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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의 '혼자뿐인 하렘 학생'보다 심각한 외톨이 학생.news

바이러스 빙의-s.jpg

짤방미방전방

 

 

 

어디 시골 분교가 인구수 감소로 폐교위기 그런 이야기 아니다.

수도권 인천 한복판 이야기다.

 

인천 청라고교가 생길때, 신생학교니까 당연하게 [1학년만 있는]체제로 시작했다.

그런데 주변 학부모들이 2학년도 만들어달라고, 편입하겠다고 민원을 쏟아내며 난리쳤다.

아마 숫자가 적으면 성적을 꽁으로 챙겨먹는줄 생각한 모양이다.

 

교육청에서는 여러번 뜯어말렸다.

원래 1학년만 계획된 학교라 2학년 과정을 위한 교사 충원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선택과목도 선택지가 없다.

게다가 실제론 숫자가 너무 없으면 백분율 계산을 위한 모(분자/분모)숫자가 없어서 오히려 내신 성적 산출도 안된다고.

 

그러나 학부모들은 설문조사결과 무려 88%의 찬성으로 기어이 2학년 개설을 밀어붙였다.

결국 2학년부터 인문계/자연계로 나뉘기때문에 2개반을 개설.

 

 

 

 

 

 

 

 

2021-09-03 16;09;59.PNG

 

 

 

그런데 정작 2학년으로 편입해온건 [달랑 한명].

설문조사에서 88%의 찬성으로 그 난리치던 다른 학부모의 애들은? 알 수 없다.

 

결국 이 학생은 선생들이 1:1 과외하듯 잘 해주려 노력했지만...

체육시간이건 점심시간이건 축구고 야구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점심시간에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혼자 도시락까먹고 멍때리고, 쉬는시간에도 멍때리고.

학교 올때도 혼자, 집에 갈때도 혼자.

비 자발적 "킹 오브 아싸" 생활 3일만에 SNS에 SOS를 쳤다.

 

후기에 의하면 결국 전학갔다고 카더라.

 

더 웃긴건 근처 여고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짐.

거긴 그래도 2학년에 7명이 편입했었다는데... 여고생 7명으로 뭐 되겠나.

그쪽도 배드엔딩 나지 않았을까 싶다.

 

학부모들의 아몰랑 노쇼 패악질에 애들만 뭔 고생인지...

자세한건 출처링크의 뉴스에 있다.

댓글
  • 민트하살법 2021/09/03 16:22

    설문조사 믿고 일을 하면 안되는 이유지
    사람들은 실무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설문조사 하면 그냥 적당히 옳은 것 처럼 보이는 답에 몰빵해 버림
    그런걸 믿고 막상 일 벌여 보면 아무도 안 도와주고 그냥 독박 쓰는 엔딩

  • 능욕의브루마 2021/09/03 16:19

    진짜 ㅂㅅ들인가;

  • 노리스팩커드 2021/09/03 16:20

    내신에서 불이익이 엄청 컸겠는데;
    요즘 내신은 인원이 적을수록 불이익이 큼;


  • 능욕의브루마
    2021/09/03 16:19

    진짜 ㅂㅅ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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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리스팩커드
    2021/09/03 16:20

    내신에서 불이익이 엄청 컸겠는데;
    요즘 내신은 인원이 적을수록 불이익이 큼;

    (wc9h0l)


  • 민트하살법
    2021/09/03 16:22

    설문조사 믿고 일을 하면 안되는 이유지
    사람들은 실무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설문조사 하면 그냥 적당히 옳은 것 처럼 보이는 답에 몰빵해 버림
    그런걸 믿고 막상 일 벌여 보면 아무도 안 도와주고 그냥 독박 쓰는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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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예의 약장수
    2021/09/03 16:28

    과연 학부모만 패악질을 쳤을까 싶음

    (wc9h0l)


  • 해피엔딩이좋아
    2021/09/03 16:29

    나였으면 잘 지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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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eneo
    2021/09/03 16:29

    ㅋㅋㅋㅋㅋ 어떻게 80넘은 거냐 ㅋㅋㅋ

    (wc9h0l)


  • 메롬 그린
    2021/09/03 16:30

    설문조사가 아니라 예구마냥 실제 등록을 하는 식으로 진행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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