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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음료전문점 직원과 친해지고 싶은데 질러봐도 되는 상황일까요?

몇 개월 전부터 프차 음료전문점 아르바이트 직원 두 분에게 친절을 받고 있는 남자사람입니다.
음료를 기본사이즈 시켰는데 두배 사이즈로 주거나 내용물 중 제 취향인 토핑? 같은것들을 두세배로 넣어주거나 그럽니다.
그냥 넣어주기만 하면 그뿐이겠지만... 처음에 그렇게 줬던 시기부터 "일부러 많이 드렸다는 둥... 오랜만에 오셨다는 둥... "의 멘트 해주시더라고요...
서비스 일뿐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뒤로도 종종 그런 친절을 받다가 저도 모르게 다음에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진짜요?? 이러며 두 직원분이 웃고 떠들고... 선물 받은것에 대해 좋아하는 눈치였는지 장난인건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말은 던져놓았고... 그렇다고 진짜로 마주하고 식사를 할 수는 없으니 나름대로 뭔가 작은 선물들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저번달에는 스벅 기프트 카드 3만원권을 선물해드리면서 직원 두분이 따뜻한 차한잔 나누시라 했습니다. 고마워 하길래 맛난거 사준다는 말도 했었고... 나도 선물 받은건데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부담없이 즐기시라 했습니다.
그뒤로 두어번 더 방문 했는데 정말 감사했다면서 잘마셨다고 인사를 해오더라고요...
그래 그게 첨이자 끝이다 하는 생각으로 더이상 신경 쓰지 않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 맘이 참... 나름 친절히 인사도 해주고 인상도 좋으신 분들이고 하다보니...자꾸 보고 싶어져서? 이틀에 한번꼴로 퇴근길에 방문해서 음료 사들고 마시면서 집에 옵니다.. ㅡㅡ;
엊그저께는 날이 쌀쌀해 지길래... 올리브X 기프트 카드를 선물해 줬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이런일 하다보면 손갈라 진다고 핸드크림이라도 사서들 쓰시라고... 하면서 선물해 줬습니다... 물론 엄청 고마워 하면서 받으시더라고요...
평소에 주문 하고 제품 받을때마다 간단한 인사 정도는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근데 그걸 넘어서서 이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접근해봐도 되는 상황일까요??
여자사람이랑 사적으로 엮여본일이 잘 없다보니 이런쪽은 문외한인게 문제입니다.. ㅜㅜ
짧은 생각으로는 뭔가 싫어하거나 혐오 하는 사람이 뭔가를 주면 손사레 치면서 안받는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제 선물은 두번은 잘 들어갔습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선물했지만 그간 많이 얻어먹은거도 있고, 친절도 받고 해서 아까운 생각은 1도 없습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뒤에 두 분에게 정말 맛있는걸 사주고 싶다고 말하면서 꼭 먹고 싶은것 생각나면 연락 달라고 제 연락처를 남기고 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움직여 봐도 되는 상황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 AlphonseMucha 2021/10/23 04:43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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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phonseMucha 2021/10/23 04:45

    글만 봐서는 이성적인 상대로는 없어요..ㄴ
    물론 이성으로 접근이 아니면 하셔도 됨

    (zUxLbJ)

  • 로맨틱구라미 2021/10/23 04:53

    당연 이성적 접근은 꿈도 못꾸죠 ㅋ
    친하고 싶다 이거죠 또 압니까 아는 언니라도 소개 해줄지ㅠㅠ

    (zUxLbJ)

  • BIC. 2021/10/23 04:43

    장사 잘하네요

    (zUxLbJ)

  • 느루~ 2021/10/23 04:52

    문외한이 아니라 그러다 무례한 일이 될수도 있음요

    (zUxL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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