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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못 사는 이유

요즘 어딜가나 부동산 이야기가 제일 핫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회사에도 부동산(아파트)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진짜 아파트는 돈으로 사는게 아니라, 용기로 사는것 같습니다.
제가 주변을 보면 딱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지금 5억짜리 집 청약을 했다고 칩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첨이 되었습니다.
당신에게는 계약금 딱 5천만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무주택자라 70% 대출이 나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8억 이상입니다.
잔금 20%를 해결해야 합니다.
당신의 월급은 세후 300만원입니다. (9시출근 6시퇴근 주5일)
결혼을 했습니다.
이런 상활일때 크게 두 가지 대답이 나옵니다.
A 그룹의 사람은
계약을 합니다.
그리고 퇴근 후 잔금 마련을 위해 알바나 부업을합니다.
(물론 시세 70%로 대출 받으면 문제 없지만 만약을 대비합니다)
아내에게도 돈을 같이 벌자고 합니다.
주말도 왠만하면 일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취미와 소비를 줄이며, 입주 준비를 합니다.
부업으로도 돈이 부족하다 싶으면 재태크등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B 그룹의 사람들은
애초에 청약 도전을 안합니다.
월급이 300인데 모두 저금해도 1억인데 잔금이 모자르다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입주 후 원리금을 100만원을 넘게 갚아야 하는데, 생활이 깨진다고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안 살고 싶다고 합니다.
집을 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주말에는 취미 생활이나 캠핑 갑니다.
애들 때문에 소비를 절대로 줄일 수 없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월급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청약 당첨되어도 대출이 언제 막힐지 모른다고 모험은 위험한거라고 말합니다. (돈 모아서 사겠다는 말)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집값이 크게 오르면
B그룹은 A그룹이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돈을 벌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런 것들을 쭉 옆에서 보면서
또 부동산 상담을 해주면서 느끼는 점은
집을 사고 안 사고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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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pctools 2021/10/16 17:23

    사실 몇 년 전에 빚내서 집사라고 할 때 욕 무진장 먹었지만 그 때 산 사람들
    지금은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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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잡러 2021/10/16 17:23

    대출내고나면 숨만쉬어도 나가는돈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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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n201407 2021/10/16 17:25

    어느 정도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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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imkiya 2021/10/16 17:27

    글쵸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고
    지속적으로 재산증식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죠
    돈 벌어 마땅한사람
    현재를 즐긴 사람도 인생을 가꾼 사람일 수는 있지만
    돈을 벌 자격은 없는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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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제이팍 2021/10/16 17:28

    5년전 주변에 애있는 지인들한테 대출껴서라도 꼭 집사라고 했는데..폭락할거 같다..너처럼 살기 싫다면서 안산 사람들 지금 피눈물 흘리고 있어요~ 분명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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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_m17C8a 2021/10/16 18:58

    그래서 경기도 안산 사는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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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less 2021/10/16 17:29

    미분양 넘칠때 유주택자 비웃다가...이제는 또 정부탓;;; 그냥 집값하락에 배팅한거 댓가를 치르는것 뿐이죠.
    누구탓을 하면 절대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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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하 2021/10/16 17:32

    근데 저것조차 없는 사람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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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두 2021/10/16 17:35

    그래서 아직도 대출금 갚느라 허덕입니다.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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