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5.4gm 박스훼손 제품 수령기

이 글은 혹시 나중에라도 쿠팡에서 잠복하시다가 박스훼손 제품 사려고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해서 적는 글입니다.
구매시기: 10월 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격: 약 153만원

쿠팡 박스훼손으로 구글이랑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복불복이 너무 심합니다.
주로 애플제품(아이패드, 아이폰, 맥북)은 흠집만 살짝 난거 받은 분도 있지만 철판 받은 분도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
렌즈 같은 경우 요즘카메라라는 유튜버분께서 올리신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gEdpS2d8myg)에서 박스훼손 제품인데 렌즈 바꿔치기 당한 영상 하나, 새제품 받았다는 글 하나(https://tomi4all.tistory.com/714)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카메라용품에서 삼각대나 배터리 등에서는 가품이라는 글도 있습니다.
여러 영상이랑 후기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박스훼손 제품의 문제점은 시간낭비+기회비용입니다.
반품은 당연히 되어야 하는거고 문제는 그 사이에 혹시 특가로 상품이 뜨면 나는 당연히 사뒀으니 안사도 되겠지 했다가 결국 문제 있는 제품이 와서 특가 상품도 못사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렸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진짜 복불복인겁니다.
새벽배송이라 새벽 1시 반쯤 도착하였으니 거의 당일배송급입니다.
배송상태는 역시 뽁뽁이 하나 없이 박스에 넣어져 있었습니다. 짜잔!(진짜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몇 백짜리 렌즈인데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고..)

최우선적으로 봉인씰 훼손부터 확인했는데 봉인씰은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스훼손이니 여기저기 확인해봤는데 멀쩡했습니다....
왜 박스훼손일까 하고 여러번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봉인씰 중간부분이 헐렁(?)해서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긴장의 끈은 늦추지 않고 봉인씰 자르고 개봉했는데 다행히 비닐로 잘 싸여진 파우치 안에 뽁뽁이로 35.4gm렌즈가 잘 들어있었습니다.
타짜도 아니고... 패 하나 까듯이 새벽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 하나 까고 렌즈 박스 하나 까고 파우치까고 렌즈 꺼내고 하는게 그냥 새거 살거 뭐때문에 이랬나 싶기도 하지만 결국은 잘 뽑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35.4gm 잠복하다가 구매하였습니다.
쿠팡 박스훼손 검색하면서 스르륵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후기가 잘 안보여서 혹시 저처럼 나중에라도 박스훼손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자세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