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좋아서 엄마가 애기를 봐주시고
갑자기 휴식이 찾아왔는데
그 시간이 제겐 독이었나봐요
아니 그동안 참았던게 뻥~ 터진걸수도..
심한 불면증과 무기력증이 찾아왔어요
숟가락질도 귀찮을만큼요
식욕이 없어서 3-4일 굶는건 예사 일이었구요
신랑에게 병원 가자고 말해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제가 면담하고 신랑을 따로 부르셔서 뭐라고 하셨는지 몰라도
신랑이 제게 엄청 신경을 써요
바쁜 사람이라 쉬는날 손이 꼽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 힘들다고 몸 아파도 조퇴도 안하는데
공가내고 하루종일 같이 누워있었어요
약 때문에 너무 심하게 쳐져서 움직이기가 힘들었거든요
옆에서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냥 갑자기 뺏겼던걸 되찾은 기분이 들어서
안심이 됐어요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미울때도 많은 우리 신랑을
저는 아직 많이 사랑하나봐요
얼른 기운 차릴수 있음 좋겠어요
다들 마음건강도 잘 챙기셨으면..
https://cohabe.com/sisa/21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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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휴식 잘 보내시구 마음 꼭 나으시길
마음도 몸도 빨리 나으시길요^^
사라진 나..
뺏겼던것들..먼지 알기때문에
더욱 공감이 됩니다
전 강철멘탈 인가봐요..허허ㅜㅜ
왜 애엄마들이 밤마다 홀로 술을 먹는지
자작을..하는지..
처녀때 자작하는 유부녀언니들 보면서 내가
딸아줄게 했는데
이젠 내가 자작ㅋㅋ어딜가나 누가
따라준다는게 어색하네요
그럼에도 이쁜아기와 우릴위해 노력하는 신랑이
있어 견딥니다~^^
잘 이겨내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하루하루 더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우리 누나가 이런 남편 만날 수 있을까...
힘내세요!!
힘내세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약도 꾸준히 챙겨 드세요.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따뜻한 남편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대통령도 바꼈으니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많이 행복해 지세요~
힘든일도 다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다시 괜찮아 질 거란거 믿고 화이팅 하세요~!!
토닥토닥...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아이 잘 키울 수 있을까,
모든게 부담스럽고 걱정되고 그런 걱정 하는 것도 솔직히 싫으시죠..
저도 그랬어요..
지금 당장은 건강을 많이 헤쳤나 싶어도 천천히 조금씩 좋아지실 거예요. 너무 김 새 하지 마세요..
여러가지 걱정되고 당장 현실이 무섭고 싫은 감정을 부정하려 마시고 과정이라 의식적으로 생각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남편이 많이 신경 써 주신다니 부럽습니다.
우리 남편은 그냥 어우 짜증 나
혹시 도움이 될진 모르겟지만...
1. 만화책 보기
- 재미있는 만화책을 책방에서 빌려놓고 하루종일 만화만 보는 것
- 일단 머리를 다른데로 돌릴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엇음
2. 게임 하기
- 자신의 특성에 맞는 게임 종목을 하나 선택해서 푹 빠져보기
- 집중하게 되서 우울한 생각을 잠시나마 잊을 수있음
- 만약 게임에 재미를 알게되면 하루종일도 버틸 수 있음
3. 예능 방송 몰아 보기
- 무한도전 시즌1부터 지금까지 모든 방송을 몰아서 계속 시청해 보기
- 이건 제가 했던 방법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음
힘내세요. 옆에 든든한 신랑 계시니 기대시구요.
잘하셨습니다. 우울증이나 신경증이 왔을 때 제때 병원에 가지 않으면 진짜 큰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