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학교에서
우유급식이 나온다지만
내가 학교 다닐때는
미국에서 구호물품으로
탈지분유가 들어왔었음.
근데 그게 그 시절엔 다 그렇듯
교장이 한포대 교감이 한포대씩 들고 집에 가니까
정작 애들한테 배급되는양은 정말 적었지.
진짜 우유 비린내만 나는 물이었음.
어느날 너무 배가 고파서
수돗가에서 수돗물로 물을 마시는데
소사아저씨가 창고문을 열어놓고 안잠근걸 봄.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 창고에 들어갔는데
탈지분유포대가 쌓여있는거임.
솔직히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았지만
굶주림은 내 도덕을 소화시켜 버려서
그 탈지분유를 손으로 퍼먹었다.
근데 잘 알겠지만
분유라는게 물을 빨아들이잖아.
입안이.말라서 꺽꺽거리면서도
막 분유를 미친듯이 입에 넣음.
그리고 밖에 나오는데
담임선생님한테 걸려버림.
담임선생님은 내 몸에 뭍은 하얀가루를 보고는
상황을 이해하신건지
내 뺨을 한대 후려갈기셨다.
난 아픔이랑 서러움때문에
엉엉 울었는데
담임선생님은 그런 날 끌어안으면서
순간에 배고픔때문에
비겁한 도둑놈이 되면안된다!
하면서 같이 펑펑 우심.
그리고 집에가는데 내 손에
유리병에 든 우유하나를 쥐어주시더라.....
제목 잘못적었어요 할아버지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라 그러시면 안돼요
국민학교도 아닐꺼야 소학교 아닐까?
탈지분유 세대시면 최소 50~60이신데...
어.. 할아버지 검정고무신 세대셔요..?
어르신...
제목 잘못적었어요 할아버지
그 날 마신 우유는 무슨 맛이었소?
춘추가 어찌 되시는지요?
??????
영감님...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라 그러시면 안돼요
국민학교도 아닐꺼야 소학교 아닐까?
서당 이야기인 줄
할배요...
초등학교는 아니겠고 국민학교도 아닐듯하며 소학교 아님?
탈지분유 세대시면 최소 50~60이신데...
근데 교장이나 교감이 도둑놈시키인게 함정
그거 보통학교나 소학교 아님?
어.. 할아버지 검정고무신 세대셔요..?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신으셨던 추억의 검정고무신~
엄마 아빠도 어릴적에 신던 헐렁하고 못생긴 검정고무신~
하라부지...
선생님이 마냥 나쁘신 분은 아니시네
훈계하시고 미안해서 챙겨주시는거보면
탈지분유 가루 나올 정도면 국민학교보다 더 전일걸
춘추가 어떻게 되시는지?
어... 음.... 어...
요즘도 우유급식 나오나?
유게가 아니라 좋은생각에 실려야할 글이잖아ㅋㅋ
으르신 춘추가?
참선생님이시네..
와 검정고무신 에피하나 뽑았다
교장같은 비겁한 도둑이 되서는 안된단다
노할아버지 제목 잘못 적으셨어요~~~
할배요 ㅜㅜ
선생님 소학교 시절말씀하시는 거신지요...?ja-vascript:;
탈지분유시절이면 리얼 할아버지다 88올림전에 학교다닌거니
참교육자
미국.. 구호품...?
짤만보고 그래 저 우유통 오랜만이네 하고 있다가
내용은 아저씨 소리듣는 나도 공감하기 힘든데...
검정~고무신~~
....
탈지분유 먹던세대 살면서 처음들어봐
마음 아픈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