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나고 자긍심이 쩔어서 틀렸다는걸 받아 들이지 못하고 우기는 것들이 너무 많음... 대통령도 틀리면 아웃 시키는 나란데... 지들은 왜 그걸 못따라 오는지...
밥틱2017/05/19 00:25
와... 가슴이 확 트이는 글입니다.
ㅁㅁㄴㄴ2017/05/19 00:32
논리 자체는 공감이 안가네요. 호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잘못된 경우도 틀림없이 있을 수 있죠. 광주에 가서 전두환이라고 부르는걸 못들어주겠다면서 반드시 전두환 전 대통령님이나 전두환 각하 같은 식으로 부르라고 빼액거리는 가상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주장에 수긍 못할 것 같아서요. 누구는 xxx 여사고 누구는 xxx 씨라고 이중 잣대를 적용시키고 있다는 점과 스스로 이중 잣대를 쓰고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알고 있음에도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양심없음이 꼴불견인 것 같아요.
괴물은어디에2017/05/19 00:40
지들이 잘났다면 뭐가 그리 잘났다고 누굴 가르치려 드는 건지. 지식인이 지들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독자들도 지들보다 더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 널렸고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은근슬쩍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 꼴이 트페미가 진짜 페미니스트한테 아는 척하면서 지적하는 꼴이랑 똑같다.
통풍걸린돼지2017/05/19 00:44
한경오 퇴출은 독자의 방침이다.
카페라떼s2017/05/19 00:46
저희들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수두룩한 세상인데
쟤네들은 아직도 무슨 지네들만 지식인인 줄 아나 봅니다.
근본없는 지식인의 자만심이랄지 오만인지
대졸자가 수두룩한 세상에 무슨 근자감이니.
나도 대학교랑 대학원 다 나왔다...
조중동 떨어져서 거기 간 거라며...
어쩌다여기까지2017/05/19 00:50
'-씨'라는 표현이 왜 기분나쁜지는 어지간한 병원만 가도 알게 된다. 요새 누가 -씨라고 호명하나. -님이라고 호명한다. 한때 후배나 선배에게도 -씨로 부르자는 주장이 있기도 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결론? 선배도 기분나쁘고 후배도 기분나빠했다. 이름이란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이 좋도록 불러야 한다. 그게 호명의 기본이다. 또한, 관계의 측면에서 저 사람이 내 아는 사람을 까네? 이러면 판 깨지는 거고. 그거 모르고 호칭 문제를 객관화 시키면, 그건 그새끼가 개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씨 라고 부르는 행위는 낮잡아 보거나, 사법적인 경우(사람이 아닌 나뭇토막으로 간주하는, 그정도로 스태틱한 경우) 외에는 없다. 만약 이런 사회적 감정을 모르고 있다면 그자는 기자가 아니다.
귀여웠던나2017/05/19 00:51
명답이네요
마지막 기레기는 부록을 본다 명언
te2017/05/19 00:56
호칭에 목숨 거는 건 결국 기사의 목적이 거기 있다는 걸 시인하는 셈이죠.
adnoctum2017/05/19 01:05
현명한 글에서 또 배우네요. 이 글을 보니 다음의 내용이 떠 올랐습니다.
"현명한 프로그래머는 사용자의 잦은 실수를 보고 자신이 프로그램 설계를 잘못 했다고 생각하지 프로그램 사용자가 어리석다고 탓하지 않는다" - 매킨토시 사용자 설계 지침 (Macintosh User Interface Guideline)
"컴파일러의 경고 메세지를 보았을 때 초보 프로그래머는 컴파일러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코드에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선하고자 한다."-?? (Code complete?? 정확하지 않음)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사용하라고 해보면 이것저것 잘못 클릭하고,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헤메죠. 처음엔 "아니, 왜 이렇게 사용을 못 하는 거야?", 라고 했는데, 저 글을 읽고 나서 "아, 내가 불편하게 디자인/설계 했던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기사도 같은 맥락이었군요. 여러 사람에게 혼동과 오해를 일으키는 기사라면 독자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기사 자체가 혼동과 오해의 여지를 다분히 갖고 있는 것, 즉, 기사 자체가 좋지 않은 것이라는.
딴 얘기인데 저 책 Macintosh User Interface Guideline (20년 전에 읽은 책임..)에 "사용자 입력을 키보드나 마우스로만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지 마라. 장애가 있는 사람들 역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고, 그들은 다른 입력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프로그래머는 이러한 상황까지 고려해서 설계/디자인 해야 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뭔가..., 좀 감동적이었죠.
다들 잘나고 자긍심이 쩔어서 틀렸다는걸 받아 들이지 못하고 우기는 것들이 너무 많음... 대통령도 틀리면 아웃 시키는 나란데... 지들은 왜 그걸 못따라 오는지...
와... 가슴이 확 트이는 글입니다.
논리 자체는 공감이 안가네요. 호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잘못된 경우도 틀림없이 있을 수 있죠. 광주에 가서 전두환이라고 부르는걸 못들어주겠다면서 반드시 전두환 전 대통령님이나 전두환 각하 같은 식으로 부르라고 빼액거리는 가상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주장에 수긍 못할 것 같아서요. 누구는 xxx 여사고 누구는 xxx 씨라고 이중 잣대를 적용시키고 있다는 점과 스스로 이중 잣대를 쓰고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알고 있음에도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양심없음이 꼴불견인 것 같아요.
지들이 잘났다면 뭐가 그리 잘났다고 누굴 가르치려 드는 건지. 지식인이 지들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독자들도 지들보다 더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 널렸고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은근슬쩍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 꼴이 트페미가 진짜 페미니스트한테 아는 척하면서 지적하는 꼴이랑 똑같다.
한경오 퇴출은 독자의 방침이다.
저희들보다 더 잘난 사람들이 수두룩한 세상인데
쟤네들은 아직도 무슨 지네들만 지식인인 줄 아나 봅니다.
근본없는 지식인의 자만심이랄지 오만인지
대졸자가 수두룩한 세상에 무슨 근자감이니.
나도 대학교랑 대학원 다 나왔다...
조중동 떨어져서 거기 간 거라며...
'-씨'라는 표현이 왜 기분나쁜지는 어지간한 병원만 가도 알게 된다. 요새 누가 -씨라고 호명하나. -님이라고 호명한다. 한때 후배나 선배에게도 -씨로 부르자는 주장이 있기도 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결론? 선배도 기분나쁘고 후배도 기분나빠했다. 이름이란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이 좋도록 불러야 한다. 그게 호명의 기본이다. 또한, 관계의 측면에서 저 사람이 내 아는 사람을 까네? 이러면 판 깨지는 거고. 그거 모르고 호칭 문제를 객관화 시키면, 그건 그새끼가 개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씨 라고 부르는 행위는 낮잡아 보거나, 사법적인 경우(사람이 아닌 나뭇토막으로 간주하는, 그정도로 스태틱한 경우) 외에는 없다. 만약 이런 사회적 감정을 모르고 있다면 그자는 기자가 아니다.
명답이네요
마지막 기레기는 부록을 본다 명언
호칭에 목숨 거는 건 결국 기사의 목적이 거기 있다는 걸 시인하는 셈이죠.
현명한 글에서 또 배우네요. 이 글을 보니 다음의 내용이 떠 올랐습니다.
"현명한 프로그래머는 사용자의 잦은 실수를 보고 자신이 프로그램 설계를 잘못 했다고 생각하지 프로그램 사용자가 어리석다고 탓하지 않는다" - 매킨토시 사용자 설계 지침 (Macintosh User Interface Guideline)
"컴파일러의 경고 메세지를 보았을 때 초보 프로그래머는 컴파일러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코드에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개선하고자 한다."-?? (Code complete?? 정확하지 않음)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사용하라고 해보면 이것저것 잘못 클릭하고,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헤메죠. 처음엔 "아니, 왜 이렇게 사용을 못 하는 거야?", 라고 했는데, 저 글을 읽고 나서 "아, 내가 불편하게 디자인/설계 했던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기사도 같은 맥락이었군요. 여러 사람에게 혼동과 오해를 일으키는 기사라면 독자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기사 자체가 혼동과 오해의 여지를 다분히 갖고 있는 것, 즉, 기사 자체가 좋지 않은 것이라는.
딴 얘기인데 저 책 Macintosh User Interface Guideline (20년 전에 읽은 책임..)에 "사용자 입력을 키보드나 마우스로만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지 마라. 장애가 있는 사람들 역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고, 그들은 다른 입력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프로그래머는 이러한 상황까지 고려해서 설계/디자인 해야 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뭔가..., 좀 감동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