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말에... 함흥 비빔 라면 멀티팩 나왔길래 4개짜리 사와서 먹어봄... 별로 맛이 없길래...
주방에 그냥 냅두고 있었는데...
같이 사는 친구가 안먹냐고 물어봄... (그친구 식탐상 안먹는다고 하면 분명히 지가 먹을 친구임... 예전에 내 반찬 몰래 먹어서 몇번 싸운이후로는 안먹긴해서 요새는 말하고 먹음) 그래서 일부러 나중에 천천히 먹을꺼라고 함...
지 입장에서는 사놓고 안먹는게 이해가 안됐나봄...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천천히 먹는다. 그거 샀다고 그거 바닥 날때까지 다 먹고 딴거 먹고 안그런다고...
너처럼 로켓배송으로 몇박스 사놓고 한달내내 라면만 먹고 사는게 이상하다고 하니
저보고 웃기고 있다면서 뭐라하더군요.
아니 물론... 나도 잘못한거 있는거 인정은 함... 개인 기호의 차이니까... 근데 라면 1박스 사놓고 그것만 먹는게 이상한거지
사놓고 안먹는게 이상한건지... 왜 참견질인지 이해가 안되네...
같이 사는 게 신기하네요 ㅇ.ㅇ
그거 내가 먹으면 안될까?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한듯 합니다만~
하나로 틀어지면
그 하나가 열이 됩니다.
감정 더 상하기 전에 빠른 헤어짐이 답입니다.
그럴 상황이 안된다면 최대한 좋게보세요.
호구되는게 아닙니다, 스스로를 방어하는 방법이예요
지가 쳐먹고싶었는데 못먹으니 심술난듯
남이야 음식을 사서 쟁여두건 썩히건 자기가 무슨 오지랍이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