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홍차가 노동자들의 친구였다고? 귀품 있는 식품 아니었어?
여유 있는 부르주아나 그랬지, 사실 홍차의 진정한 반쪽은 노동자들이었어.
노동자들이 비싼 홍자를 어떻게 마신다고...
의외로 자주마셨어. 아니지, 아예 한끼 식사였지
홍차로 한끼를 해결했다고?
그래. 19~20세기 영국은 칼로리 섭취가 무척 힘든 시기였어. 그런데 공장에서 홍차를, 그것도 설탕을 들이부운 홍차를 배급하기 식작했지. 어찌나 단지, 단내가 펄펄나.
참고로 그것도 밀크티야.
티타임 때도 설탕 팍팍 넣은 홍자로 다과회를 가졌을 정도지.
겁나 달 것 같은데...
지금 마시면 이빨이 썩어버리는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였어. 맨인블랙 바퀴벌레 외계인 마냥 넣었다니깐.
꼭 마셔 본적 있는 것 처럼 말한다?
한번, 영국 친구가 진정한 밀크티라면서 만들어준적 있거든. 그거 먹고 표정관리 못하는 날 보고 빵 터진 녀석이 떠오르네. 그래서 내가 데자와를 안 마셔
안 먹으면 체력이 박살남
조금 심도깊은 보충설명)
당연한 말이지만 "노동자"란 단어에 주의해야 함. 농부들이라면 애초에 식량을 자기 밭에서 생산하니 흉작이 아니고서야 일단 식량이라 불러줄 만한 채소와 곡물을 수확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노동자는 그게 안 되지. 거기에 근로기준법 따위는 빨갱이를 넘어 적외선 영역에 도달하는 당시 노동계 분위기에서 노동자들은 닥치고 가장 값싼 식품만 사야 했음
그리고 여기서 가장 값싼 식품이 설탕과 우유였음
4~5시 사이라 저녁도 떼우는 경우가 있음
카리브해 식민지에서 노예의 후예들 혹사시켜 만드는 설탕
중국에서 훔쳐온 차 묘목을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로 퍼트려 곳곳에 만든 차밭에서 나온 차잎
영국산은 우유뿐 ㅋ
아예 식사 대용으로 대량의 설탕과 우유 약간의 과자로 떼웠다 함
칭찬봇 2022/01/04 11:03
이빨 박살났을거같은디
노아위키 2022/01/04 11:03
안 먹으면 체력이 박살남
LibertyCityPD 2022/01/04 11:05
그 당시 노동 환경을 생각해보면 저거 아니었으면 빠르게 뻗어버리기는 했겠다. (= 빠른 해고)
brengun 2022/01/04 11:06
아예 식사 대용으로 대량의 설탕과 우유 약간의 과자로 떼웠다 함
brengun 2022/01/04 11:05
카리브해 식민지에서 노예의 후예들 혹사시켜 만드는 설탕
중국에서 훔쳐온 차 묘목을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지로 퍼트려 곳곳에 만든 차밭에서 나온 차잎
영국산은 우유뿐 ㅋ
LibertyCityPD 2022/01/04 11:06
이걸 우리는 제국주의라고 부릅니다
brengun 2022/01/04 11:07
그 제국주의를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 또 본국의 차로 한끼 떼우는 하층민 노동자였다는 거지
스테이어와일 2022/01/04 11:07
애초에 점심밥 안주고 저걸로 끼니 때우라고 주는거니
brengun 2022/01/04 11:08
4~5시 사이라 저녁도 떼우는 경우가 있음
죄수번호가감히말대꾸 2022/01/04 11:07
조금 심도깊은 보충설명)
당연한 말이지만 "노동자"란 단어에 주의해야 함. 농부들이라면 애초에 식량을 자기 밭에서 생산하니 흉작이 아니고서야 일단 식량이라 불러줄 만한 채소와 곡물을 수확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노동자는 그게 안 되지. 거기에 근로기준법 따위는 빨갱이를 넘어 적외선 영역에 도달하는 당시 노동계 분위기에서 노동자들은 닥치고 가장 값싼 식품만 사야 했음
그리고 여기서 가장 값싼 식품이 설탕과 우유였음
죄수번호가감히말대꾸 2022/01/04 11:10
단 그렇다고 무조건 식사=홍차에 설탕우유 라고 생각해도 안 되는 게 당시 도시 노동자들이 빵 감자 고기 등을 아예 안 먹진 않았음
평균적으로 사흘에 한 끼 제대로 된 식사를 하면 다음 사흘은 다시 홍차 빨아야 할 만큼 식사를 할 주머니사정이 심영이었을 뿐임
노아위키 2022/01/04 11:12
그리고 고기는 대부분 가장의 몫이라는 것도 있었지.
Fytasi1416 2022/01/04 11:17
(대충 디씨인 영국 노동자처럼 생활한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