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자전거빵 하고있는 유저입니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입구에 걸어놓은 바구니에 담긴 노란 리본과 리본스티커를 보면서의 반응...
적극적으로 리본 가져가도 되냐고 물으면서 가져가는 손님들과 힐끔 한번보고 외면하는 손님..
외면하는 손님도 어차피 이동네서 바가지 안쓰고 수리하려면 제가게 밖에 없으니 계속 오긴합니다...ㅎ
그리고 어떤 60대 할머니는 리본을 보더니 말문이 트이셔서...
"아유 사장님도 나랑 생각이 같으시네...요새 동네 어디서 문재인편들기가 힘드네.."
이렇게 계속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가게 단골손님들이야 대부분 1번 찍을 분위기였고....
단골들 중 평소 문재인을 싫어하던 한 50대 손님....
오늘 와서 하는말이....
"문재인 돼서 좋겠네요?"이러신다.
'대통령되면 문재인이 좋지 내가 왜 좋아요?'라고 얘기했습니다.(아닌척...)
"아니...사장님은 이래..노란 리본도 걸고..어찌구저쩌구...."
그러고선 그분의 마지막 얘기가...
'근데 당선되고나서 요며칠 하는거 보니까 잘 하데?'
이러더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반사람들 입장에서는 노란리본=문재인...이렇게 느껴젔나봅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만약 전 대통령과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헛된 선동과 날조로 정당한 비판도 없이
비난만 쏟아내는게 민주주의 시민의식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동안 보수층을 싫어했던(하는)게 그들이
보수적인걸 지지하기 때문에 싫어하는게 아니고
그들이 보여준 불편한 행보가 싫었던겁니다.
사실 제가 오유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건
거의 처음일겁니다. 정치에 대한건 거의 잘 몰라서
조심스럽기 때문이죠. 하지만 확실히 이번에 당선된
대통령은 잘 해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잘한건 칭찬하되 못한건 정당히 비판하렵니다.
잘못된 허위사실을 선동하고 날조한다던지 아니면
누가봐도 잘못한것을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덮어
여론조작을 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렵니다.
저는 보수층과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그리고
전 대통령의 행보와 같거나 비슷해지기 싫거든요.
부끄럽잖아요.
민주시민이 민주주의 법을 수호하지 않는다는게....
그래서 저는 지금의 대통령을 지지하되 아직 조금씩
지켜보며 정치에 대한 시각을 배우는 자세로 의견에
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들 죽은거 추모하는것과
정치 성향이 상관있다는 희대의 개소리도 들어보셨군요.
굳이 말을 만들자면,
비판과 지지와 관련해
비판적 지지가 아니라
지지적 비판이 필요하죠-
일단, 누구 편인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족보가 있으니까요...
:D
리본은 아이들 추모하는 의미인데
그게 정치와 무슨 관련이....?
노란리본이 왜 정치적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노란리본이 문재인을 상징한 것도 아니고
단순 추모의식인데 설레발 친다는 건
박근혜정부가 범인이라고 인정하는 거죠.
전 국민이 저 할머니처럼
사이다였으면 좋겠네요.
세월호에 신경 써준 정치인이 문재인 밖에 없다는걸 느끼고 있는거구나 ㅜㅡㅜ
이성적으로는 외면해도 감성적인 부분은 느끼고 있는거네요.
역시 대통령은 문재인.
나라에서 큰 사고가 난 것에 대한 애도의 표시를 문재인이라고 생각한다는건 잠정적으로 박근혜의 구린내를 인정하는행위인듯..ㅋ
정치가 뭐 어려운건가요
그냥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