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M4 짧은 사용 후기

A7M3를 사용하다가 좀 가볍게 다니려고 A7C로 기변 후 약 1년정도를 사용했습니다.
A7C는 사진보다는 딸아이의 영상을 담는 용도로 사용했고, 특별히 큰 불편함은 없었네요.
A7M4로의 기변 생각은 없었는데, 지난주 정발 날짜 점심시간에 혹시나 하고 소니스토어에 들어갔다가 재고가 있는걸로 나오길래 결제를 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A7C는 좋은분께 양도하고 A7M4의 박스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주말동안 잠시 사용한 소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일단 A7C를 1년 정도 사용해서 그런지 크기는 약간 큽니다. 대신 24-105와의 무게 밸런스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2. 크레에이티브 룩, 특히 SH 효과는 정말 괜찮네요. 자주 쓰면 지겨울 수 있겠지만 한번씩 기분 전환용으로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3. PP11(S-Cinetone)의 느낌도 괜찮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가볍게 취미로 영상을 담는 분들에게 편안한 색감을 쉽게 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A7C 대비 영상에서의 손떨방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A7C 사용시 24-105 렌즈의 손떨방을 켜더라도 큰 효과를 느낄 수 없었는데, 손떨방 수준을 액티브로 설정시 105mm 최대 망원에서도 꽤 안정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주로 담는 저에게는 솔직히 이 부분의 만족도가 가장 크네요.
아직 많이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영상 부문에서는 많은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사진과 영상 올려 보겠습니다^^
(아래 샘플 사진은 완전 무보정, 영상은 밝기만 조정했습니다.)

https://youtu.be/5wVIycMxx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