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홀릭인지 사진 홀릭인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한번도 그들의 글이나 사진에 대해
오해나 악평을 한 적도 없는 데
왜 내 글에 감정적 댓글질하는 지?
몇 사람은 이곳에서 글을 본 적도 없다.
엄청 더운 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땀을 너무 흘려 쓰러질 정도로
사진 찍고, 현상 하고, 스캔을 해서
나름 성실하게 포스팅을 했는데,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나타나서
보이지 않는다고, 내 글 꼬투리를 잡고
무례한 폭언을 마구 했다.
그리고 내 글이 불라킹되었다.
오늘 아침 그들의 댓글을 신고했다.
다시는 내 글에서 그 닉들 안 봤으면 좋겠다.
***
완전하지 않은 게 인간이다.
그리고 자뻑을 하는 게 인간이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들어내고
나누고자 하는 게 자유주의고 개인주의 공간이다.
완전하길 바라는 삶보다
부족하지만 솔직하게 자신을 들어내고,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삶이 좋다.
그런 마음이 사진에 모두 담긴다.
그런 사진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게 사진의 맛이다.
사진이 건조하고, 무의미하고, 거칠다면
자신 삶을 살펴봐야 한다.
테크닉이나 장비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장비를 가졌는데
사진이 건조하고 맛이 없다면
그건 자신의 삶이 그래서 그런 것이다.
***
자신을 들어내는데 가장 적합해서
사진기로 삶을 즐긴다. 어린 아이처럼.
어린 아이같은 마음을 나누기를 원한다.
무서운 선생, 시험 감독, 면접관, 판.검사 같은 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글을 무시하길 바란다.
***
님들,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던지
義와 선함과 情을 잃어버리지 마시고
자존감을 단단하게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
summilux-m 35mm asph fle, M3, agfa APX100, 포토피아 현상, v700 자가 스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이 출몰합니다. 다 아시겠지만..ㅎ






여기까지는 새벽 사진이라 로우키 톤.
여기부터는 대낮 사진, ND 8 필터 사용.



인물 사진이 필요한데, 모델 살 돈이 없어서, 전시 중인 제자를 불러내서 한 컷.
선생은 스펙도 없고, 부족한데, 제자는 열정과 신념, 그리고 꿈으로 단단하게 무장되어 있습니다.

비싸지만 제 값을 하는 렌즈.
날카로운 샤프니스보다
부드러운 톤 표현이 더욱 돋보이는 렌즈.
넌 내꺼야!
사진만 보면 무더위도, 울화통도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