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저의 첫 직장이었던 겪은 황당한 실화를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강원도의 모 기업입니다.(전기공사,건설업,임대업)
조직도 : 회장 2명 (70대 초반 부부임) 사장1(회장부부 아들), 이사1(회장 외동 딸, 출근은 안하고 급여만 타감)
팀장3, 사원3, 회사정원사 2
전형적인 가족경영이죠..
회사환경 : 수백평 대지에 높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3층짜리 건물하나 있고,
셰퍼트 개10여마리와, 큰 닭장 (토종닭 50마리 사육)과 큰소나무들이 즐비합니다.
개똥 냄새와 닭똥 냄새가 항상 코를 찌릅니다;
주변에 버스정유소와 지하철등 대중교통 시설이 없어 자차가 없으면 자전거 or 걸어다녀야 함!
큰소나무들은 직원들이 직접 매일같이 하루종일 물 줘야합니다. 썩어서 죽어도 상관없음
사무실은 회장실은 따로 있고
사장은 팀장과 일반직원들과 함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합니다.
파티션은 전혀 없으며, 사장책상 반경 5m 안에 모든 직원을 감시 할 수 있게 책상이 붙어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조금이라도 시선을 돌리면 사장과 눈이 마주칩니다 ;;
황당 에피소드 1 : 어느 화창한 봄날에 회장과 사장의 지시로
오너일가 소유의 농장에 끌려가 고추모종을 심었습니다..
무려 천개 가까이 심었네요.. (왠지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고추를 다 심고 개똥도 치웠네요..(큰 개들이라 소똥수준이네요 ;;)
황당 에피소드2 : 어느 비오는 초여름날에 회장과 사장의 지시로
오너일가 소유의 농장에 또 끌려갑니다.;;
비를 몽땅 맞아가면서 난생 처음 깨 를 심어봤습니다.
1인당 200개 이상은 심은거 같네요.. (정말 짜증 나기 시작합니다.)
황당 에피소드3 : 어느 무더운 날에 사장의 지시로 사장의 집에 끌려갑니다.
이사를 한다고 합니다;;; 개인 짐들을 회사 마당으로 모두 옮기라고 하네요;(이런 개xx)
회사 마당에 옮긴 짐들을 다시 쓸것과 버릴 것으로 분류하라고 하네요;(3일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끝났겟지,, 하고 마음을 추스릴 찰나에; 설마했던 일이 벌어집니다.
다시 사장집으로 끌려가서 이삿짐을 날랐습니다.(돈 아끼려고 이삿짐 업체 안부른건가??)
황당 에피소드4 : 무시무시한 사장 집 이사를 끝내고 보름 뒤.. 초복 날 이었습니다.
회장의 집에 끌려갑니다.. 이사를 한다고 합니다.. (가슴이 미어지네요..)
일단 회장할머니가 그동안 홈쇼핑에서 사들인 물건들(미개봉 박스포함)을
전부 회사창고로 옮기라고 하네요 (1톤 트럭 2대 분량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회장 집에가서 침대,,,, 그것도 슈퍼퀸사이즈 돌침대를 날랐습니다. (허리가 아작나네요;)
돌침대도 회장이 위치가 마음에 안들어 5번 위치변경 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2대 나르고, 티비, 에어컨, 장농...까지
(도대체 이사짐 센터 왜 안 불러는 거지???? 직원들을 진짜 노예로 생각하는 넘들이네;;)
초복날 이렇게 개고생을 마치고 미안(?)했는지 회장 할머니가 점심을 사주신다고 합니다.
당연히 삼계탕을 기대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만두국 집이네요;;
그리고는 몇 주 후..
파티션도 없는 사무실에서 사장과 눈마주치며 일하기 너무 싫어서
6개월 일하다가 때려치고 나왔네요;
급여는 당연히 최저연봉 1800만원, 한달에 세후 130이었네요.
대한민국 좆소기업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80%이상은 가족방만경영에 아주 악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딴 회사에 일한거 생각하면 쓴웃음 밖에 안나네요..
가좆같은 기업이죠
가좆같은 기업이죠
즤들끼리 해먹지 고용은 개뿔이나... 돈없으면 고용도 말아야죠
이거 노동청에 신고감 아닌가요 업무외적일은 못시키는거 아닌가 이런거 처벌 안하면 이게 노동청인지 의아하겠네
화곡동에더한곳있어요
80프로가 조카 고모 삼촌 으로구성된
가람프로세스라고 대단한곳임
저희회사도 가족경영..그래도 괜찮습니다.고추랑깨는 안심어요..ㅎㅎ
고추에 물대신 그라목손을 부어놓으시지
이러니 죄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하려고하지...
저딴회사에 왜 취업하시고 왜 일찍이 안나오시는건가요?? 이상하네~ 저라면 이틀만에 조까라마이싱하고 나왔겠는디요?
당사자가 되면 일찍 나오는 것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저는 저분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제3자 입장에선 님같이 얘기하는 거처럼 쉽게 얘기하게 되지요.
저도 첨다니는 회사가 조그마한 회사였는데..한마디로 *발 *같은 회사였습니다. 야근은 기본에, 주말에도 일하게 해놓고 수당 당연히 없습니다. 대리라는 넘이 지 조카를 알바로 데려왔는데...당시 저하고 친하게 지내던 여직원이 있었는데그 여직원하고 지 조카넘하고 연결해주려고 저를 일부러 자꾸 출장보낸 일도 있었습니다. 여름휴가? 윗넘들이 일방적으로 날짜정해서 알려줍니다. 직원들에게 선택권이란건 없었습니다. 몇년 다니다가 결국 때려쳤습니다만, 지금도 이가 갈리는 회사였습니다.
씨는 알겠는데 다음것이 개인지 젓인지 모르겟네요.
한두 군대가 아니죠..가족경영회사 저도치를 떠내요
제가다니던 중소기업은 사장님 사모님이직접 밥을 해주셨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지금은 대기업다니는데 맛없어요.
가족끼리 하는 데는 거의 다 그래요 직원을 쪽쪽 빨아먹다 더이상 단물이 안나오면 버려요 하지만 먹고 살려고 오늘도 내일도 수많은 미생들이 중소기업에 출근합니다 그것도 못다니면 굶어 디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