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드의 기묘한 재정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 작성자의 잡담]
유희왕에서의 카드 재정이란, 진지하면서도 한없이 웃긴 것이나 다름없다.
(캐릭터로 비유하자면 카이바같은)
가끔 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친 질문들과, 효과의 빈틈을 이용한 기행이 남발하다보니
코나미 나름대로는 진지한데, 곱씹어보면 븅신같은 답변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1화의 폭도선이나, 2화의 천지-천리안 같은 빈틈을 노린 미친 이용법들이 난무하다보니..)
이번화에서는 하도 이상한 질문을 많이 받아 머리가 이상해진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정상적인 질문에 비해 답변이 한없이 기묘해 전설로 남은 재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이번화의 주인공 카드]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상대에 의해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
서로의 필드에 '더스튼'을 임의의 수만큼 소환하는[하우스 더스튼]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상대에 의해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
필드 위의 레벨 5 이상의 특수 소환된 몬스터를 파괴하는 [벨즈 자하크]
지금까지와 다를것없이 이 둘의 텍스트는 똑같아보이고, 재정에 차이가 없을것같지 않은가?
저번화처럼 [카드군]과 [카드명]의 차이처럼 세부적으로 들어갈 꺼리도 없다. 텍스트가 완전히 똑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둘의 재정은 다르다.
이제부터 이 기묘한 재정의 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느때와 다름없이 WIKI에서 재정을 공부중인 유저A.
그러던 도중, 유저 A는 이상한 재정을 발견하게 된다.
(어? 이 둘은 텍스트가 같은데 재정이 다르네...)
[벨즈 자하크]
Q : 세트 상태의 이 카드가 데미지 계산에 의해 앞면 표시가 되어, 그 전투로 전투 파괴되었습니다. 이 경우, 이 카드의 효과는 발동합니까?
A:공격을 받아 앞면 표시가 되어 전투로 파괴되어도 발동합니다.(13/12/12)
[하우스 더스튼]
Q:뒷면 수비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상대 몬스터의 공격을 받고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진 경우에도 발동할 수 있습니까?
A:아니오. 발동할 수 없습니다.(13/12/19)
당연히 이 재정에 의문을 느낀 유저A는 그 사실을 지인이던 유저 B에게 밝힌다.
유저 A : [벨즈 자하크]랑 [하우스 더스튼]의 재정이 다른걸 아세요?
유저 B : 허허 개소리 말려무나. 둘이 텍스트가 같은데 어떻게 재정이 다르니.
말은 그렇게 넘겼지만, 곧 이 게임이 유희왕임을 깨달은 유저 B는 직접 재정을 찾아보게 된다.
(뭐여 시벌 진짜 다르네...)
왜지?
(뭐지...)
(왜...?)
유저A : 진짜 다르죠?
유저 B : ...
결국, 그 답답함을 못 이긴 유저B는 그 사유를 찾아보기 위해 텍스트를 이 잡듯 뒤져보게 된다.
하우스 더스튼(영어판)
When this face-up card on the field is destroyed by your opponent's card
(either by battle, and it was face-up at the start of the Damage Step, or by card effect)
and sent to the Gr에이브이eyard:(그 뒤 고유 효과)
벨즈 자하크(영어판)
When this face-up card you control is destroyed by your opponent's card
(either by battle, and it was face-up at the start of the Damage Step, or by card effect)
and sent to your Gr에이브이eyard:(그 뒤 고유 효과)
설마 이 YOUR때문에 차이가 나는건가...?
아냐! 이딴걸로 차이가 날리가 없잖아!
답답해서 못해먹겠다 코나미한테 직접 물어봐야지!
저기 궁금한게 있습니다만,
Q : 세트상태의 [하우스 더스튼]이 데미지 계산에 의해 앞면 표시가 되어, 그 전투로 전투 파괴되었습니다. 이 경우, 이 카드의 효과는 발동합니까?
A : 아니오. 발동할 수 없습니다.
Q: [하우스 더스튼]과 [벨즈 자하크]의 텍스트가 같은데 재정이 다른 이유는 뭡니까?
A : 카드가 다릅니다.
뭐, 뭐?!
카드가 다르다는게 뭔데 이놈아!
A : 카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허허... 이건 또 신박한 개소리로구만...
[이번화 요약]
이 둘의 재정은 멘탈마스터 시리즈 2탄이나 다름없다.
둘의 발동조건은 똑같은데 재정은 다르기에(...)
결국 지네도 지네가 이상한걸 아는지 나중에 [하우스 더스튼]의 효과를 '에라타' 해 버림으로써 이 사건은 마무리지어지게된다.
룰에 멘탈붕괴
미친
이런 븅신 같은 재정 하지말고 좀 낼때 잘 내줄것이지 진짜
유희왕의 중요도
카드의 설명 <<<<<<<< 재정
아뇨 그거랑은 달라요.
강제와 임의에서 차이가 날려면 또 다른 효과처리를 통해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해야하는데
전투파괴란건 말 그대로 전투를 실행할 뿐이지, 타이밍을 놓칠 건덕지는 안나오는 상황이거든요(...)
미친
에라타가뭐양?
효과를 바꿨다는 소리입니다
재정대로 카드 효과가 발동되도록 말이죠
기존에 카드가 너무 사기거나 문제가 있을때 그 카드의 옵션을 살짝 바꿔서 나오는 경우를
에리타라고함.
ㅇㅎ
그냥 효과를 바꾼다는소리.
시밬ㅋ
카드가 다르데
맞는 말인데
ㅋㅋㅋㅋ
뭐 이딴게다있어
진짜 재정문제로 거지같을때가 한두번이 아님
이런 븅신 같은 재정 하지말고 좀 낼때 잘 내줄것이지 진짜
뭐...카드가 다른 카드이긴 하죠. 씨빠라랄빨빨....
룰에 멘탈붕괴
저 카드가 다릅니다는 아예 열도 듀얼리스트 사이에서 네타거리가 된 모양이라고 한다
버스카드 꺼내놓고 '카아도가 찌가이마스' 신용카드 꺼내놓고 '카아도가 찌가이마스'
~때에 발동할수있다.(임의)
~때, ~한다.(강제)
이거 차이 아닌가요? 물론 차이가 있다는것만 알수있고 뭐가 되고 뭐가 안되는지는 뒷문제
아뇨 그거랑은 달라요.
강제와 임의에서 차이가 날려면 또 다른 효과처리를 통해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해야하는데
전투파괴란건 말 그대로 전투를 실행할 뿐이지, 타이밍을 놓칠 건덕지는 안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진짜 코나미 뿅뿅같음
재정이 뭔말이냐
재정리?
카드 효과 판결같은거지
이런 상황에서는 이리 된다고
일의 옳고 그름을 따져서 결정한다는 뜻.
유희왕에서는 '카드 효과 처리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안놀고있지만 이카드겜 지금보면 점점 카드효과가 복잡해지고 뿅뿅해짐
새로운 카드낼라고 막나가는것같아
ㅋㅋㅋㅋ 나도 몰랐네 이건ㅋㅋㅋ
유희왕의 중요도
카드의 설명 <<<<<<<< 재정
그래서 이 두카 드는 재정이 어떻게 고쳐졌나요?
[벨즈 자하크]는 되고, [하우스 더스튼]은 안되게 바뀌었습니다
하우스 더스튼의 효과 발동 조건을
"필드 위의 앞면 표시의 이 몬스터가 상대 효과에 의해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 또는 데미지 스탭 개시시에 앞면 표시였던 이 카드가 상대 몬스터와의 전투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때" 로 변경하는 걸로 해결함
중딩때 궁극완전체 그레이트모스 가지고 애들하고 싸웠는데 이거 죽소로 특소된다 안된다로 결론은 안됬지만
하지만 정규소환에 성공한 다음에 묘지로 가게되면 죽소로 소환가능할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