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울트라맨 속 지구인들...

 

 돌아온 울트라맨 에피소드 '괴수조련사와 소년'. 

 이 에피소드는 착한 외계인에 구사일생으로 길러진 소년과 외계인(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에 대한 일본인들의 차별의식을 비난해서 화제가 된 에피소드.

 여기서 외계인에게 키워진 소년은 진짜 일본인이고 자긴 일본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고 외계인으로 단정지어져서 온갖 이지매스러운 행위를 당함.

 

 

 밥짓는데 쳐들어와서 사람들이 밥솥을 엎어 버리고 진흙묻은 밥을 그릇에 담는 손을 짓밟거나 개를 일부러 소년을 죽이려고 풀어두는 등, 학생놈들은 가혹행위를 하고 어른들도 그 학생들에 동참해 대놓고 차별하거나 물건을 팔지 않는다거나 함.

 

 

 손에 칼을 쥔 일본인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그 일본의 국민성 자체를 에피소드 내에서도 비판. 

 

 

 결국 외계인이라 낙인찍힌 소년을 마을사람들이 물려와서 제거하려고 함. 몽둥이에 총까지 들고 온데다가 경관들조차 동참.

 

 

 보다못한 메이츠성인(외계인. 본 에피소드에서는 선역이며 지구의 공기때문에 죽어가고 있음. 자신의 초능력으로 괴수를 봉인하고 있으며 소년을 구해주고 키움. 소년의 아버지격.)이 죽어가던 와중에 건물밖으로 나가서 소년(료)은 외계인이 아니라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해명. 

 물론 지구인들에게 위해끼칠 생각은 전혀 없음. 죽기 전에 땅속에 묻은 우주선 파내서 집가고 싶을 뿐.

 

 그리고 결과는...

 

 경관한명이 총을 발포함. 메이츠성인은 지구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았지만 외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살됨.

 

 

 메이츠성인이 죽음으로서 메이츠성인이 평화를 위해 봉인하고 있던 괴수도 풀려남.

 인간들은 "해치워달라!"라고 방위대 대원(울트라맨)에게 외치지만 울트라맨(울트라맨 잭)은 '괴수를 불러낸 건 당신들이야'라면서 부들부들함.

 

 '자신과 다른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견과 적개심 그리고 인간의 이기주의와 군중심리의 무서움'을 담아낸 에피소드로 어찌되었든 후반에는 울트라맨은 시리즈를 보면 알듯이 모든 생명의 편이 아니라 인간(인류)의 편(울트라 세븐같은 경우는 이것때문에 우주연합과 적대, 울트라맨 에이스나 다른 울트라맨에도 인간을 편애하는 묘사로 대립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좀 있음.)이기에 결국 물리쳐줌. 

(결국 인간의 편에 서서 괴수를 물리친 울트라맨.)

 

 그리고 이 이야기의 30 년후를 배경으로 한 울트라맨 뫼비우스의 에피소드.

 

 다시 다른 메이츠성인이 지구를 찾아옴. 그런데 우주선에 괴수가 있음.

 일단 총부터 겨누고 보는 울트라맨 뫼비우스. 그에 대해 메이츠성인은 지구인들과 우호를 위해 왔다고 함.

 

 

 Q.어째서 괴수를 데려왔나?

 A. 지구에 울트라맨이 있기 때문.

 

 

 

우주경비대(울트라맨들)의 강함을 알고 있고, 그렇게 강한 울트라맨이 지구인들의 편을 들고 있기 때문에 빈손으로 올 수 없었다.

즉, 울트라맨이라는 강한 무기가 존재하는 위험한 지구에 빈손으로 들어오기 그랬다는 말. 우주인입장에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울트라맨들이 자기들에게 적대하는 순간 거진 황천행이니...

 

 

 다만 울트라맨이 간섭하지 않으면 저 괴수는 그대로 잠든 상태일 것을 명시.

 그리고 우호가 목적이며 우호 이전에 한가지 문제만 해결한다고 간섭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

 

울트라맨 잭에서 경관에서 살해당했던 그 메이츠 성인.

참고로 뫼비우스 시점에서는 이 사건은 없는 사건 취급되어서 탑시크릿문서 중에 하나에 포함되어 있음.

 

 무단으로 지구에 들어온 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게 죽을 죄였는지 따지는 메이츠성인.

 물론 영토침범죄라서 총에 맞아 죽어도 상관이 없는데 그게 국가나 군이나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아닌 일개 마을주민과 일개 경관이 살해했다는 것이 문제.

 

 

 이 일은 "지구와 메이츠별간의 문제"로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한 메이츠성인.

 평화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손을 대지 않겠다고 약속한 울트라맨.

 그리고 이 둘은 악수를 하려고 함.

 

 

 근데 멀리서 달려온 방위대 동료가 악수하려던 손을 바로 상황파악도 안 하고 쏴버림.

 

 결국 방위대 대원이 쏜 총에 큰 상처를 입은 메이츠성인은 빡돌아서 무력행사에 들어감.

 참고로 이 메이츠성인은 30 년전에 살해당했던 메이츠성인의 자식. 

 아버지 살해를 한 가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원한을 해결하려고 찾아 왔으나 묻지마 총빵을 맞은 불쌍한 외계인. 

 

 결론:M78 시리즈의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PS. 다만 뫼바우스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편견없이 메이츠성인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을 암시하면서 에피소드를 잘 마무리함.

 

 PS2. 참고로 "돌아온 울트라맨"의 괴수조련사 소년을 내보낸 이후 , 팩폭에 부들부들 떨던 일본인들에 의해 감독은 강등당해서 그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감독자리를 다시 못 잡았고,  각본가도 다시는 "돌아온 울트라맨"의 각본을 쓰지 못함.

(밥그릇걸고 신념을 지킨다는 건 쿵쾅작가들처럼 SNS에서만 떠들게 아니라 진짜 자기 밥그릇걸고 작품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거지. 그 결과, 자신이 그 직장을 떠나게 된다고 해도.)

 

PS3. 지금에서야 이런 규제가 심해서 위의 "돌아온 울트라맨"처럼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