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누나에게 반찬 준거 올린거 이후로 2주마다 반찬 달라고해서 주긴줬는데
이번엔 양념장 달라면서 대충 저런 대화가 와갔고 (마지막은 욕하는거라 잘랐음)
짜증나지만 일단 만들기로 했음,
참기름 +식용유/ 다진마늘/대파/양파/진간장/고춧가루/소금/설탕
참기름 + 식용유 반컵 넣는다
그 다음 파를 넣어서 파기름 내면서 볶다가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고기가 거의 빨간게 사라질때쯤 불을 약불로 해주고
양파를 넣고 볶는다
한국요리의 핵심인 다진 마늘을 넣는다.
그렇게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준다
양념장 달게 해달라길래, 설탕도 한스푼 반 정도 넣어주고 볶다가
너무 떡진다 싶을때 마지막으로 진간장을 넣어준다
슬슬 가닥이 잡혀가니, 늘어붙지 않게 이리저리 저어가며 볶아줘야함
안그럼 탄맛남, 불맛이 아니라 탄맛.
완성,
이제 담아놓고 냉장고에 하루동안 숙성시킨뒤
갖고 가라 하면됨
저 양념장으로 할 수 있는건
순두부찌개랑
마파두부가 있다. (된장, 전분가루 필요)
라면스프가 그러하듯 어지간히 개판으로 끓이지 않는 이상 먹을 맛은 될거임
저거 그냥 라면스프 처럼 물에 타서 끓여먹어도 되는거니..
1월에 누나집 갔을때 쌀통도 없이 10kg 쌀포대 조금 뜯어서 퍼먹던데
그거 7월말에 갔을때 그대로 있는걸로 봐선, 집밥을 별로 안먹는거 같음;
20대 중반에 신한은행 취직한건 대견스러운데
술이랑 배달음식좀 그만먹고 요리좀 배웠으면 좋겠다.
결혼해주세요
뭐야 결혼해줘요
나랑 결혼할래?
은행? 야 은행원이면 퇴근하고 집에와서 남은 힘으로 고작 씻고 쓰러지듯 잠드는것밖에 할게 없어... 요리배우는건 사치야 ㅠㅠ
절망폭망 2021/08/17 20:59
결혼해주세요
루리웹-9923261989 2021/08/17 20:59
귀한 고춧가루를 저 만큼이나 너 누나 좋아하는구나
위: 2021/08/17 20:59
뭐야 결혼해줘요
절경 2021/08/17 20:59
나랑 결혼할래?
전국악당협회장 2021/08/17 20:59
누님! 동생분을 부디 저에게!
김전일 2021/08/17 20:59
뭐야 나도 내놔
구름이룽 2021/08/17 20:59
착한동생이네 ;;
코러스* 2021/08/17 20:59
사랑해요
붕타지 2021/08/17 21:00
저정도 양념장이면 햄휴먼 될 가치가 있는걸
유토리쟝♥ 2021/08/17 21:00
은행? 야 은행원이면 퇴근하고 집에와서 남은 힘으로 고작 씻고 쓰러지듯 잠드는것밖에 할게 없어... 요리배우는건 사치야 ㅠㅠ
루리웹-7866477043 2021/08/17 21:00
사랑은 언제 넣나요?
루리웹-0380907866 2021/08/17 21:01
여기 츤데레 동생이 있군
라솝타 2021/08/17 21:05
누나더러 토마토같은 사람은 무슨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