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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살림 일주일만에 엄마 보고싶네요ㅠㅋ


제목 그대로에요~ 신혼살림 일주일만에 엄마보고싶어요ㅠㅠ

신랑 착하고 잘해주는데 집안일 너무 힘들어요ㅠㅠ

일주일에 한번 쉬는데다 퇴근도 늦어 10시 넘어서야 들어와서 같이 하자 할 틈도 없어요

그 와중에도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는 버려주고 출근은 저보다 집나가는 시간이 30분정도 늦어서 아침 설거지는 해주고 가니

신랑한테 불만이 있진 않아요


단지 저거 다해줘도 집안일은 끝이 없네요ㅠ

걸레질 하루라도 건너뛰면 바닥이 더러워 맨발로 다니기 싫어서 매일하게 되구요

내일 아침 먹을 반찬 미리 해놓고나면 설거지거리가 생기고

빨래 돌리면 널고 걷고 개는데 두명분 양인데도 힘들더라구요

왜 엄마가 흰양말 신는걸 그토록 싫어했는지도 알겠어요.. 엄마ㅠㅠ

세탁기에 그냥 넣고 돌렸더니 때가 안빠져서 손으로 한번 빨아주고 세탁기 헹굼돌리게 되더라구요

신혼집 들어오긴 전에 비해 기상시간도 더 빨라져서 적응하는것도 아직 힘들고..


칼퇴라 시간이 널널한 편이어서 어제는 6시반쯤 집에 도착..

이것저것 치우고 정리하다보니 밤 10시가 되어서야 겨우 앉았는데 왠지 서럽고 엄마 생각 많이 나는 밤이었어요

흐규ㅠㅠ 


그래서 때마침 퇴근한 신랑이랑 치맥했다는 얘기입니다..ㅎㅎ 슬픔을 치맥으로 승화. 


댓글
  • 하아항학핳하 2017/05/17 12:13

    슬픔은 치느님과 함께 사라졌으니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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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말이핫바 2017/05/17 12:14

    에고 직장다니시면서도 집안일을 열심히 하시는군요 ㅠㅠ 좀 더 쉬엄쉬엄 하셔요. 저도 신혼인데 처음엔 청소하다 멘붕와서 흰가구 산것들 후회되고 그랬는데 몇달 지나니 청소도 잘 안하게 되고....몰아서 해버려도 상관없다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어요() 어차피 두명 사는 집 며칠 청소 안해도 큰 일 일어나진 않더라구요(...) 둘다 일하니까 반찬도 다 사서 먹고요. 일주일에 만원치 정도 사서 김치랑 먹으니 크게 돈도 안써요 -.-; 너무 완벽하게 하시지 않아도 되니 좀 더 여유가지시는게 편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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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킵비트 2017/05/17 12:57

    요령이 없어서 지금은 더 힘들게느껴질수도 있어요
    저는 신혼초엔 계란말이도 태웠습니다 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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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그러세요 2017/05/17 13:09

    흐윽... 제 얘기인가요???
    저도 여름에 신혼집 들어가는데 남친이 야근이 많고 저는 거의 칼퇴라서 제가 다 해야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ㅠㅠ 빨래 진짜 싫어하는데ㅠㅠ
    밥도 할 주 모르고....ㅇㅁㅇ...... 걱정투성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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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럽추가라떼 2017/05/17 13:35

    평일은 포기했고 주말에만 몰아서 하는데 매일 하시다니 대단하세요. 몸 상하지 않고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쉬어가며 하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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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그날 2017/05/17 13:40

    그러다가 차츰차츰 적응해나가고 요령도 생기는거죠 ㅎㅎ
    신혼 때는 내 살림이라 애착도 많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하나하나 엄청 꼼꼼하게 하는데
    살다보면 조금씩 조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첫 신혼집은 벽지를 뜯고 페인트칠을 하고 온갖 쌩난리를 다 쳤는데 다 부질없음을 깨닫고
    요즘은 적당히 보이는데만 쓸고 닦고... 집안 개판이지만 어차피 곧 이사 갈거라 이사 가면 정신 차리고 잘 하자고 생각은.. 하지만 안 할 것을 알기에 ㅎㅎㅎ
    내려놓게 되요. 그리고 엄마가 새삼 존경스러워지죠. 저희 친정엄만 직장 다니면서도 살림 꼼꼼하게 다 챙기셨거든요. 엄만 진짜 위대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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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쨩 2017/05/17 13:42

    집안일 엄청 열심히 하시는거 같아요. 저희도 맞벌이인데 전  평일에 그렇게 열심히 안하거든요. 둘다 아침은 안먹고가서 아침안차리고 아침설거지 없고 신랑 저녁만 차려주면 되고요. 청소도 많이 지저분하다 싶으면 청소기 한번만 밀어주고 끝내요. 걸레질까지 매일마다 하면 체력이 남아나질 않을거 같은데요. 어차피 둘만 사는건데 좀 지저분하면 어떻습니까;; 저흰 바닥 걸레질 자주해야 2주에 한번해요;; 빨래는 주1회 주말에 신랑이 돌리고요. 전 밥+설거지 담당이라 평일엔 밥만 차리고 설거지는 2,3일에 한번씩 모아서 해요. 그릇도 몇개 안나와서 매일하면 물낭비 같아서요. 평일엔 좀 쉬시고 주말에 두분 같이 몰아서 청소하세요. 전 글만봐도 지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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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넝쿨넝쿨 2017/05/17 16:14

    맞벌이시면 문명의 도움을 좀 받으세요.. 로봇청소기나 건조기, 식기세척기같은거요. 전 집이 작아서 로봇청소기는 안들었지만 건조기 식기세척기는 혁명입니다. 빨래 널고 걷는것만 없어도 완전 할만하구요. 식기세척기두 그릇이 넉넉해서 그런지 먹고 살짝 헹궈 차곡 차곡 쌓아뒀다 다 차면 휙 돌리고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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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흥냐옹 2017/05/18 01:26

    혼자 다하실려고하면 안되요
    청소나 빨래도 분담해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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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칫뿡 2017/05/18 13:58

    걸레질은 물걸레청소기로 해보세요. 가전 중에 제일 저렴한돈으로 만족한 제품군에요.
    아침은 식성 때문에 그러시겠지만 오트밀, 또는 냉동떡 데워 먹는다던지 간단한 걸로 대체도 생각해보시고... 맞벌이 하는데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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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시한푸우 2017/05/18 17:02

    임신하면 ㅠ 엄마더보고싶어요 ㅠ ㅠ.........
    청소도 일주일에한번밖에 안하게되고 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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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가이상한 2017/05/18 22:06

    집안일은 최대한 줄이면서 휴일을 애용하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저정도면 전업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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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북고수 2017/05/18 22:08

    중간까지 전업주부가 자녀도 없는데 집안일이 왜 힘들지..하면서 봤네요
    본인도 바쁜 직장인인데 너무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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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7/05/18 23:29

    차츰 그러다가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주말 대청소로 바뀌죠.. ㅎ
    주말도 처음엔 토욜에 하다가 나중엔 일욜 오후에 마지 못해서..
    설거지는 분명 두 사람인데 4인세트 식기가 다 꺼내져있고.. ㅋ
    빨래가 제일 귀찮은 것 같아요..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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