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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한겨레21의 뿌리 깊은 엘리트주의 : 좁은 시야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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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훤 씨 글입니다. 지역언론 기자로 재직 중이신 거 같아요.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대선 직후에 한겨레21이 뽑은 표지입니다.

문재인이 실종된 표지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었죠.


김주훤 씨가 제기하는 문제를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한겨레21에서 특집기사로 '전문가 대담'과 '박정희 세대 80학번 대담'을 싣었다.

1-1. 각각 분량은 4페이지와 7페이지로, 후자의 비중이 훨씬 크다.

1-2. 후자의 대담 주체들은 한겨레21 김현대 선임기자의 지인들인 '정담80'이라는 산행모임이다.


2. 정담80은 서울대 80학번 생들의 모임으로서 그 현재 면면도 사회 상류층에 해당한다.

2-1. 이러한 구성을 두고 '박정희 세대'라고 명명할 근거도 없고, 그 폭도 매우 제한적이다.

2-2. 대졸 이상, 그 중에서도 서울대, 61년생, 남성, 수도권거주, 80학번, 학생운동 세대로 한정되어 있다.

2-2-1. 학번은 대학에 들어간 사람들에게만 부여되는 식별 표지이다.

2-3. 결과적으로 해당 대담은 문재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만 드러내는 식으로 기재되었다.


3. 한겨레21 내에서 이러한 기획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최근 슬로우뉴스에 한윤형이 기고한 글을 보니,

80년대 학번들이 70년대 운동권들을 개무시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아마 저들에게는 노무현과 문재인을 위시한 친노친문 세력이 그렇게 보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들 내에서 저렇게 강력한 집단사고가 작동하고 있으니, 자정이나 개혁이 불가능한 거겠죠.




ps. 지금 저 표지보니, 사진 뿐만이 아니라 아예 '문재인'이라는 존재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군요.

댓글
  • 판화 2017/05/20 16:08

    이너써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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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우 2017/05/20 16:09

    이해하기 힘든 사고방식입니다 사회지도층 꼰대마인드를 소위 운동권이란 사람들이 갖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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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ama 2017/05/20 16:10

    지들이 훈계하려는 대상이 지들보다 똑똑하다는걸 모르고 있는 멍청하고 실력 없는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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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ZCA 2017/05/20 16:10

    헌줌도 안되는 꼰대들이 자기네들끼리 진보를 대표한다고 착각들을 하고 앉아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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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리번두리 2017/05/20 16:14

    그러니깐요....
    다른예를 들면....이들 386이라고 하는세대도 과거엔... 그려려니 했는데.... 좀 생각해보니... 과연 세대의 대표성이 있는가? 억지같다는...
    우선 그시절 대학졸업이 다수인가? 그것도 아닌거 같고.. 전부다 대모하거나 데모에 우호적인 시각이었나? 그것도 아니라고.. 우병우같은... 그럼 386이란 뭔가? 소수는 아니겠지만... 대표성까지는 무리라고 봐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때부턴 사회학자들이 숫자,썰가지고 지지고 뽁고 해야되는 영역이지만..
    일단 그렇게 봄
    저들의 문제점이... 진짜 누구말따나 구좌파? 처럼 틀을만들어놓고 억지로 현상을 끼워 맞춰버리니... 배가 산으로 가는게 엄청많아요. 그걸 비난 받으면.. 고칠까? 그럴거 같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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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dtlrk 2017/05/20 16:18

    자기네들 작은 잘못도 반성 못하는 인간이.. 이 시대의 가장 큰 부조리인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어려운 길을 당당히 걸었던 사람의 소신을 이해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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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티스트 2017/05/20 16:19

    저 사람들이 어떤 대표성이 있죠? 촛불을 거쳐 정권을 교체한 과정에서 왜 돈내고 보는 언론지에 사조직의 거드름을 봐야 할까요.
    저들은 계몽운동하던 상록수시대가 너무도 그리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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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이브라운 2017/05/20 16:38

    한때 한겨레21을 정기구독 했었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까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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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기어 2017/05/20 17:24

    자기들끼리 모임을 기사에 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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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actory 2017/05/21 01:01

    씨네21도 절대 다시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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