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SM5 삼성임원 에디숑

SM530L
SM525V을 기반으로 하여 닛산 VQ V6 3.0리터 엔진을 장착했으며, 전후면은 모델과 동일하나 휠베이스를 10cm 늘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과 대형 모니터가 있는 뒷좌석용 A/V시스템 및 실내 커튼 등 최고급 편의사양들로 무장한 리무진 모델로 일반 판매가 되지 않았고 삼성그룹 임원들에게만 판매되었다.
특히 삼성그룹 이건희 전용으로 제작된 스페셜 트림이 따로 있었을 정도였는데, 다른 회장단에게 주어진 SM530L의 경우 기존 SM5에서 차대를 10cm만 늘린 반면 이건희 전용 스페셜 트림의 경우 차대를 20cm를 늘린 단 한 대 뿐인 스페셜 트림이라고 한다. 하지만 삼성자동차가 부진을 면치 못하다 결국 매각된 탓인지 이건희보다는 부인 홍라희가 개인 자가용으로 꽤나 애착을 가지면서 탔다고 전해지며, 이건희는 청와대 등 관공서를 출입할 때나 본인 소유의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 수입차를 대신하여 타고 다녔다고도 전해진다.
총 생산 댓수가 7~10대 정도로 워낙 소량 생산된 탓에 SM5 주제에 당시 출고가가 1억 8,000만 원이나 달했으며, 현재는 중고차 시장에 어쩌다 한 번씩 출몰하는 레어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