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 기숙사 학생들이 밖으로 나와 텐트 친 이유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에 위치한 사립대학교인

하워드 대학교는 남북전쟁 이후 흑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한동안 백인들의 입학을 전혀 받지 않아 "흑인들의 하버드" 라는 별명을 가진 곳으로

미국의 49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MCU 블랙 팬서 역의 고 채드윅 보스먼,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토니 모리슨 등이 이 학교 출신임

그런데 최근, 하워드 대학교 기숙사 학생들이

기숙사를 나와 기숙사 앞에 텐트를 치는 사태가 발생.

학생들의 요구는 "기숙사 시설이 너무 열악해 도저히 살 수 없다." 는 것

도대체 어느정도길래 학생들이 겨울이 다가오는데

기숙사를 떠나 텐트를 세웠을까?

기숙사에 물이 샘

천장이 뚫림

라디에이터에 곰팡이가 핌

(사진은 모자이크)

신발장에 보관하던 신발에 곰팡이가 핌

라따뚜이랑 같이 삼

지난달부터 시작한 학생들의 시위에도

학교에는 그냥 잘 알아서 하겠다는 형식적인 대답 외에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자, 시위에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어나

현재는 100여명 이상이 텐트를 치고 시위에 참가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