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안써봐서 필력이 이상해도 양해부탁드려요..
현재 품질로 1년반째 근무하고있는 23살 남성입니다.
저희회사는 제품특성상 QC1팀,2팀으로 나뉘어져있고 사무실도 다릅니다.
저는 2팀에서근무하고 과장님은1팀입니다. 왠만하면 얘기할일이없죠 바빠서
근데 몇달전 점심시간에 휴게실에서 여성인친구와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고있었는데 과장님이 그걸보시고서
(편의상 과장님=과,저는 저로 표현하겠습니다.)
과:여친이야?오~
저:아뇨 그냥 친구에요 알고지내는 ㅎㅎ
과:아 그래? 이뻐?
저:네 이쁘..죠?이뻐요 네
과:성격은 어떤데
저:(이런건 왜 물어보시지..)성격 괜찮죠 재밌기도하고
과:그럼 그 친구 나 좀 소개시켜주면 안되겠니?
저:예?과장님 나이가 서른후반인데 안돼죠 당연히 ㅋㅋㅋ
과:에이 내 나이대 여자는 너무 늙었지(본인은?) 내가 불쌍하지도않니 이 나이에 솔로인데 어디살아?나중에 한번 나랑 밥한끼 먹을생각있냐고 물어봐봐
저:에이 그래도 나이에맞는사람 만나야죠
과:걔한테 관심있어? 아니면 소개시켜줘~ 잘되면 너한테 술 한번 살게
저:관심있진 않은데 그래도 좀.. 아 이제 일하러가야겠네요.
하고서 사무실로 피신해서 이렇게 마무리되는줄알았는데
그 후로 과장님이 시간날때마다 저희 사무실로오셔서 '물어봤어? 아직도 안물어봤어?' '그냥 번호를 줘 나한테 내가 알아서할게' 이러시거나 제가 귀찮
아서 핸드폰 잠금을 안해놓는데 핸드폰 가져가셔서 카톡대화창 들어가셔서 여자랑 카톡한거 그 여자 사진보시고..'여자많네~' 이러시고
1팀 사무실에선 왜 자꾸 과장님이 니네사무실로가냐고 물어보시고..심지어 몇일전에는 자꾸 상사말 거절하면 사회생활 꼬인다고..아니 부탁하실걸 부탁하셔야지 제 친구들 나이가 보통 21~24인데 왜 과장님한테 소개를 시켜줘야하는지.. 며칠정도 이러시는거면 장난이겠거니 하는데 몇달째이러시니 진담인거같고
애초에 저도 솔로인데 제가 왜 아니 그리고 남의핸드폰은 왜 가져가시는지 대체 왜 본인나이대는 거절하시는지 왜 본인 젊었을때 여자를 100명이상 만났다면서 지금은 왜 만나는사람도 없는지
솔직히 맘에드는 직장에다 부장님이나 팀장님 다른분들도 진짜 착하시고 좋으신분들인데 과장님 하나때문에 그만둘까라는 생각을하게되는지.. 제가 사회생활 못하는걸까요..ㅏ..
남친생겼다 해요
어휴... 뭐야... 저런거 듣기만 해도 짜증이
제생각엔 한명 소개시켜줘도 될때까지 빌어먹으면서 들러붙을 사람같아서 소개어떻게든 안시켜주며 회피 거절하는게 제일좋을거같네요. 유료소개팅어플이라던지 그런거 알려준다고.. 소용이있을거같지는 않구요. 계속 단호박으로 거절하시던지.. 세컨폰으로 여자프사 걸고 구라치는생각도 해봣는데 이거는 이거나름대로 귀찮아질거같아서 추천하기도 어려울거같기도..
저 그거 3년 당해봤어요.
친구가 남친 있다고 해도 잊을만하면 아직 안헤어졌냐고 물어보고 약속 있어서 먼저간다고 하면 나중에 합석하자고 매달리고..
그냥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나이많아서 싫다고 하더라. 친구 아는 언니들은 이미 다 결혼해서 소개할 사람이 없다'고 하시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나이먹고 어린애 어떻게 낚아보려고..어우 진짜 추잡스럽다...
추잡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서른후반에 나이어린 여자를 만나려는건
결혼할 생각은 없고 후려보고(?)는 싶은
못된 심보입니다
과장님이 과장님과 비슷한 나이대 여자 만나고 싶지 않아하듯이 제 친구들도 과장님 나이대 남자 만나고 싶어하지 않아요...
라고 얘기하면 참 좋겠는데..그게 맘처럼 쉽지 않죠 ㅠㅠ
그래도 딱 잘라 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삼십후반인데 솔로면 본인을 좀 돌아보지 ㅋㅋㅋ.... 드럽다 드러워....
으 더러워...ㅜㅜ
진짜 임창정 같은 연예인들 결혼하는거보고 지들도 될거같아서 추근덕대는 새끼들 개많아졌어요ㅋㅋㅋㅋ 저 아는 형도 환상에서 깨어나지못하고 어린여자 찾는중ㅎㅎ 곧 서른 중반될넘이.... 니들이 연예인처럼 매력이 있냐 돈이 있냐 뭐가있냐ㅠㅠㅠ정신차려
저라면 물어보니 나이차이가 부담스럽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하겠네요.
나보다 10살많은 누난지 이몬지 들러붙어도 공포던데 거진 20살 차이 나면서 저러면 어휴 끔찍..
괜히 힘들다고 "누구"하나 소개해줬다가 그 "누구" 인생 조질수도 있어요.
윗 분 말씀대로, 친구 중 솔로가 없다. 남친 생겼다더라.
물어봤는데 어떻게 그렇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 소개시켜주려고 하냐고 오히려 내가 욕먹었다.
과장님때문에 제가 친구들 사이에서 이상한 놈으로 찍히게 생겼다, 이러고 피하세요.
똘아이 보존의 법칙이라고, 어딜가도 좀 이상한 사람들이 몇몇 있거나, 아주 이상한 놈이 하나 있거나 그러는데,
거기는 제대로 이상한 놈 하나가 사람 힘들게 하나보네요.ㅠㅠ
저는 그냥 이왕 친구한테...밥만 먹어달라고 사정..
역시나 남자 맘에 안든다고 밥만먹고 연락끊어주신
예쁘고 당찬 내친구
저런사람들 꼭 주변에 한둘씩 있죠. 제 주변 친구들이 예쁘고 잘나서 저도 엄청 오래 당했네요.
전 저런사람들 떨굴 때 팩트폭력 무지하게 날렸습니다.
[ 나이좀 생각하세요 ]
[ 소개시켜주면 제가 욕먹어요 ]
[ 물어봤더니(하도 들들볶아서 뻥) 욕 겁나먹었어요 ]
[ 얘 주변에 훤칠한, 좋은 남자들 많아요 ]
웃으면서 과감하게 날리세요. 저런사람들은 염치없어서 좀 당해도 됩니다.
초반에 기선제압을 하셨어야 했는데,
과장이 지속적으로 장난치겠군요.
언제 부서회식 있으면, 농담 반 진담반으로
모두 있는 앞에서
`힘들어 죽겠~어요. 과장님께 소개시켜드리려고 무진장 노력하는데, 애들이 띠동갑 부담스럽다고 한번만 더 나불거리면 죽여버린다고 해요.'
`과장님! 과장님을 위해서 그냥 이년들하고 다 연 끊고 과장님하고 둘이 평생 살까요? 괜찮죠?'
모두 있는 앞에서 이정도 알랑방귀 뀌면서 말하면 주위동료 의식해서 알아들어 처먹을 겁니다.
조카뻘 되는 애들하고 뭘 하겠다고 소개받을 생각을 하는지 원...
소개팅충들.진짜 극혐입니다.꼴에 눈은 높음 ㄷㄷ
부장한테 말해서 못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아주 개쌔끼구먼요
절대 안된다하세요
나이를 생각해야지 어이가 없네
"과장님 사진 보여줬는데 저 절교당할뻔 했어요"
욕나오네요 진짜 ㅡㅡ 제 친구도 중소기업 갔더니 40대 노총각아저씨가 20대초반 신입애들 엮을려고 혈안 ㅡㅡ 진짜 얘기 듣는데 스크레쑤 뽝!!!!! 인터넷에 연예인들도 12살 16살 연하랑 결혼하니 찔러보려는건지..
담달 결혼한답니다 ...
-끝-
니가 그러니까 서른 후반 될때까지 없는거야 과장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