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근황

약 5일 전. 베트남 보건부 발표 자료를 토대로 베트남 호치민 한인회에서 발표한 자료. 베트남은 일일 확진자 1만명을 지난 겨울 초입에 돌파 했다. 또한 베트남은 코로나 병상이 부족하자 신도시에 건축 중인 신규 아파트에 확진자 또는 격리 대상자를 입소 하는 정책을 운용 중이다. (지난 여름부터)

지난해 7월 베트남 내 확진자는 1천명 이었지만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인 호치민을 중심으로 군대가 투입. 투입된 군대는 군용 차량을 이용하여 코로나로 인해 숨진 시신을 호치민 이외의 도시로 옮겨 화장 한다는 소문이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돌기 시작 한다. (영상도 존재) 

현재 가파르게 순위를 올려가는 일본을 제외하면 베트남은 거의 반년 가까이 일일 확진자 1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일부 클럽과 유흥시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업 시설들이 코로나 이전 처럼 운영되고 있다. (이와중에 가라오케도 연다) 

아마 작년과 재작년 한국-베트남 뉴스를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베트남은 굉장히 오랜 시간 하늘길을 막았고 육로로는 중국과의 길을 막았다. 

현대 사회에서 저임금을 무기로 수출 주도형 국가 발전 모델을 목표로 하는 국가에는 큰 독이 되는 정책이었다. 

(몽까이-중국 국경에 가서 찍은 사진) 

중국과 베트남은 육로 교역이 굉장히 많은 국가이며 사진의 강 건너편에는 베트남에서 넘어 온 상품들을 판매하는 큰 시장이 존재하지만 현재 해당 시장은 휴업 중이다. 며칠 전 한국 뉴스에 한국은 11년 만에 성장률이 어쩌네 수출액이 어쩌네 하던데 얘들은 지난 2020년 03월 아시아나기 회항부터 지금까지 ㅈ로나로 ㅈ되고 있는 중이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는 베트남 지방 도시의 여력도 더 이상 남지 않았고(재정) 베트남 경제를 밑받침 하던 외국계 기업들의 불평이 늘어나니 베트남 정부의 실제적인 정책은 "사람 몰리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써라." 이다. (식당이며 카페며 마스크 안쓰고 잘만 몰려 다니더만)

이 글을 왜 썼냐면....

호치민에서 작은 김치제조공장을 운영 중인데...

총 11명의 직원 중 남직원 2명(저녁에 친구랑 술 마시다가 감염)이 기침에 설사를 좌륵좌륵 하길래 집에 보냄

여직원 2명이 5일 뒤 같은 증상으로 쉬라고 함

3주간 조업 중단

그와중에 앞선 남직원 2명에게 병원가서 진단 받으라고 하니 안감

(1인당 20만동((한화 2만원 소요))

여직원은 병원가서 진단 받음-확진

본인도 병원가서 진단 했으나 음성(자가격리-운영중단) 

다시 3주 후 총 (남은) 직원 8명 중 남직원 2명 자름

+ 

남은 4명의 직원 확진

+

강제 휴업 중

사견임을 미리 밝히고 이야기 하자면

델타가 됐던 오미크론이 됐던 확진자 1천명인 국가가(그것도 공산권 국가가) 두어달 안되서 확진자 천 단위, 좀 있으니  1만 단위인데 그게 몇 개월째 유지가 되고 있다

는 말을 많은 한국 교민들은 믿지 않는다. 

한국 갈까... 하다가도 다 접고 들어가도 뭐가 없으니 버티는 내 신세가 유머라고 해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