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 어쩌다가 전라도 까지 왔냐...ㅋㅋ ..
이 모텔은 글쓴이가 돈이 없고 아껴야한다는 마인드 이므로 거의 여인숙 수준... 컴퓨터가 없어서 다행이 챙겨온 맥북으로 대신하는중....
내 나이 28...... 하아.. 나름 열심히 부자되기위해 살아왔거늘..ㅋㅋ
24 살에 있는돈 끌어모와 장사를 시작했음.. 뭐 이때 내 나이 또래애들은 술집을 한다는둥 음식점을 하겠다는둥 말이많았음.. 돈도없으면서 말이지....
난 그래도 공부는 진짜 최악이었는데 이 돈 되는 냄새는 기가막히게 킁킁거리면서 잘 찾았거든...
난 좀 특이한 길로 접어들었지... 있는 돈은 별로없고 장사는 하고싶고 그래서 사람들이 어느정도 가격대있는거에 돈을쓰면서 이때 아니면 못사는
그런걸 찾던도중 해볼만한걸 찾은거야...
그래서 곧바로 인천 자동차 중고매매단지를 찾아가서 차를 보러왔다고 말하고 매매단지에 있는 차를 싹다 보았어 .. 역시나 몇몇 신사딜러분들은
설명을 잘해주고 했지만 몇몇은 진짜 주먹을 부를정도로 양아치짓거리를 하는놈들이 있더라 ..
그렇게 난 첫 나의 애마 엄청난 마력과 푸른 광채의 핏 !! 을 지닌 후륜구동의 나의 첫차를 구입했어
그건 바로 ㅋㅋ
포터 2 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타던 차주가 영업차량으로 쓰던차라던데 여럿이 돌려타진않고 혼자탄 차라 잘 길들여지고 외관도 깨끗해서 아주 맘에들었지
한가지 흠인건 양옆 창문에 선텐이 안되어 있어서 여름에 햇빛이 뜨겁고 ㅋㅋ 바깥사람들과 아이컨택이 너무 잘되서 옆에탄사람이 민망할때도있어
언제였지..? 사내친구새끼 셋 태우고 홍대였나 ㅋㅋ 길 잘못들어서 차가 진입안되는곳에 들어간거야.. 젊음의 거리라 사람이 개많았음 ㅋㅋㅋ
이새끼들이 차 바닥에 웅크리고 바닥에 동전떨어진거 찾는거마냥 있는거야 ㅋㅋㅋ 친구새끼가 야이 개객기야 내가 돈줄태니까 선텐좀해 이 띠밤
띠밤 거리더라고 ㅋㅋ
그리곤 본격적으로 장사 준비를 시작헀지 트럭 적재함에 장사 물품을 구입해서 세팅하기 시작헀지
산소통 1개 물탱크 1개 나머지 필요한 물품등등
그리곤 꽃게를 물탱크에 바닷물을 받아서 실고 바로 길거리로 향했어 ..ㅋㅋ
추억의 사진.. ㅋㅋ 좌측에 있는사람이 나고 오른쪽 친구새끼 신기하다고 깔짝되는중 ㅋㅋ
주로 아주머니 많은 단지쪽에 노상으로 펴놓고 팔기 시작했지 처음엔 나도 좀 쑥스럽고 내성적인 성격탓이라 힘들긴했어도 하다보니까
괜찮아지더라 .. 젊은놈이 이런걸 파니까 아줌마들이 꾀나 좋아하셨어 아들같다고 많이들 사가주셨어
그덕에 명함도 꽃게총각으로 지었지 ㅋㅋ
역시나 꽃게는 고오급 음식이고 먹는 철이 있기때문에 내 예상이 적중했고 길에서파는거 치곤 장사금액이 꾀나 짭짤했어
하루에 몇십 많게는 백단위까지 팔았으니까
그렇게 젊은 나이에 큰돈을 만지다보니 씀씀이가 ...말도못하더라... 밥도 집에서 안해먹고 사먹고 ..
술도 비싼곳에서 먹고 말그대로 돈아까운지 몰랐떤거지 내일 또 벌면되지 라는 마인드였어.. 썩은마인드였지..
돈벌면 빚도 좀 값고 했어야했는데.. 후회중...
그렇게 행복할줄 알았지 난..ㅋㅋ 그렇게 한 1년 좀 안되게 했나? 갑자기 노점단속 강화가 심하게되고
이놈에 중국놈들때문에 꽃게까지 안잡히는거야... 당연히 물건이 몇없으니 가격이 뛰고 .. 2배 넘게 뜀...
길거리에서 팔수있는 가격이 아닌거지.. 시민 마인드가 길에서파는건 값이 저렴해야한다 라는게 박혀있거든...
그렇게 좀 버티다가 꽃게 장사를 접었지 나중에 꽃게가격좀 많이 떨어지면 다시 할수있는거니깐
그렇게 2년정도 공백기 동안 용접 기술도 배워보고 회사도 들어가 봤는데... 회사에서 키보드 두들기면서 한쪽 생각으론 계산기 두둘기면서 장사하는
상상을 계속하더라고.. 결국 장사꾼 체질인가봐... 아주 아주 편하게 일하면서 한달에 180~200 월급받는거 보다
개같이 힘들게 일해서 일한만큼 버는게 행복하다는게 내 마인드거든 쉬는날이없어도 ok
그래서 지금 또 돈냄새가 나는 장사를 하나 더 찾아서 전주에 유명한분이 계셔서 그 분 밑에서 배우고 있음.. 사정사정해서 겨우 받아주셨어...
우리집이 가난의 가난을 물려받은 집이라 이제 나 아니면 그 가난에서 헤쳐나갈 방법이없다..
이젠 돈도 있을대 아낄줄아는 그런사람이 되었으니 두번다신 그런일 없도록 열심히 일해야지
장사 배우고오면 새벽 4,5 시 정도 거든.... 오늘 일 끝나고 모텔가로 터벅 ..터벅 걸어가는데
해 뜰 무렵 안개가 자욱한 가로등 아래 어떤 할머니께서 폐지랑 공병을 유모차 같은곳에 담고 계시더라고
저 나이되도 저렇게 열심히 사시는구나 대단하시다 생각하고 편의점들어가서 밥먹고 바로자기도 좀 그렇고 배는 고프고 해서
따뜻한 두유하나 사서 나왔거든 그리고 집에 가려는데 뭔가 자꾸 할머니가 우리 엄마같고 그냥 좀 날씨가 쌀쌀해서
더 힘들어보이셨어 .. 문뜩 내 왼손에 들려있던 두유를 드리고 싶었는데 괜히 드렸다가 기분나빠하진 않을까 해서.. 그 자리에 서서
한 2분 있었나... 그러다가 용기내서 저기 할머니 이거요 라고 드렸더니... 처음에 할머니께선 내가 빈병 주는줄 아셨나봐...
아이고 네네 이러더니 받더라고 근데 따뜻하니까 다시 보시더니 아이고 이런걸 왜 저같은 사람한테 주시나요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그냥요 드세요 따뜻할떄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계속 아이고 이걸 어쩌나 살다보니 이런분도 있고 이걸 어떻게 보답해야되나
할머니 날 추운데 건강잘 챙기시고요 이러고 모텔 들어왔다 ..
후... 배는 고프지만.. 다시 나가서 밥 사먹긴 귀찮고 ㅋㅋ 뭔가 오늘 하루 생각이 많아지네
꼭 성공한 삶 살고싶다.. ㅋㅋ
이 아름다운 사람같으니!!!
가라 베오베로~
너도 참 예쁘다.................
고마워...나도 힘 낼게..
맨날 무잼드립치랴 바쁜 나도
사실은 우울해 미치겠는데,,,,
고맙다. 예쁘다. 친구!!
드립 품질이 늙상이어도
실제 나이는 그대랑 동갑이야.
그래,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지 뭐.
점심시간 거의 다 지나가네요 맛있는 전라도 백반 드시고요 성공하시면 지금의 마음가짐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분명 잘될거에요!! 훗날 거상이 되면 오유에 들려서 또 글 남겨주세양!!
나도 공부는 지지도 못했지만 사람 보는 눈은 있어
넌 꼭 성공하겠다 부럽다
와 진짜 열심히 살고계시네요! 응원합니다!
갑자기 저도 막 좀 더 열심히 살고싶고 그렇네요 ㅎㅎ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
건강해야.. 부자가 되었을때 즐기면서 살수 있을테니까요!!
건강 꼭 챙기시고 부자 되세욤!!
아...나도 좀 더 많이 노력해야 겠다.....
잘 할거야.. 잘 될거야..
화이팅혀 동생. . .
돈도 좋지만 건강도 돌봐가면서. . .
흔한 노점 탈세범의 감성팔이~~@
어!!!!!!!!!!
꽃게총각!!!!!!!!!!!!!!!!!!!!!
헐
신기
예쁘다
생각도 마음도 예쁘고 멋지다
이렇게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 친구가
옆에 있으면 친구들도 기분 좋을듯
좋은 에너지를 받는달까
화이팅! 멋집니다 당신
잘될거예요 인생에 굴곡이 있듯 지금은 좀 내려가있지만 다시 천천히 올라갈거라 믿어요
더 힘든사람에게 베풀줄아는 작성자님이니 잘될거예요!
진인사대천명이에요.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내고 그 하루가 쌓이면 반드시 좋은날 옵니다.
실패하지 않고서는 성공할수 없음을 나중에 절실히 느끼실거에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의 그릇이 커져서 나중에는 시련이 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답니다.
너무 보기 좋구요. 얼굴을 본적은 없지만 응원할게요
나중에 성공하더라도 응원해준 오징어들을 잊지말라구... 후훗..
오징어 팔때는 오징어들 잘 대해주고 헤헷
멋지네요
자신의 성공을 의심치 말고
나아가세요 화이팅!
이변이없는한 성공하실분이네요^^ 그 과정이 힘들겠지만 화이팅입니다!!
마음이 진짜 예쁘네요..(뭉클)
꽃게총각!! 혹시 전주에서 장사하게 되면 소식 한점 흘려주세요~
-지나가던 전주시민
혹시 다시 장사나 사업을하시더라도 당연한세금 당연히내는 사업하시고 번창하시길
토닥토닥 맘이 예뻐요. 잘 될거에요.
지나가는 넌씨눈입니다
예 편하게 일하고 180-200 받아갑니다 ㅎㅎㅎ
노력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믿습니다ᆢ 작성자님 복 받으실겁니다ᆢ 항상 초심 잃지말고 화이팅 ^^
이걸 오히려 장사 체질이 아니라고 해야되나...암튼 사업에 자만은 절대안돼요 힘내요!
절실하시고 진실하시고 성실하시니 잘 되실 거에요. 어제오늘 말 많은 파파이스 김민석 나와서 3실하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어디 선거만이겠어요. 화이팅입니다.
지나가던 동갑이 글 남김 ㅎㅎ
나는 공부 같은걸 더 해보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때문에 집에서 하는 쥐꼬리만한 공장 일 계속돕다가 이젠 내가 손털면 망하는 수준이라....
동생들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지. 나이 되면 물려받는다 쳐도 이 업계가 레드오션에다 거의 반 노가다고 공장이 자산도 없고(월세임ㅎ) 빚도 좀 물려 있어서 꿈이고 뭐고 포기하고 매달리는게 잘 하는 짓일까 맨날 고민하지만... 맨바닥에서 시작하는 친구들 보다는 낫지 않나 하고 위안 삼으면서 살고있어
경영도 아빠보다 내가 하는게 좀 더 발전 할 가능성도 있고 ㅎㅎ
뭐 열심히 살다보면 웃고 살지 않겠나 하면서 힘내야지. 너도 나도 가난 탈출하고 떵떵거리고 살자고 ㅎㅎ 화이팅
멋지구나...꼭성공해라~
인생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들 최선을 다하셔서 사세요. 즐겁게...치열하게...
시간은.... 나중에 보답을 또는 보복을 하는 놈입니다.
다들 화이팅!
본인이 열심히 일한다고 남이 대충 일하는게 아닌데
아주 아주 편하게 버는? 그런 직장 잇으면 알려주세요ㅋㅋ
위에 어떤분 말씀하신것처럼 탈세범의 감성팔이에 넘어가시는분들 많군요.
자영업자들 비싼 임대료에 각종 부가세, 카드 수수료, 직원들 4대 보험 등등 각종 세금 국가에 내면서 애국하는데
현찰박치기 딱딱 받고 세금 한푼도 내지 않는 사람들 왜 응원하나요?
젊고 사업 아이템이 뛰어나서 응원해주고 싶나요? 아니죠 탈세로 돈벌수 있는길 찾는 잔머리가 뛰어난거죠. 좋은 사업 아이템으로 세금 정직하게 내면서 성공할 사람들을 칭찬해 줘야죠.
직장인들도 쥐꼬리만한 월급 180~200 에서 세금 꼬박꼬박 떼어가서 내고 그걸로 복지혜택도 받는건데 이런 탈세하는 사람들은 세금 한푼 내는일 없이 여러분 코뭍은돈 세금으로 낸것들 가지고 공짜 복지혜택 받고 있어요.
자영업자들 카드 받기 싫어하는거에는 그렇게 분노들 하면서 수익 통째로 탈세하는 사람들한테 왜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네요.
가난을 되물림 했다고 탈세가 정당한건 아니죠. 세금 내는 직장 잡거나 소규모 자영업으로 시작해서 정직하게 성공해야죠.
내 동갑들 열심히 사네 나는 백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