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조던 개틀링
(1818.09.12 - 1903.02.26.)
의사이자 발명가.
(개틀링이 광고 낸 "A wheat dril")
특히 농기계 개발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앙기나 수확기 등을 발명해 당대 미국 농업 혁명에도 큰 기여를 했다
게다가 의사인 점을 살려 여러가지 의료 도구를 발명해내기도 했고
그러던 어느 날...
껄껄 장사도 잘되니 기분도 좋군~!
남북전쟁 발발
아이구 거 큰일 났네 ㄷㄷ;
저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입대를 하고 돌아올 때는 상이군인, 혹은 전사자 뿐이라니...
앗! 잠깐만! 단순히 전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만 있는 게 아니잖아!
폐렴이나 비위생으로 인한 전염병 등 비전투손실도 너무 많아. 잘하면 막을 수도 있는 일이야.
그래, 최우선적으로 "전쟁으로 소비되는 인력"을 줄이자. 혼자서도 더 많은 화력을 낼 수 있게. 그렇다면 더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될 필요가 없겠지.
내가 옛날에 설계했던 게 있는데. 종자 파종기에서 좋은 영감이 떠올랐어.
생명을 싹 틔우는 기계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다니 느낌이 좋은데!
1862년, "개틀링 건" 시제품 개발. 1865년, 공식 특허 출허
내 인생 최초이자 최후의 무기 개발이야. 이걸로 전쟁으로 희생되는 이들이 더 줄었으면 좋겠는데
엘리자베스 자비스 "콜트"
(무기회사 "콜트" 창업자의 조카딸)
개틀링 아저씨, 어째서 이렇게 흉악한 무기를 개발하게 된 거죠?
간단하단다, 아가.
내가 인디애나폴리스 살았을 적에 난 매일 입대자와 귀환자, 전사자들을 목격했단다.
그들 대부분이 전투가 아닌 질병이나 각종 사고로 목숨을 잃었단 사실을 알았지.
그 때문에 나는 강력한 총을 만들어 1명이 100명처럼 싸우게 하려 했어.
그렇게 된다면 대군이 필요 없을 거고 돌림병도 돌지 않을거야.
이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내 이름을 딴 개틀링 건을 발명했단다.
미 육군
엥? 이거 성능 개 좋은데요?
그쵸?
그럼 이걸 100개 써서 만 명 분의 화력을 내야지 ㅋ
네?
근데 적도 이거 진지 설치해서 뚫으려면 인력을 쏟아부어야 하잖아? 그건 어쩔 수 없지 머 감수한다 ㅋ
네???
개틀링은 뛰어난 발명가였지만, 군인도 장군도 아니었다.
너무나 평화적*이어서 오히려 전쟁에 관여하는 높으신 분들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해버린 것
*개틀링의 손녀 가라사대, :
'할아버지는 평화로운 감성을 가지셨고 내가 기억하기론 저 흉기를 만드신 건 전쟁을 끔찍하게 만들어서 끝내버리기 위해서였지.'
개틀링의 진정한 바램,
"강력한 폭력이 전쟁을 끝장내고 평화를 이룬다"를 실현한 무기는
84년 뒤 실전에서 단 두번 사용된다.
는 그걸로도 모든 전쟁을 끝내지도 못했다
개틀링건은 전선에 나선 군인들만 희생되지만 원폭은 윗대가리들까지 끔살당할수 있다는걸 인지해서
단순하게 화약으로 쏘는 방식에서 핵까지 오는데 100년도 안걸렸네.
특별강화카드 2021/11/02 05:03
근데 요즘 정세 보면 핵으로도 모자란거같음
린제 2021/11/02 05:03
개틀링건은 전선에 나선 군인들만 희생되지만 원폭은 윗대가리들까지 끔살당할수 있다는걸 인지해서
에휴원숭이랑대화를하네 2021/11/02 05:04
는 그걸로도 모든 전쟁을 끝내지도 못했다
노예, 죽음과탄식의오나홀 2021/11/02 05:04
일단 전쟁 하나 만큼은 끝장냈잖나...
기회를위기로 2021/11/02 05:16
평화가 오지 않는다면 아직 화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해 봅시다
'"백면인"' 2021/11/02 05:17
단순하게 화약으로 쏘는 방식에서 핵까지 오는데 100년도 안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