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이 됐네요
와이프는 2남3녀중 막내입니다
저는열심히 살아볼려고 발버둥치고
그리해서 아파트도 마련하고
등등
와이프는 집안일 합니다
아이도 아들하나 낳고 행복하게 지내고있는것같았지만
장모님이 사고로인해 정신이 초등학생 수준이십니다
어느덧 80 세가 넘어가고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지셔 병원을 달고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집에 있다는 핑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장모님 다치시거나 겨울이면 저희집에 지내십니다
개인적으로 결혼 후 행복하기보다
병원다니랴 약타랴 모든 일 도맡아서 합니다
그래도 처가 식구들은 나몰라라 인지 와이프한테만
전화해서 장 모님 상황보고를 듣는실정 입니다
제입장은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처가식구들 있는데도 왜 막내인 와이프가 도맡아서 해야하는지 너무 짜증나네요
얼핏 이야기 나왔는데 자기 장모님 돌아가실때까지 우리집에 모시면 안되겠냐고 묻는데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가 와이프한테 왜 자꾸 자기는 논다는 핑계로 우리집에 있어야 하냐고 물었다 울고불고 난리났네요
10년 남짓 해온 일이지만 처가 식구들 정말 너무하네요
제가 그냥 모르척 하고 죽어 머슴살이 하며 살아야하나요?
장모님 보면 손 부들부들떨어가며 식사하는 모습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가
형제들이 우리 만 기대고 있다는거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와이프는 내가 못벌어 엄마 불쌍하다고
지긋지긋 하다고 나한테 뭐라 하네요
우리 부모님은 이사실 알면 고꾸라질 소리인데
신경너무쓰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죽고싶을정도인데
얼마전 머리가 너무아파서 신경성 뇌수술도 받았습니다
머리는 지금도 너무아프고 짜증나는데
와이프 차라리 일 다니라고하니까
기겁하며 이혼 하자네요
저도 이혼 하고싶을정도인데 정말 결혼한거
정말 정말 후회됩니다
정말이지 아이만 없다면 당장이라도
따로살고싶은데 날더러 나가려면 다놓고 나가라네요
ㅋㅋㅋㅋㅋ
난 인생 허수아비노릇만 한듯
기픈 고민에 머리통이 터질것 같습니다ㅎㅎㅎ
에휴
하소연 할말은 천자 만자 책 10 권 쓸정도지만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보고
일도 안되고 살기 싫네요
https://cohabe.com/sisa/2212645
와이프와 싸웠습니다 그냥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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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자게가 이렇게 조언이 나와요.
예상되었던 댓글이니
상처받지 마시길..
개새끼들은 언젠가 천벌 받습니다.
서로 힘드신데 너무 와이프 분하고 서로 상처 주지 마세요.
나쁜 새끼들은 따로 있잖아요
일단은 처가 다른 식구들한테 생활비나 뭐 받아야죠
하 ㅠㅠ
아내분이 효녀시네요..
사실 제삼자가 볼때
이건 요양원으로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겠지만
아내분이 그건 용납이 안될 겁니다.
반인륜적인 행동을 하는 아내는 버릴 수 있지만
자기 부모 모시는 아내를 어떻게 버리겠습니까..
10년 잘 지내오신 것
딱 몇년만 더 참으시지요.
그래요 1 2년일듯 해요
뎃글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혼자살면 힐링하고 자유롭게 여행다니고 편하실텐데 ㅜㅜ….
그나저나 처가쪽에서 돈이라도 모아서 매달 줘야 되는 거 아닌지..?
처가 형제들에게 돌아가면서 모시기로 합의 보라고 통보하세요...
아니면 이혼이라고 하시고...(물론 구라 까는 거임)...
그래도 안 먹히면...
몇일 집에 들어가지 마세요.
안 모시려면...(처가 형제들)
얼마씩 보내는 것을 합의 죵용...
근데 본문에 다치거나 겨울되면이라고 한거보면 항상 글쓴이 집에 있는건 아닌듯 하네요..
어쨌든...
너희들도 모셔봐라...
아니면 돈들 내고...
이 소리는 해야죠.
에효 ㅜㅜ
와이프가 공감능력이 0인 자기중심적 성향이네요.
친정식구들이 왜 그러는지 잘 알것 같습니다.
이혼도 답이겠지만, 먼저 꺼꾸로 한번 말해보셔요.
내 어머니 아플때 내가 집안일 하면서 모실테니까 그때 일좀 하면서 날 도와 줄 수 있겠냐고
...
거기에 답이 있을듯 합니다.
형제들한테 돈을 30만원씩 받으세요 그럼
서로좋쥬
글만 읽어도 너무 너무 답답하네요...
당사자인 님은 엄청난 스트레스일듯 싶고요..
하 처가식구들이 참...
뭐 아내분이라도 서로 좋게 대화가 된다면야 괜찮을텐데...힘드시겠습니다.
처가 식구들 모였을 때 한번 속내를 다 얘기하시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이런 글 적으면 어떻게든 글쓴분 욕할려는 병신새끼 한두명은 꼭 기어나와요 어디서 ㅋㅋㅋㅋ 맘 상하시지 마시길 부디 당부드립니다.
남편이 수술까지 하셨는데, 아웃오브 안중이라면 좀 답이 없는듯 합니다.
한집당 월 30씩 내라고 하세요
당사자가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80이시면 얼마 안 남으셨으니, 정말 싸우더라도 좀만 더 참으세요. 우리 부모님 생각해서 나중 보답받을 때 편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조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진심으로 위로글 감사드립니다
그냥 깔끔하게 처가식구들이랑 엔빵쳐서 시설좋고 프로그램 잘 되어있는 요양병원에 모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속상한건 알겠지만 이혼 얘기를 쉽게 꺼내다니...
좀 그러시겠습니다.
내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친정만 생각하니..
일하라했더니 이혼하자라고했다구요?
답답하신 심정 충분히 공감하고요.
인연을 계속 이어갈것이냐? 이쯤에서 결단을 내릴것이냐?
선택을 한번 하셔야 할듯 합니다. 힘내세요.
이건....너무 이기적인데....??
힘내세요.
저희 어머니도 시부모님 모시며 살다 다 돌아 가시고
외할머니 혼자 지내 셨는데 몸이 안좋고 거동이 불편해 어머니가
혼자서 발수발 다 하면서 살아 오셨죠.
참 힘들게 살아 오셨고 주위에서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해 오셨죠.
그러니 와이프분도 지금 충분히 힘들고
글쓰신분도 힘든 시기지만 서로 다독여서
힘든 시기 잘 해결해 가시길 바랍니다.
모시고 사는대신~ 생활비조로 다른 처가쪽 형제들에게 조금씩 받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나중에 돌아가시고 상속받을 때(및 생명보험금) 처가 쪽에서 헛소리하면 소리 한번 지르셔야할듯...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우선 뭣보다 내 마음이 편해야 하잖아요.
현실을 도저히 바꿀방법이 없다면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보다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편해질거같아요.
... 아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네요 저는 아니지만 저희 어머님이 그랬죠 제방을 할머니가 쓰셨었습니다
아버지도 많이 힘드셨겠죠. 대신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에 친인척중에 아무도 아쉬운소리 못하더라고요
아내분 입장에서도 지금 굉장히 힘든 입장일겁니다. 나를 길러주신 사랑하는 엄마가 사고로
정신연령이 초등학생 수준이 되었고..
님 아내분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고 계십니다.
다만 아내 형제분들 정말 나쁘네요..
이 문제를 님입장과 아내분 입장 또 장모님 입장
그리고 나의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힘들때까지..
모두 고려하셔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근데 아내분께서 날카롭게 대응할수도 있으니 이성의 끈을 놓지마세요.
또 이혼은 절대 생각도 마세요..
제가 태권도 사범했을때 많은 아이들 만났는데
한번은 뜬금없이 어느 아이가 저에게
자기가 제일 슬픈 날이 언제인지 아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글쎄 언제일까? 하고 물었더니
엄마와 아빠가 이혼 날 이라 하더군요..
현명하게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개싸가지 없는 놈들...
추석이고 설날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가족회의 소집하시고
가족들 전부 모인 상황에서 정리해야합니다.
그냥 이대로 가면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확 뒤집어 버려야 합니다.
와이프도 모질지 못한거지만 그렇게 사는것이
답이 아닌것임에 님도 독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