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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3hp vs 캐논 NF-1

카메라 역사에서
35미리판형 SLR필름카메라 중 마지막 플레그쉽들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존재적 가치가 있습니다만 실제로도
인기가 엄청났던 녀석들인데 두 기종을 동시에 바라보다가 제가 두바디에서 느낀 부분들을 한번 써 봅니다,
상세한 스펙사항은 제가 귀차니즘 때문에 못올리구요,, 철저하게 주관적 입장에서 두 기종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어디에다 써놓고 수정편집도 하고 그런 글이 아니고 바로 써서 올리는 글이라 분명 오타도 많고 문맥도 이상하고,
부족할 겁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생각날때 써야 해서,,, ㅎㅎ )
1. 디자인
(NF의 경우 AE파인더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외모만인데도,,,사람도 첨엔 그냥 그랬는데 보면 볼 수록 멋져보이는 사람이 있고
첨엔 멋져보였는데 보면 볼 수록 별로인 사람이 있잖아요,,
F3와 NF 는 둘다 보면 볼수록 멋지고 매력있는 디지인입니다, 바디의 부위 부위들을 보다보면 매력포인트들이 있는데
전체적인 밸런스는 NF 가 좋아보입니다,
외형재질 느낌도 디자인적요소에 꽤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인데 NF는 블랙크롬 같은 무광 재질 느낌,,
F3는 유광재질느낌인데 사용하면 할수록 F3 재질 느낌이 시각적으로 더 친근감있고 자연스런 느낌입니다,
보면 볼 수록,,
실루엣과 좌주대칭 비율을 포함한 디자인적 밸런스는 NF가 좋고,,재질느낌과 함께 시각적 질감 부분에선
F3 가 더 좋아보입니다,
2. 조작계의 디자인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두 바디모두 서로가 가지지 못한 장단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와인딩레버인데 F3의 레버는 접혀져 있을때 뷰파인더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최초 레버를 조작할때 뷰파인더와 레버사이가 좁아 그 사이에 손톱부위를 넣어 꺼내는 느낌의 불편함이 약간 있습니다,
그에 비해 NF는 그 틈이 어느정도 있고 레버가 아주 살짝 텐션있게 살짝 떠있어 그냥 손가락만 대면 레버작동이 되는 구조라 이부분에서 NF가 좋아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F3는 라이카 M처럼 와인딩레버 구동중심축에 셔터버튼이 있어 셔터버튼을 누르는 집게손가락 위치를 예상할때 어쩔 수 없는 위치같습니다,
반면 NF는 FM2 같이 와인딩레버 왼쪽에 독립된 셔터버튼이 있어 유닛들의 위치들이 재위치에 있는 느낌이 드나
상판 레이아웃에 있어 F3의 심플하고 깔끈한 조작부 디자인에 비해 복잡하고 이런 저런 군더더기가 많이 돌출된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니콘 F4와 같이 조작계 각자의 독립된 디자인으로 본다면 장점이긴 합니다,
NF의 상판 조작계가 더 복잡해 보이는 이유는 분리형 파인더의 구조상, 셔터속도가 뷰파인더에 보이게 하는 구조를 니콘 Fm2처럼 실끈을 이용해 뷰파인더에 연동시킬 수 있는 방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NF에서는 뷰파인더에서 튀어나온 미러가 뷰파인더에 셔터속도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더 복잡해 보이고 깔끔해 보이지 못한 반면 F3 는 전자식 액정표시로 이점을 해결해서 디자인적으로는 아주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이 두 부분은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선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조작계의 심플함과 깔끔함은 F3
이런 저런 아날로그적 감성은 NF가 더 매력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외 전원온오프, 노출보정, ISO조정 심도미리보기 등등의 조작계 디자인평가는
미세한 차이로 느껴져 생략하겠습니다,
3. 무게와 사이즈
NF가 좀 더 사이즈가 큰데 조작계 상판 높이는 2mm 정도 바디의 넓이도 2~3미리 정도 더 큰 것 같습니다,
별차이 아닌 것 같아도 카메라에서 2미리 정도면,, 자동차에서의 20cm이상,,되는 크기의 체감이 있습니다,
이 작은 차이에 촬영의 과정속에서,,약간이나마
F3가 더 간편하고 날렵하게 느껴지고 NF가 더 웅장하거나 더 어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FM2와 F3 두 기종 차이같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
무게도 NF가 더 무겁습니다,
무게와 사이즈에 있어서는 작고 가벼운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F3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4. 뷰파인더정보( & 노출계정보)
이부분은 선호도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전 전체적인 노출상태를 느끼게 해주는 지침식 또는 전체 셔터속도 구간이 보이는 노출계 정보를 좋아합니다, 그런면에서 니콘 Fm2나 F3의 - 0 + 세구간의 조합으로 노출 정보를 얻는 것보다,, 현제 노출은 어느정도 인데 적정노출은 이정도가 맞다,,라는 전체 구간의 정보가 보이는 노출계 방식을
전 선호합니다, 그런면에서 전 F3 보다 NF의 노출계 정보가 더 좋더군요,
아마 이부분이 NF의 노출고정 부재를 부분적으로 매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건 또 다른 것 같구요,
여튼 뷰파인더 정보는 F3가 좋은 시인성으로 정확히 보여주는 장점이 있으나, 노출관련 정보가 극히 필요한
MF모드에서는 NF가 훨씬 유용하고 좋다는 생각입니다,
5. 두바디의 약점들,,
F3 의 약점을 뽑으라면 첫번째가 전자식 바디라는 점입니다, 밧데리가 없을 경우 촬영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전원부가 고장난다면 사실상,, F3는, 비상셔터 외에 작동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냥 관상용이 되는 것이죠
F3 의 또하나의 약점은,, 계산기 액정같은 방식으로 보여주는 노출정보가,, 은근 편안한 점도 있으나,
이부분이 세월이 지나면 글자가 흐려지는 증상도 있고 이부분은 수리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부붐을 구해도 수리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조리개 우선모드로만 찍는다면 그리고 극단적 노출오버나 부족 상황이 아니면 상관 없는 부분일수도 있으나 고장난 파츠가 수리가 어렵다는 건 충분히 약점입니다, 그래서 전자식 바디는 건전지 뿐만 아니라 전원부 또는 전원부로 작동하는 파츠가 수리가 가능한지 여부가 꽤 중요하다 했을때,, 그리고 수리가 어렵운 바디가 있다면 해당 바디는 비싸면 안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내구성과 수리부분에 있어서 F3가 나은 편이어서 그렇지,, 다른 바디였다면 전 아예 져다도 안볼 것 같습니다, F3는 약점이 사실상 이것밖에 없습니다, 전자식 바디다 그리고 수리가 사실상 어려운 파츠가 액정이다, 정도,,
인디게이커,,불은,,뭐 고장나도 상관 없습니다 잘 쓰지도 않습니다, 분명 전자식만의 장점이 있을테니,,
NF의 약점은,, 노출고정 기능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게 그냥 바디가 아니라 플레그쉽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미러락업 기능이 없는 건 그러려니 하지만 ,, 나름 플레그쉽치곤 너무 큰 약점입니다, 조리개 우선모드의 노출고정 기능은 명암차가 큰 피사체의 노출을 구상할때 꽤나 큰 약점이 됩니다, 물론 이럴때 MF쓰면 되지 라는 차원에서
NF가 기능을 뺏는지는 모르겠지만,,노출을 고정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꽤나 유용한 기능입니다,
6. 두바디의 강점들,,
F3는,,전자식이라는 약점이 강점입니다, 없는 기능이 사실상 없고 정확하고 신속하며 풀전자식 답게 조작계가 깔끔하고 편안하며 직관적입니다, 이런 저런 고민이나 불편함 없이 사용하기엔 NF대비 F3 가 더 좋습니다,
NF의 장점은,,, 하이브리드 방식 답게(기계식바탕에 전자식이 돕는 방식)
밧데리가 없어도 1/125~1/2000 초까지 뇌출계 또는 외장뇌출계를 통해 얼마든지 사용가능해서
사실상 전원계통이 고장이 나거나 해당 교체부품이 없어도,, 이 카메라는 FM2 처럼 기계적 고장만 손봐주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카메라 입니다,
7 그 외,,제가 느끼는 두 바디간의 장단점 ,,그리고 차이점,
NF로 찍고부터 생긴 장점이,,,, 흔들린 사진이 잘 없습니다, 이부분에 관여되는 부분이 몇가지가 있는데
바디의 무게와 파지의 형태, 미러업다운타임(블랙아웃타임) 미러충격 등입니다,
NF는 이부분에서 사실상 거의 완벽한 바디입니다, 흔들린 사진들이 정말 안나옵니다 일부러 흔들지 않는 한,,
F3에 비해 미러충격이 바디에 거의 전해지지 않습니다, 뭐랄까 그래서 일까요 NF로 찍은 사진들은
저속인 상황이 많았슴에도 흔들림 없이 굉장히 깔끔한 이미지를 선물로 주는 바디 입니다,
이런 경험은 라이카 M바디 외에 수동초점 SLR 에서는 첨입니다, 뭐 그렇다고 F3가 미러충격이 굉장허냐,,,그정도는 아닙니다만,,약간은 신경 쓰이는 정도,,
제가 경험한 미러충격 최악의 바디는,, ㅎㅎ 펜탁스미슈퍼 였습니다, 당연 작고 아담하고 가볍고 저렴한 장점이 있으니 뭐 나쁜 바디라고 볼 수 없습니다,
뷰파인더는 체감감 NF가 더 큽니다만 밝기는 F3가 아주아주 자우 미세하게 더 밝은 것 같습니다,
아마 이부분은 뷰파인더의 배율 차이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놀타 X700의 배율은 0.9 배 입니다, F3hp 는 0.7X배율이고 그냥 F3는 0.8배율이던가 했던 것 같습니다,
시야율은 NF가 97% 던가 하고 ,,F3는 100%입니다,
F3는 노출정보를 위한 하프미러가 있는 바디이고 NF는 하프미러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정확한 AF를 위해 AF바디들은 투명도가 꽤 높은 하프미러가 적용되어 대부분의 AF바디들의 뷰파인더는
MF바디들보다 밝지 못하며 더욱이 어두운 뷰파로 배율을 높게 잡지 못합니다,
8. 그외,, 적어도 제가 경험한 FD 렌즈 중 50mm F1.4 SSC렌즈는 해상력과 묘사력 등 광학성능에 있어서
동시에 동급의 어떤 렌즈와 비교해서도 상위급 성능이면 성능이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발색에 있어 좀 더 진하고 더 이미지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F3의 와인딩 에 대해 그 허당치는 느낌때문에 싫어하는 분들 계실 줄 압니다만,, 실사용에 있어서
필름이 먹여 있는상태에서의 F3와인딩은 나름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바디가 프레스바디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보다 강한 텐션과 마찰력이 느껴지는 NF바디보다 F3 와인딩이 더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와인딩에 있어 부드럽고 피로도가 적습니다, 제 생각인데 니콘 F2와 F3의 와인딩은 라이카의 그것과 비슷하게 하려고 했던 걸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NF의 와인딩은 개인사용자가 한장 한장 찍을 때 적절한 긴장감과 확신이 드는 와인팅 텐션과 조작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작에 있어 F3가 부드럽고 탠션과 마찰이 적은 느낌이고,
NF는 절도있는 느낌과 함께 단계별 딱딱 확실하게 끊어지는 느낌의 조작확신을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댓글
  • 쌍둥아삼 2022/01/15 15:45

    저 역시 NF의 가장 큰 단점은 노출고정 부재입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AE 모드로 사용하면 최대 셔터속도가 아마 1/1000 일겁니다. 매뉴얼 모드에서는 1/2000.
    NF 아날로그식 바늘 지침계는 정말 옛날 진공관 앰프의 바늘을 보는듯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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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ΖΙΟΝ™ 2022/01/15 16:00

    네 맞습니다 중급기면 모르겠는데 플레그쉽이 노출고정기능이 없다는 건 굉장한 단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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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찬-TWOSOME 2022/01/15 17:33

    카메라 분석 유투버 하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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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ΖΙΟΝ™ 2022/01/15 17:56

    기억력이 떨어져서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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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양 2022/01/15 18:29

    New F-1 쪽이 구닥다리죠 물론 그게 맛<?>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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