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나와 방탄차량에 오르지 않고, 빌라 단지 입구까지 걸어 내려오면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사진촬영에 응했다.
문 대통령은 단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다.
한 청년 지지자는 문 대통령의 저서 '운명'을 가지고 와 사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책에 적었다.
한 지지자는 "끝까지 응원합니다, 하고 싶은 것 다해"라고 쓴 손 피켓을 흔들었고, 또 다른 지지자는 "쉬엄쉬엄"이라고 쓴 문구를 들어 보였다.
이날 사저 인근에 모인 인파는 200여 명에 달했다. 전날보다 10배 가까이 되는 숫자였다.
실제 한 시민은 이른 아침에 용인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8시간 동안 사저 앞에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인파에 돌발사태를 우려한 경찰은 전날과는 달리 통제선을 치고, 시민들의 동선을 관리했다.
문 대통령은 5분가량 인사를 나눈 뒤 시민들에게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차량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모인 인파 속에서 "안돼요. 여기도 인사해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나오자, 다시 걸음을 돌려 1분가량 더 악수했다.
차량에 오른 뒤에도 차창을 내려 시민들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대통령 출근길을 볼 수 있는 황홀함이라니
아... 저기 사시는 분들은 한편으론 정말 고통스럽기도 하시겠다...
저녁에 뭐 시켜먹을라해도.. 경호원들이 많아서.. 눈치 엄청 보이시겠다...
?? : 이게 뭡니까. 그리고, 어디로 가시죠?
배달원 : 치킨인데요. 101호 갑니다.
?? : 치킨은 몇마리이며, 어떻게 튀긴건지 검사좀 하겠습니다.
배달원 : 아니 무슨 여기 대통령이라도 살아? 왜그래?
경호원 : 대통령님의 거처가 여기 있습니다.
배달원 : 오잉?
영부인께서는 그럼 댁에 계시는 건가요?
낮에도 계속 경호 인력 있겠죠, 당연히?
공무원이 힘들면 국민이 행복하다는게 절실히 느껴집니다. 경호원 분들, 고생해 주세요^^
박근혜씨 경호했다고 하면 왠지 부끄러울텐데, 문대통령 경호했다고 하면 자랑스러울 것 같으니,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에 사인 받고 싶어요
와...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ㅠㅠ 엉엉...
혹시나 일베꼴통들이 테러라도 모의하는건 아닐까 조금 걱정은 드네요.
이맛에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