난 대신 상당한 무게를 차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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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를 장착하니 M7보다 살~짝 무거운 느낌이지만 좀더 무게 밸런스에서는
렌즈 결합시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옆에 있던...m10은...갑자기 너무 무거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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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음 => 요거는 정말 취향 저격이네요.
사실 기존 m10 셔터음이 너무 좀 큰거 아닌가 하는 불만 아닌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숙하면서 샤~락 하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m10-p, r 시리즈가 이거랑 같은 느낌인지 저는 사용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m10이랑 너무너무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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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느낌 => 여러 후기에서 살짝 딜레이가 있는 게 그러그러하다란 걸
저도 이틀 쓰면서.. 음 실사용에 불편은 없지만 자주 on/off 하는 상황에서는
살짝 살짝 기다려야하는 게 약간은 걸렸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불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것때문에 m11을 안 사야해! 이럴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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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부 복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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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7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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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747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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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7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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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773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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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암부 복원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실사용에 이렇게 극단적으로 사용할 일이 많겠냐 싶습니만..
언더로 놓고 찍으시는 경우가 많은 입장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3ev 이하에서는 살짝 아쉬움이 있었고 그 위로는 디테일도 잘 살고 괜찮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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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니 a7r4를 사용해본 입장에서, 화소가 동급인 두 카메라 암부 복원력은
라이카 유저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소니 센서가 조금 더 나은 복원력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분야에 1도 전문 지식이 없는 순수 아마유저 입장에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래도.. 라이카 특유의 색표현감과 암부 표현은 정말..비교 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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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8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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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과 흰색의 표현을 이렇게 진득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해주는 건..
그래서 라이카에 빠지게 된거겠지만요..
m10보다 좀더 대비감 높은 사진을 뽑아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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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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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8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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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81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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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8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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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15823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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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번째 사진은 원본 비율이고, 4번째 사진은 3번째 사진에서 100% 확대해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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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스타필드 전망대인데,, 바닥이 나무 바닥이라 삼각대 결착에도 약간의 블러들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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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 화소를 쭉 써온 입장에서, 와~! 드라마틱해! 란 느낌은 사실 못받았고,
크롭을 많이 하는 스타일로, m10의 2400만화소에서 가끔 불편감 느낀 터라
이전 a7r4 쓸때의 자유로운 크롭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블러나, 고감도 문제등 취약점이야 사실 피할 수 없으니 맞춰서 잘 써야 할거 같구요,
그런 단점들만 익숙해지시면야 고화소가 나쁜 이유는 전혀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외장하드 값...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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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4쓸때는 손떨림보정이 있어서 화각대비 x 1~1.5하면 넉넉히 블러가 나지 않았는데,
m11은 6천만화소로 쓴다면 x 2~2.5 이상으로 셔속을 확보해줘야 블러를 방지할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참, 손 고정이 안되는 똥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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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간단한 소감 올려봅니다.
대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일찍 받게 되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잔잔하게 작례들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라이카관장 2022/02/07 10:22

    영입축하드립니다.

    (t62m5Y)

  • 라이언RM 2022/02/07 10:25

    감사합니다^^

    (t62m5Y)

  • 기변왕 2022/02/07 10:45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t62m5Y)

  • 라이언RM 2022/02/07 10:46

    감사합니다~^^

    (t62m5Y)

  • [PARADOX] 2022/02/07 10:46

    축하드립니다. 암부 복원 굉장하네요 ㄷㄷ

    (t62m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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