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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적남 (유부선후배님들 죄송)

지난주 처갓집 친척들 모임.
'애 이유식 때문에 이제 요리를 해볼까 해~'
결혼 3년차 마눌의 폭탄발언에 처가 친척들 반응.
'이제~???????????'
저 '넵. 집에서 요리를 제가 다하거든요 ㅎㅎ'
사방에서 들려오는 탄식과 형님, 다른 사위분들의 눈초리...
마누라의 추격타
'집에서는 남편이 아들 항상 안고 있고 토요일은 남편 혼자 애볼때도 있어'(13개월 아들)
사방에서 다시 들려오는 딸들의 탄식.
형님 한분이 짧게 질문하심
'대체 왜?'
'마누라가 돈 벌어와주는것만 해도 고맙죠'(맞벌이)
또 다시 들려오는 탄식 ㅎㅎㅎ
저는 마누라 도시락 반찬까지 다 싸줍니다 ㅎㅎ
그냥 요리하는걸 워낙 좋아해서 즐기는 편이고 그 외의 집안일은 대체로 마누라가 하는편이네요(청소 빨래)
저는 아들바보라 아들 안고 있는걸 워낙 좋아하고(13키로라 이제 슬슬 부담되가긴 합니다만)
그냥 좋아아는거 한다고 하는게 자랑질이 되어버렸;;;
저 술먹고 가끔 늦는거 터치 안하는편이라 가끔은 토요일 하루 마누라 친구들 편히 만나고 오라고하고 저 혼자 애 봅니다ㅎㅎ
'둘이 싸운적은 있어요?'
'아직은요^^' 

댓글
  • 빨래건조대 2017/05/19 10:57

    이 글을 읽으라고 남편에게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읽게 만들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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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니랑민아링 2017/05/19 14:33

    와 13개월에 13키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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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투플라이 2017/05/19 14:34

    아이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잠시만요 아이가 13개월인데 13킬로요??? 완전 우량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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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바리헤라시 2017/05/19 14:38

    아들바보가 요리까지 좋아하면 우량아가되는군뇨
    선배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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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el 2017/05/19 14:39

    이 글을 나는 왜 읽었는가..... 크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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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다이나이까 2017/05/19 14:41

    외벌이도 아니고 맞벌이신데 죄송해 하실필요 없을거 같습니다.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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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을하늘 2017/05/19 14:54

    저도 작성자님같이 참한 남자분과 연애해서 결혼하고 싶네요ㅎㅎ 저에게도 그런분이..오겠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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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은압쥐 2017/05/19 14:57

    엥??  다....당연한거 아녔어요???  ㄷㄷㄷㄷ
    + 술, 담배도 안하는건 옵션...
    저도 13개월 아들있는데 반갑습니다 ㅎㅎ (저희애는 아직 11kg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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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달았다 2017/05/19 14:58

    @내남편
    아..근데 내남편은 아들을 안고싶어도
    아들(8개월)이 싫어하네요.
    저도 남자라고 아빠포함 남자들을 안좋아하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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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감별사 2017/05/19 15:25

    솔직히 이런글 싫죠..ㅎㅎ 여성분들이 쓸데없는 기대감만 부풀어서 가정에 충실하고있는 남편 들들 볶을까봐~
    그만큼 작성자 와이프분도 현모양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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