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와서 디피리뷰 보다가 깜짝 놀라서 글 써요.
일반적으로 z바디와 렌즈들은 나에게 다가오는 물체는 af-c가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애견들 찍는데 조인 조리개가 무색하게 찍힌 거 보면 얼굴이 아닌 목덜미에 핀이 맞아 있어요 ㅠㅠ
포럼의 아이돌이신 짱모 언니가 알려주신 필살기, 초점미새조종 -20 두기로 어찌어찌 찍고는 있는데 갑자기 옆으로 이동하면 이거시 똥개훔련…
헌데
https://www.flickr.com/photos/luftwalk/with/50943205652/
이분은 z6 1세대 바디로 얼굴 정확히 찍어내네요!? ㄷ ㄷ ㄷ 그것도 한 두장이 아닙니다 ㄷ ㄷ ㄷ
장비가… 관우도 울고 갈 300/2.8 ii 더군요(…) 개다가 거의 모든 사진이 최대개방 샷 ㄷ ㄷ ㄷ
저도 피사체와 적당히 거리를 띄우고 찍고 조리개 조이고 찍는데, 게다가 매우 빠른 70200fl인데 왜 때문에 나는!?
1. Af 모드
저 분은 어떤 세탕을 하는지 안 알려주셨지만 사진을 트리밍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개가 프레임 속에서 찍힌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사진 몇 장에서 개가 천장 뚫고 나가려고 하는 걸 보면 일단 싱글 포인트나 와이드 포인트는 아닙니다.(와이드s 쓰는 분 딱 한 분 예외로 계셨습니다) 동물눈 af는 나쁘진 않지만 개가 눈 한 번 감으면 측거점이 가출하거나, 갈색(헌데 저희집 댕댕이 중 공주님이 갈색인데 흰벽에 있어도 눈 엄청 못잡아서 답답해요. 갈색에 불만 있는 듯…) 같이 배경 색과 피사체가 비슷한 색아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배경을 눈이라고 지목 하기 때문인 듯, 정면으로 피사체가 오는 상황에서는 대부분 안 쓴다고 하네요. 결국 트래킹과 상황에 따라 눈af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2.셔터속도
불후의 명작 만들 거 아니니 셧속 확보를 위해 감도를 사정 없이 올립니다. ㄷ ㄷ ㄷ
3.피사체와의 거리
가로 프레임에 피사체 전신이 들어가고도 여백이 꽤 남을 정도로 떨어져야겠습니다. 그럼 사진에 빈공간은 많이 생기지만, 그만큼 피사체와 떨어질 수 있고, 먼 거리의 피사체엔 초음파 모터 렌즈가 더욱 빠르게 작동하니까 초점 확확 잡습니다. 걱정마세요. 아이들은 총알처럼 달려 옵니다 ㄷ ㄷ ㄷ
해보고 성공하면 포럼에 자랑 하고 싶은데, 멍멍이가 두 마리라 산책 가서 카메라를 들 수가 없는게 아쉽네요 크읔… 누가, 누가 저대신 가설의 검증을 부탁드려요 ㅠㅠ
여튼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으며 저는 어깨너머로 도적질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아, 그렇다고 af-c가 강하다는 건 아닙니다(…)
https://cohabe.com/sisa/2108353
Z는 종이동에선 af-c가 약하다? -달리는 개사진으로 통한 z의 동체추적 극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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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망단에서 조리개는 조여도 사실 별차이가..
그.. 조금이라도 핀 들어가라는 오빠의 마음으로 조였어요 ㅠㅠ
네네 어떤 마음이신지는 이해하지만 그냥 최대개방하시고 셔속과 아사를 챙기시는게 여러모로 이득입니다ㅠㅠb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젠 정말 최대개방 뿐이야!
z6처음 나와서 펌업 안되었을태 ftz랑 f마운트렌즈물려서 af-c로 촬영하면 걸어오는 사람도 못따라가던 기억나네요ㅎㅎ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z마운트로하면 어느정도 쓸만해요.
그런 흑역사가 있었군요 ㄷ ㄷ ㄷ
아마 그 초창기 써보고 떠나신분들 때문에 더 평가가 박한 것도 있을 것 같아요
니콘 af가 상대적으로 좀 딸린건 맞는데 저도 소니af얘기만 듣고 너무 환상을 가졌는지 써보니까 모든상황에서 100%완벽하고 니콘으로는 아예 못잡아내고 이런정도의 차이는 아니더라구요
네…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일본인 친구는 d7500정도로 생각하더라고요. 전 일단 이전에 쓰던 d810보다 좋아서 완전 만족합니다. (Z7ii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론 과거의 인식을 바꾸기보단 z9로 비전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떠난 분들 다시 돌아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다해보고 제가 찾은 방법은 mf에 하이라이트피킹입니다. 달려오는 속도에 맞춰 포커스링 조절 감각을 익히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개가 달려오는 사진같은 경우 잔디를 기준으로 맞추면 적당히 맞아들어갑니다ㅎㅎ
와 완전 꿀팁;;;; 등잔 밑이 노다지라고, 그냥 니콘동에 물어볼 걸 그랬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