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족이 정리한, 3-4월 군게 상황

군 1 : 이 그래프를 보시면, 인구절벽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군 2 : 큰일이네요... 인구노령화 자체도 문제지만 군에서도 병력감축을 강요받을 수 밖에 없겠는데요.
군 3 : 급격한 병력감축은 문제가 있습니다. 여성징병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군 4 : 군현대화나 모병제는 어떨까요?
군 1 : 현대화로는 한계가 있고, 모병제도 쉬운 이야기만은 아니죠.
군 2 : 하긴 그렇네요, 성 평등시대에 여자라고 못 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군 3 : 그렇죠. 그리고 사실 진정한 성 평등 사회라면 남녀 모두 군역을 수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군 4 : 하지만 남녀 신체 능력에는 차이가 있지 않나요?
군 1 : 군대에 몸으로만 구르는 보직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 노르웨이 등의 사례를 보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군 4 : 성군기 문제는 어떡하나요... 그런 것부터 해결해야죠. 군장병복지 개선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군 1 : (이 사람은 왜 자꾸 여성징병을 논의에서 배제하려고 하지...)
아니 그러니까 군장병복지 개선도 하는게 맞는데, 당장에 인구절벽 문제가 들이닥쳤기 때문에 여성징집이 아니면 답이 안나옵니다.
군 2 : 아니면 남자 복무기간을 늘릴 수 밖에 없는데, 그게 형평성에 맞나요? 언제까지 남자들만 희생해야 합니까?
갈만한 군대가 되면 가겠다는 말은 비겁한 겁니다. 청년들은 그저 남자라는 이유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의무를 다해왔습니다.
군 4 : 그래서 그게 정당한가요? 남자만 X 될 수 없으니 같이 X 되어보자 이런건가요?
군 2 : 그런 말이 아니라...
군 4 : 그리고 여자는 생리를 하잖아요. 생리통 심한 사람은 어쩌죠?
군 2 : 아 놔 수십년간 한 이야기를 여기서 또...
군 3 : 이스라엘 여자들은 생리 안 함?

군 3 : 가만보면 우리나라 젊은 여자들 참 이기적인 듯. 권리는 권리대로 다 누리면서 언제까지 안보무임승차할 생각인지.
군 2 : 그런 말은 하지 맙시다. 여자라고 다 그렇게만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군 3 : ㅈㅅ... 흥분했네요;;
군 1 : 아무튼 우리나라의 변질된 페미니즘, 아니 꿀빠니즘이 이 사안에 대해 반발할것은 안봐도 뻔합니다.
군 2 :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으로 공론화 시켜야죠.
군 3 : 차기 정부에서 잘 대처해야겠네요.
군 5 : 님들아;;
군 1,2,3 : ?
군 5 : 문캠에서 남인순 영입함 ㅋㅋㅋ
군 1 : 만우절 다음달인데요 ㅎㅎ 구라즐

군 5 : ... 실화입니다 ㅋㅋㅋ
군 1,2,3 :
○ 1 : 아;; 이건 좀 그런데;;
군 1 : 항의합시다. 이건 막아야해요. 전 이미 문캠에 문자 보냈음.
군 2 : 그거 매크로라서 소용 없을 걸요...
군 3 : 안 하는것보단 낫겠죠... 저도 문자 보냅니다.

군 1 : ???
군 2 : 진심인가? 아주 개호구로 보고 표 걷어가려고 하네 ㅋㅋㅋ
○ 1 : ...

군 1 : 으아니! 이게... 이게 무슨 소리야, 문캠에 페미라니!
군 2 : 이건 말도 안된다구 으헣헣...
군 3 : 가치관에 혼란이 온다... 이대로라면 문후보 지지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1 : !

○ 1 : 아, 안심하세요. 다 오해입니다 ㅎㅎ 저도 처음엔 조금 걱정했는데요. 전략적 영입일뿐, 영향력은 크지 않을겁니다.
문재인이 페미 따위에 흔들릴 사람입니까! 믿고 기다리세요.
군 1 : (... 문재인이랑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가?) 아무튼 이게 사실이라면 지지를 재고해봐야겠습니다.
○ 1 : ... 지지를?
○ 2 : 재고?
군 1 : ... ?
○ 1 : 그럼 누구 뽑으시게요?
군 1 : (뭔 상관이지...) 정 뽑을 사람 없으면 무효표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 1 : ㅎㅎ... 님 적폐청산 안하실건가요?
군 1 : 그런 말은 한 적 없는데요.
○ 1 : 아니... 말이 그렇잖아요. 생각해보세요,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여러분 삶이 어땠는지를.
지금이라도 헬조센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문재인 뽑아.)
군 1 : 누굴 뽑든, 무효표를 던지든 제 마음이고요. 저는 페미 묻은 후보한테 표 주고 싶지 않습니다.
○ 1 : 그래서 안철수를 뽑으시겠다는?
군 1 : 페미 묻은 후보한테 표 주고 싶지 않다고요. 못 알아들으십니까?
○ 1 : ㅎㅎ... 화나신 것 같네요. 마음 가라앉히시고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문재인 뽑아.)
...
군 5 : 님들아;;
군 1,2,3 : ?
군 5 : 이번엔 여성할당제 ㅋㅋㅋ
군 1 : ㅋ
군 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 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 1 : 에휴, 이럴줄 알았다. 저는 이번 대선 그냥 무효표 던질랍니다.
군 2,3 : 저도요.
○ 1 : 잠깐... 기다려보세요...
군 1 : 뭘 기다립니까? 점점 페미 쪽으로 기울잖아요.
○ 1 : ...

○ 1 : 일단 당선 시키고 봅시다. 예? 적폐청산해야죠.
○ 2 : 공약을 써져있는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표심 모으기 위한 전략임. 상식적으로 문님이 페미 따위에 휘둘릴리가 있음?
군 1 : 무슨 소리에요. 공약을 안지키면 거짓말쟁이인데요?
○ 1 : ... 님 혹시 분탕?
군 1 : ... 네?
○ 1 : 아니면 말고요. 근데 왜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분열을 조장하시는 건가요?
군 1 : 분열 조장이라니... 제가 지지하는 후보에 비판도 못합니까?
군 2 : ○게 분들은 문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 1 : 지나친 일반화입니다. 그리고 모함하지 마십시요, 저는 그저 평범한 오유인일 뿐입니다.
군 2 : 지난글보기 하니까 ○게유저신데요?
○ 1 : 그래서요? ○게유저는 오유인 아니에요?
군 2 : ... 네, 미안합니다. 근데 저희는 무효표 던질겁니다.
○ 1 : 아니 잠깐만요. 그래서 적폐청산 안할겁니까? 고작 페미 때문에?
군 1 : 저희한테는 '고작 페미'가 아닌데요.
○ 1 : 그래서 홍준표 뽑겠다는겁니까? 큰일 날 사람이네 이거.
군 1 : 제가 언제 그런 말을 했습니까?
○ 2 : 그럼 안철수 뽑으시든가.
군 1 : 안 뽑는다니까요? 무효표 던질거라고요.
○ 1 : 잠깐! 사실 여성할당제는 그렇게 나쁜 정책이 아닙니다.
군 1,2,3 : ...
○ 1 : ...
군 2 : 젠장, 이대로 민주당이 페미들한테 장악당하도록 놔둘 수는 없어요.
군 1 : 베오베로 보내서 공론화시킵시다.
군 1 : ...
군 2 : 뭐야 이거?
군 3 : 격추가 사드급 ㅋㅋㅋ
○ 2 : ㅎㅎ... 공감이 안돼서 '비공감' 눌렀을 뿐인데 무슨 문제라도? ㅋ
○ 3 : 여러분, (베오베로 기어나오지 말고) 잘 들으세요.
무효표는 답이 아닙니다. 그건 의미가 없어요.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는겁니다.
선거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뽑는거에요. 어떤 후보라도 100% 마음에 들 수는 없는거죠.
다시 잘 생각해보시고, 가장 적절한 후보(문재인)한테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군 1 : 저희는 이번 대선에서 아무한테도 표 주기 싫다니까요?
그리고 무효표가 왜 의미가 없고 권리포기입니까? 투표율에 분명히 집계가 되는데요. 지난 선거에서는 무효표라도 던지라고 했잖습니까.
○ 3 : 답답하네요... 만에 하나라도 문재인이 대통령이 못되면요?
군 1 : 지금 협박하는 겁니까? 그게 제 책임에요? 유권자 표심을 못 산 후보자 잘못이지.
○ 1 : 말하는 뽄새하고는. 그럼 문재인보다 나은 사람 있습니까? 믿고 기다려주는게 그렇게 힘들어요?
자기 밥그릇 때문에 달님을 져버리다니, 제가 봤을 때 여러분은 진정한 지지자가 아닌 것 같네요.
○ 2 : 맞습니다. 저는 무조건! 문재인입니다. 달님 짱짱맨!
군 1 : 이 사람들 이제보니 완전 박사모랑 똑같네.
○ 1 : 뭐? 당신 지금 뭐라 그랬어!
군 1 : 지지하는 후보라도 비판할건 비판해야죠. 지금 당신들 태도가 박사모랑 다를게 뭡니까!
○ 1 : 무슨 그런 말을 해? 그럼 문재인이 박근혜란 소리야?
군 1 : ??? 아니, 그걸 어떻게 그런 식으로 해석해요?
○ 3 : 다들 진정하시고요. 협박이라뇨. 당치 않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 군게분들은 상당히 이기적이시네요.
민주시민이라면 대의를 위해 양보할 줄도 알아야죠.
군 1 : 내로남불 보소, 방금 그 발언 겁나 전체주의적인거 아시죠? 소수의견은 묵살하고 가는게 민주주의에요?
군 2 : 네, 저희는 이기적입니다. 그래서 무효표 던지겠습니다.
저희 표 없어도, 어차피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면서요. 그러니까 관심 꺼주세요.
더 열받으면 역투표 이야기 나올까 겁나요.
○ 1 : 역투표? 퉤퉤. 이럴줄 알았다. 이것들 분탕이라니까요? 갑시다, 가요.
...
군 2 : 오대기 비상! 위병소에 어그로 출현!
○ 4 : 저기요, 님들 무효표 던진다면서요? 정말 적폐청산 안할겁니까?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에 살만하셨나봐요?
군 1 : 환장하네...
○ 5 : 무효표 하려면 조용히 혼자 하든가... 선동 오지게 하시네요.
군 1 : 선동이 아니구요... 광장에서 의견 개진도 못합니까.
○ 5 : 어쨌든 군게에 맞지 않는 주제잖아요? 이런 이야기는 시게가서 하셔야죠.
○ 4 : 아니, 설명을 해주세요. 대체 무슨 일이에요? 이 중대한 시점에 무효표라뇨?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제 생각에 무효표는 답이 아닌 것 같아요.
군 1 : 에휴... 그러니까 그건 님 생각이구요...
군 2 : ... 이러이러해서 저희가 군게에서 무효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아시겠나요?

...
자 1 : 헐! 달님 떴다!
자 2 : 우와아악!

...
자 1 : 자게에 은수미 떴다!
자 2 : 우와아악!


(실제로 한 말)
...
군 2 : (너덜너덜) 오...대...기...비...상...
○ 4 : (bgm : 목마른 사슴이) 저는 두 아들을 둔 40대 남성입니다...
여러분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쏼라쏼라
문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겨야만 적폐청산 가능합니다.
도와주십쇼, 대선 끝나면 저도 여러분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군 1 : (그걸 어떻게 믿냐... 지금 좀 도와 달라고...)
○ 1 : 그런데 왜 대선이 며칠 안 남은 이 시점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요... 뭔가 냄새가 납니다...
○ 2 : 아무튼 무효표는 답이 아닙니다. 다시 생각해보세요. 맞춤옷 아니면 옷 안입을겁니까?
공연음란죄로 잡혀가지 않으려면, 기성복 중에서라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입으셔야죠.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신껏 (문재인에게) 투표하시고 구원을 얻으세요.
군 1 : 환장하네... 아 혈압.
○ 2 : 왜 짜증을 내고 그래요? 님 오유인 맞음?
○ 3 : 분탕 조심하세요. 방문수 보면 대충 답 나옵니다. 누구 지지자들인지는 몰라도 대선 다가오니 발악을 하네요 ㅎㅎ

군 1 : 으아아! 아니라니까! 아니라느뇽! 오라가짜!
자 1 : 뭐야, 왜 저래?
○ 1 : 그러니까요. 미쳤나봐요...
자 2 : 요새 군게 시끄럽네요. 적당히 문재인 뽑으면 될 일을...
자 3 : ○게도 문제가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군게도 문제가 많아요. (땅 땅 땅)
군 4 : 제가 지난 달에 글도 써보고 했는데, 여혐 프레임에 갇혀서 도통 듣질 않더라구요...
완전히 남자메갈이 돼버린걸, 자기들만 몰라요.
군 1,2,3 : (부들부들)
자 4 : 선거 때는 늘상 있는 일 아닌가요? 저러다 말겠죠...
자 5 : 아무튼 눈살 찌푸려지네요. 군게 님들 자제 해주세요.

군 1,2,3 : 아이고... 원통해서 못살겠네, 운영자님 저희 말 좀 들어봐주세요. ○게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제재를 하셔야죠.
운영자 :
군 1,2,3 : 운영자님?

○ 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 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1 :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어지간히 나댔어야지. 차단 당해도 싸네요 ^^
자 2 : 님들아, 군만두 vs 물만두
자 3 : 찐만두든 튀긴만두든,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닐까요? 만두는 항상 옳습니다 하하하
자 4 : 호호호

...
군 1,2,3 : 이미 탈퇴한 회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