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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컵라면을 먹지 않아요.

여섯? 일곱살때부터였나.. 어머니가 일가실때면 전 외가에 맡겨졌어요.
우리동네 최고 부자였던 외할머니.. 어린시절, 그분한테 정말 밥한그릇 얻어먹질 못했었어요.
본인 아들의 아들=금쪽같은 손자는 매번 고기반찬에 새밥해 먹이면서도
저한텐 매일 500원 동전 던져주고 너 알아서 먹으라고 했었어요.
그 돈으로 살 수 있는건 '도시X 컵라면' 하나.
할머니 댁에 맡겨져있던 2년 내내, 정수기 뜨거운 물 받는 것도 눈치보며 작은 방에 들어가서 먹었던 기억.
그 기억때문에 전 지금도 컵라면을 먹지 않아요.
이 얘기 하는 이유는. 그렇게 돈많던 할머니 댁이 쫄딱 망했대요.
몇십억 넘는 그 많던 재산. 땅덩어리들. 사랑하는 아들 다 줬는데. 사업 몇번 하는것 같더니 홀라당 날아갔대요.
집도 날리고 보증 1000에 30만원 월세 산다는 말 들었어요.
우리 엄마. 퇴근하고 와서 피곤한 몸으로 할머니댁에 매일같이 밥이며 반찬이며 해다주네요. 마음이 아려요.
할머니가 왜 난 얼굴 비추러 한번도 안오냐고 하신다는데. 손녀 보고싶어한다는 그 말에도 내 마음은 전혀 움직이지 않네요.
전화 올때마다 받고싶지도 않고, 솔직히 짠하지도 않아요.
그냥 버릇없는 애. 정 없는 애로 남고싶네요. 
 할머니. 아마 앞으로도 보러 갈 일 없을거에요. 
 할머니는 사랑하는 손자만 옆에 있으면 되잖아요.그쵸?
 굳이 저는 없어도 괜찮죠? 

댓글
  • 어디까지나 2017/05/06 13:20

    일주일 전 어머니한테 들었던 놀라운사실 하나!
    할머니는 날 맡으신 2년 내내 보육비 명목으로 엄마로부터 다달이 이십만원씩 돈을 받으셨다고....ㅋㅋㅋ 허허
    진짜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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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2hpZ 2017/05/06 13:23

    부모님한테도 말씀 드렸나요?
    진솔하게 말씀을 드리고 안보는게 맞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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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2tma 2017/05/06 13:46

    저도 그랬었어요. 아들 못낳았다며 엄마를 며느리 취급도 안하는걸 보며 자랐고 차로 6-7 시간 걸려 갔더니 밥에 김치, 간장 한종지 주시던 할머니 .. 사촌오빠가 오니 어디서 계란에 김에 고기반찬까지 나오더군요 ㅎ
    여자는 부엌에서 밥을 먹으라고 해서 아궁이 떼면서 남자들이 남긴밥/반찬 먹었었네요.
    중학교 들어간 이후부터 안갔던것 같아요. 제가당한걸 봐왔으니 부모님도 가지말라고 하셨구요. 어차피 매년 두번씩 들러도 제 이름도, 존재도 모르시던 분이셨으니까요. 무의식중에 부정하셨었나봐요.
    지금은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전엔.. 생각치도 못했던 배려를 해주셨기에.. 산소에 찾아뵙고 인사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살아생전에 제가 찾아뵙지 않았던걸 후회는 안해요. 다시 돌아간다해도 전 같은 결정 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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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2tqa 2017/05/06 14:04

    님 그래놓고 나중에 마음이 아려서 신경이 쓰여서 엄마때문에 그런이유로 할머니 보러가시는거 아님?  너무하다싶을 정도로 당했던 사람들이 나중엔 꼭 자기가 모신다던가 도와주던가 하면서 다시 엮이더라구요 제3자가 보면 진짜 답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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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mdlY 2017/05/06 19:53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장손인 제 남동생만 그렇게 귀여워하시고 명절 때면 큰방에 데리고 주무시고,(며느리 손녀들은 난방이 어딘 너무 뜨겁고 어딘
    너무 찬 엉망상태의 작은 방에 우루르 몰려서 잠)
    몸소 데리고 종친 어른들 찾아뵈는 여행도 가시고..초중고대딩내내 동생보다 성적 좋고 학교에선 훨 인정받던 저에 관해선 뭐 익명이는 나중에 학교선생님이나 하면 되겠지? 라고 속편히도 생각하시던(제 꿈이나 진로 결정등은 당연히 모르져 물은 적도 없었으니) 양반. 돌아가시기 전엔 결국 내내 홀대하던 며느리 (저희 엄마)한테 똥오줌 다 치우며 수발받다 가셨는데 잔 힌번도 안 찾아뵈었고 장례때도 제 일정있어서 중간에 나갔어요. 애정이 없는데 그리고 안 생기도록 당신들이 행동을 그리 해왔는데
    어쩌겠어요 그런 자리에 시간 뺏기는 게 낭비로밖에 느껴지지 않던 걸... 핏줄의 도리? 그건 핏줄들에게 편애를 안하신, 먼저 그 도리를 다하신 어르신들만이 가질 수 있는 보상이어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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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mJkZ 2017/05/07 12:30

    글쓴님 라면 2년... 그 잘 먹고 자라야할 시기에 그랬다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  할머니 용서하란 말도 하기 싫어요.  그냥 글쓴님 본인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 투자했음 해요.  물론 글쓴님이 안 아프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건 부모님도 기뻐하실 일이고요.    할머니 때문에 신경 안쓰면 좋겠어요 물론 어렵지만 ㅠ  토닥토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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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키D루피~ 2017/05/08 23:26

    억지로 화해하려 하지도 마시고
    억지로 용서하려 하지도 마세요.
    님처럼 행동하는 게 전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진짜로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 때 그 때 화해하고 용서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외할머니가 그 전에 돌아가실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외할머니의 길인 것이죠 ...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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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2JlZ 2017/05/08 23:34

    너무 마음 아프네요.
    1년에 한두번, 명절때나 찾아뵙는 할머님이 생각났습니다.
    할아버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가계가 확 기울고, 큰아버지는 대학까지 나오셨는데 아버지는 중학교도 제대로 못 나오셨고,
    아버지가 일해서 번 돈은 작은아버지 대학까지 학비로 쓰고.
    아버지가 결혼하신 후에도 타지에 사는 큰아버지, 미혼에 학생이던 작은아버지 대신에
    집안 대소사는 전부 아버지 몫이었고
    그분 입장에서는 외손자, 저희 입장에서는 고종사촌. 어린애들을 저희 어머니에게 맡기고
    고모들은 산후조리에 좋은것 다 해먹이고.
    작은아버지 결혼식날, 동네 잔치를 벌렸지만 저희에게 뭔가 챙겨주긴 커녕
    잔치 끝나고 비맞은 카스테라 한상자 싸주셨던게 전부인 할머님.
    "어이구 우리 강아지~" 라는 표현은 티비나 동화책에서만 나오는지 알았어요. 저희 할머님은 그런 행동을 전혀 해주지 않으셨으니까.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에게 방파제가 되주지 못하셨고, 가정의 평화가 완전히 깨어진 후에 결국 별거 후에 서류상으로만 부부로 남아계신 부모님.
    어렸을땐 몰랐죠. 왜 부모님 사이가 그렇게 안좋았는지.
    정작, 그렇게 챙기시던 고모 두분이 전부 이혼하셔서
    이제 그 예뻐하던 외손자들 얼굴도 못 보고 사시는걸 보면 조금은 불쌍하긴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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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미마마 2017/05/08 23:37

    너무 맘이 아파요.. 물 받는 것 까지 눈치보고 방에 들어가서 먹었다니... 눈물나요... 그 어렸던 작성자님이 이틀도 아니고 이년동안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어린 작성자님께 잠시 찾아가 토닥거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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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Nqa 2017/05/08 23:39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 작은집에 맡겨졌었는데, 저는 제가 공짜로 맡겨진 줄 알고 그집 부엌을 안 썼거든요. 중학생 애가 같은 층 작은 방 하나 얻어 썼는데, 밥 때 되면 작은어머니가 부엌에서 밥 하시니 저는 제 밥을 못먹고 학교에 갔고, 저보고 먹어보란 말도 안 하셨어요. 그땐 도시락 같은 것도 안 팔아서 과자를 먹거나 굶거나 해서 지금도 키가 작아요. 알고보니 보증금 500만원에 다달이 돈 냈었더군요. ^^;;;;;;;;;; 그후에 친척분 중 남편분이 돌아가셨을 때 인사를 갔는데, 별 생각이 안 들어서 멍하니 앉아있었더니 부인되시는 분이 (밥 한번 안 주신 그분) 저보고 넌 감정도 없냐고. 왜 안 우냐고 그러셨어요. 그땐 고등학생 때였나? 그랬고요.
    여튼, 그 후에 가끔 뵈면 전 더더 웃고 더더 반갑게 인사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절대 연관하지 않습니다. 남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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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j0828 2017/05/08 23:40

    그때 그 어린 아이를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네요...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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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칭찬해~ 2017/05/08 23:40

    혈연으로 묶였단 이유로 꼭 용서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보육원엘 들어갔어도 하루 세끼는 챙겨먹었을 테고 조금이나마 관심과 사랑을 받았을거에요
    라면만이 문제가 아니죠. 못먹고 살아도 사람간에 정으로 살면 그 나름대로 버틸수 있어요
    근데 온갖 차별,무시를 받고 이제 살림이 궁핍해지고 병이 들었다고 내가 용서를 해야할까 생각한다면 저는 아닙니다에요
    글쓴님만큼의 푸대접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처음에는 사람 마음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거는 어쩔수 없으니까..하고 생각하며 잊으려고 생각도 해봤는데, 정작 나에게 상처주었던 분은 그런건 까맣게 잊고 계시더라구요
    그다음부턴 그냥 관심을 끊었어요.
    그저 글쓴님이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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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WVmZ 2017/05/08 23:41

    저도 어릴 때 며칠 시골 친할머니 댁에 혼자 맡겨졌던 적이 있는데 삼시세끼 부엌에서 간장, 참깨만 넣고 비벼줘서....너무 먹기 싫고 지겨워 죽겠는데 배는 고프고 했던 기억 땜에  어른 되고서도 한동안 간장 비빔밥을 안 먹었어요. (커서 먹어보니 글케 맛나더란;)  세뱃돈도 남자 형제들만 뒤에서 몰래몰래 더주고 혼나기만 하고 그래서 돌아가실 때도 별 감흥도 없었고;;  루시드폴 노래 엄청 좋아하는데 그 중에  할머니의 사랑은 어쩌고 하는 노래 있는데 네버 감정 이입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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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청산 2017/05/08 23:45

    출가외인이어도... 딸의 자식이면 따스히 보듬어주실법도한데...  참...
    간혹 더러 그런분들 있으십니다.
    아들만 귀한 자식으로 여기고... 딸은 냉대하시는...
    본인도 자라실적에 그러한 설움 겪으며 성년이 되셨을건데, 또 어찌 그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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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레 2017/05/08 23:46

    저는 어려서 많이 아팟대요
    엄마가 저 애기때 많이 아팟을때
    엄마한테 그랬대요 뒤지면 그만이지
    또 하나 낳으라고 ㅎㅎㅎ
    큰아빠 아들 큰고모 친척누나들이
    우유 먹을때 제가  먹고싶다고 7살때
    훔쳐먹었나봐요 친할머니한테 싸대기 첨 맞았어요
    지금은 제가 할머니 챙겨요 그렇게 돼더라구요
    복수 이런건 아닌대 당신 사람 잘못 택했다
    이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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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여징어 2017/05/08 23:51

    맞아요. 어릴적 있었던 아픈일이 깊이박히면 몇십년이 흘러도 절대 잊혀지지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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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님이닷! 2017/05/08 23:51

    ㅜ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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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루니 2017/05/08 23:55

    피는 어쩔수없나봐요 주변에 그런친구있는데 어쩔수없더라고요. 제가맨날 넌 물러터졌다 라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가족친지사이에 그런건 끝나서 다행입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몇년전쯤에 할아버지 요양병원비용분담문제로 아빠와 고모들간에 충돌이있었는데 돌아가시고 그겄도 끝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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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serizal 2017/05/08 23:56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외할머니집에 6개월 정도 있었는데 엄청 눈치 봤어요. 혼자 펑펑 운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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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세계 2017/05/08 23:58

    깨소금맛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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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세계 2017/05/08 23:58

    망할 할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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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개구리 2017/05/09 00:04

    저희 돌아가신 할머니도 그러셨어요.
    유독 손자들만 이뻐라하시고 손녀들한테는 조금만 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도
    불벼락 내리시고... 딸만 낳고 왜 아들을 못낳냐며,
    저희 큰어머니랑 크게 싸운적도 있으시다하니 말다했죠...
    옛날 사람이라 아들만 좋아하는거 어쩔 수 없으신가보다...
    그 당시에도 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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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파리 2017/05/09 00:05

    외가라서 그런게 아니라 손'녀' 라서 그랬던거 같네요.
    옛날 분들 아들 딸 구분 엄청 심하시죠... 그런데 어쩔수가 없어요. 노인들 뇌는 절대 절대로 못 바꿉니다.
    그냥 평생 그 생각 가지고 살다가 가시도록 두는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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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귈래? 2017/05/09 00:06

    저희는 반대였어요. 아버지 4형제, 어머니 7남매 중 외삼촌이 6명. 양가에 딸이 귀한데 큰아버지 아들 셋 저희 집 아들 둘, 두 작은 아버지 합이 아들 넷에 딸 하나. 외가도 딸 하나에 나머지 다 아들. 명절에 양가에 찾아가면 유일한 손녀 챙기기 바쁘고, 그 흔한 과자하나 백원짜리 동전 하나 받는건 둘째치고 시끄럽다고 맞기만 했어요. 초딩 땐 방학때마다 한달 정도 친가에서 지냈는데 나가 놀으라하고 놀고 집에가면 통닭냄새 고기 냄새 풀풀나는데 이미 디 막고 친척형동생들이랑은 정말 물말은 밥에 김치만 막었죠. 그래서 전 꼭 자라면 딸을 낳겠다고 다짐했는데... 친형 아들 둘, 저 하나 다른 친척들도 마찬가지... 저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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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줍당한집사 2017/05/09 00:06

    솔직히 잘해드릴 필요 없어요.
    저도 친손주 (같은 딸이어도) 와 무척 차별당한 외손주인데요, 여전히 차별합디다.
    제가 좀 잘컸더니 자격지심 있으신지, 임신중에도 귤 한봉지 사주신적 없으면서 밤 10시에 저녁드셨냐 안여쭤봤다고 "요즘것들"이라시대요.
    그럼서 잘 찾아뵙지도 않고 재산 다 받아가서 말아먹은  친손주들은 세상 그런 천사가 없다지요 그분한텐 ㅋ 그 많던 재산 다 아들들만 주고
    빌라 골방에서 전세 살고 계시면서,
    제가 결혼전엔 노래방도 같이 가드리고 그랬던건 이미 기억에도 없으실거에요.
    호구짓 안하는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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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GRla 2017/05/09 00:07

    자기한테 불리한 기억은 다 잊었을겁니다 컵라면이나 한박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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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달러왔음 2017/05/09 00:08

    어차피 가서 본다 하더라도 그 세대분들의 심리상 나를 돌봐라 하고 시키기 위한 거니까 가지 마세요.  밥차려달라하면 칠백오십원 드리고 알아서 드세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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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WVlY 2017/05/09 00:09

    저도 그랬어요...
    우리 순자씨...
    저 낳고 하루도 산후조리도 못하고 친할머니 가게에서 일하다가 풍맞았어요..꽃다운 22살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포대싸주고 안아주고해도 오한이 안떨어져서 바들바들 떨었데요..
    아직도 고생해요...자식들 기반 잡아준다고...
    친척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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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pops19 2017/05/09 00:11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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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mamoo 2017/05/09 00:12

    얼마전 엄마 이모 통화하시는거 듣고 알았는데
    첫째 딸 이라고 둘째도 딸일거라고
    유산하러 병원갔다가 아들인거 알았다 라는
    대충 이런 얘긴데..
    소름끼치더라구요..
    내가 먼저 태어나서 우리엄마 마음도 몸도
    많이 상했겠구나 고생하셨구나하는 이상한 죄책감도 들고..
    우울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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