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우리 둘째
얼마전 아기집을 보고 왔는데‥
갈때마다 난황만 보였어요
착상이 늦었겠지‥‥ 첫째때도 그랬으니까‥
둘째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집안일이며 몸 사리지않아서 일까요??
그대로 둘째는 난황에서 멈췄고,
오늘‥‥소파수술 하고왔어요
요 며칠 혈이 비춰서 ‥‥아닐거야 하면서도
보내줘야하는건가 머리속이 복잡했는데
오늘 아침 병원가기전에 새빨간 피‥‥
역시나 선생님 예상대로 계류유산판정‥
속으로 저번주에 하신 말씀이
씨가 되서 이런거아니야??
원망도 했다가 ‥‥ 휴 저 참 못났죠 ‥
한숨 푹자니 수술은 끝났고
마취땜에 몇시간은 어질어질 토할거같더라구요
그 정신에 신랑이랑 한약도 지어오고‥
아기 모양도 심장소리도 못듣고
보낸 우리 둘째‥
저한테 이런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선생님이 아기준비할땐 엽산이 그렇게 중요하대요‥
계획임신이 아니였던지라 못챙겨서 그런가싶고‥
담번에는 꼭 계획하고 갖으라고‥‥
다시 꼭 ‥‥와주라 우리 둘째야
그땐 엄마도 튼튼‥‥
우리 아가도 튼튼하게 만나자
미안해‥‥널 품고있는 동안 행복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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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품고있는 시간동안 행복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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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다시 와 줄거에요~ 힘내요~
힘내세요.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금방 다시 올겁니다.
힘내세요
몸조리 잘하시고 기운내세요.
엽산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계시면 아가가 곧 찾아올거에요~
ㅠㅠ 꼭 다시 만나요. 보약 잘 챙겨드시고 몸에 좋은거 드시고 좋은 생각하시고요..힘내세요..
힘내세요!!ㅠㅠ 몸건강히 잘챙기시구요!!!
아..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건강 챙기시구요.
건강하게 계시면 이쁜아가 금새 찾아올거예요
얼른 몸 잘 추스리시구요
힘내세요. 이쁜 아가.. 곧 다시 엄마한테 올거에요.
잠시 하늘나라에서 친구들이랑 더 놀다 오나봐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남일 같지 않네요
다시 이쁜 천사가 올거라 생각이 들어요! :)
엄마 마음, 엄마 몸, 아빠 마음 아빠 몸, 혹여 힘들었을까봐 조금은 쉬시라 그런 것 같아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지만,ㅠㅠㅠㅠㅠㅠ 힘내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토닥토닥토닥 ㅠㅠ
얼마나 힘들고 마음 아프실지...
감히 말씀드리면 저는 조금 알것 같습니다...
3년전에 저희는 첫째를 와이프 뱃속에서 꼬박 39주를 품고 태어나자마자 보냈거든요...
그것 때문에 저도 저지만 우리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억울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아이 얼굴도 제대로 못봤다면서.. 뱃 속에서 손발로 엄마 배를 쭉쭉 밀때 우리 와이프가 손 잡았다며 좋아했던 기억이 계속 난다며...
시간이 흐른 만큼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생각나고 미안하고 그래서 또 울고.....
그래도 지금은 갑작스럽긴 하지만 새로운 감동의 씨앗이 생겨서 많이 위로 받고 있습니다.
누구의 고통이 크다 작다를 말하려는게 절대 아니구요..
다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실지를 감히 짐작은 할 수 있기에..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글쓴이 분 그리고 남편 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분명 좋은 소식이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
힘내세요..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건강에 신경 잘 쓰세요.
바라시는 둘째는 어느샌사 또 엄마품으로 다시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