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추천으로 만든 케이스 실패 ㄷ ㄷ ㄷ ㄷ

가죽에 대해 제법 이해도가 있는 딸냄이 바레니아로 케이스 만들어달라고 해서(어제 스킨하고 어울릴거 같다고)
만들었는데, 결국은 핑크로 다시 하자고.........
ㅜㅜ
다행이 이 케이스는 포럼 분께 팔아서 주말 및 휴일 고기값을 벌었....... ㄷ ㄸ ㄷ
이번주엔 제가 너무 바빠서 깜빡하고 넘어갔는데 담주엔 핸드 스트랩 및 넥스트랩 나눔 세건 있습니다. ㄷ ㄷ ㄷ ㄷ

제가 선호하는 바느질 간격은 3mm
사실 가죽쟁이들의 표준규격에 가까워요 ㅎ
정성들이는 작은 소품은 3mm, 혹은 3.38mm, 소품에 3.85mm이상은 너무 허전... ㄸㄸ
두 날과 여섯 날로 망치로 때려가며 바느질 구멍을 뚫습니다. ㅋ
망치 헤드도 가죽임

이것이 바레니아
프랑스 HAAS의 송아지 가죽으로, 흔히 에르메스 가죽이라 부르는 녀석...
가죽 좀 경험해보셨으면 익숙할수도 있는 부테로, 미네르바 복스가 평(가로세로 30센티)에 1.5만원정도, 이건 2.4만원 정도...
로스율은 이게 훨씬 더 크기에 실제론 거의 두배 가격 ㄷ ㄷ ㄷ
딸내미가 의자에 이 가죽 깔고쓰심 ㄷ ㄷ ㄷ

똑딱이 단추도 가죽을 아주 얇게 피할해 덮어주었어요.
시간은 얼마 안 걸리지만 해주는것과 아닌것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바느질은 가지런하게 하게... 코너 부분의 타공이나 바느질이 가죽쟁이들에겐 중요한 부분..
마감약품과 스티치 사이에 장식선 역시 수제품에서만 볼 수 있죠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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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핑크색 가죽 주문 했습니다. ㄷ ㄷ ㄸ
오늘 일 하면서 틈틈이 하느라 빡세게 보냈는데, 급 기운 빠짐 ㅠㅠ;;;;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