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풀프 DSLR 발표로 재점화 되는 PENTAX의 40년째 논란 ㅡ 성능vs휴대성

1979년.

1997년.
그리고....

2021년.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pentax&no=5098
어제 K-1 Mark III의 4가지 안을 통해....1979년부터 시작된 논란이 또 터지고 말았습니다.
ㄷㄷㄷ
4가지 안은 사실 2가지로 다시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D는 논란의 합의점이라고 할 수 있고요. (다시말해 이도저도 아닌...)
1. 스타렌즈로 대표되는 펜탁스의 전통적 강점을 선호하는 사용자
이미지퀄리티, 방진방적, 신뢰성, 여기에 새로 추가된 DSLR 최강의 AF성능과 동체추적까지.
2. 리밋렌즈로 대표되는 펜탁스의 경박단소를 선호하는 사용자
직관적인 조작계와 손맛 그리고 극한의 휴대성.
예나 지금이나 펜탁스 사용자는 이 2가지로 완전히 양분되어 있습니다.
렌즈는 사실 정리와 합의가 끝났습니다.
예시처럼 스타렌즈와 리밋렌즈를 K마운트에서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두가지 선택지.
대표적으로 DFA*85.4(1.3kg)와 FA77리밋(270g) 두 렌즈를 2021년에 신품으로 함께 생산,판매하고 있다는 점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디는 이상하게도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맨 위의 수동필카 K바디와 M바디....그리고 AF필카의 Z바디와 MZ바디가 그렇습니다.
펜탁스는 계속 헤메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딱 한번 공존에 성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MZ-S입니다.
생긴게 세로그립 일체형처럼 생겼다고 큰 필카인가? 아뇨 이거 마운트크기만 봐도 이상하게 작은 필카입니다.
K-1보다도 압도적으로 작죠. 세로그립 일체형인데...
물론 개인적으로는 안좋아하는 필카입니다 (...) 차라리 제 Z-1을 쓰고말지 (???)
과도한 크기축소와 조작계 변경의 실패인지 저는 이질적인 조작성에 학을떼고말아서....MZ-S는 오늘도 저희집 장농을 지키고 있답니다 ㅠ.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합의점은 아마 모든분들이 전부 동의할 수 있을거라 감히 장담합니다.
A안과 C안을 둘 다 만들면 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1. K-1 Mark III (A안)
캐논 1DX Mark3와 니콘 D6를 ... AF에서 완전히 압살할 수 있는 리얼타임트래킹의 끝판왕이자 DSLR 미래의 상징.
수단방법 가리지말고 모든능력치에서 최고의 성능만 지향할 것.
현존 DSLR 렌즈들 중 이미 최강의 광학적 성능을 독보적으로 가지는 DFA* 렌즈들에 100% 어울리는 스타렌즈를 위한 바디.
브랜드이름 자체가 펜타프리즘을 표방하는만큼 A안 발표대로 뷰파인더의 끝판왕으로 현존최고의 배율 0.77x 예상.
가격도 경쟁바디 수준까지 올라가도 무방함. 세로그립 달아도 무방함.
예상가격 500~700만원대.
*DSLR은 써야겠고 캐논니콘은 시장 포기한 것 같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성능만으로 펜탁스가 진지한 대안으로 기능할만큼 상급 성능이 되어야 함.
K-3 Mark III가 이미 다 따라잡은 미친 성능을 봐서는 2년후에 이정도 성능은 당연히 달성할것으로 기대,예상가능함.

2. K-2 (?) ...(C안)
일단 가격이 저렴해야하고, 펜탁스 필카 그중에서도 특히 LX의 해리티지를 물려받을 수 있어야 함.
C안 주장대로 AF까지 삭제한 정말 MF바디로 출시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니콘Df 판매량을 통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함.
예상가격 200만원대.
ps. 스타렌즈 빠돌이로서 C안에 대단히 걱정이 큰 이유는 니콘 Df의 판매량(...)때문입니다.
인터넷 여론대로 제품 만들어 망한 사례는 LG....아아이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