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중반이신 저희 어머니. 지금 포항에 사십니다. 예전 아버지와 제가 노무현 투표건으로 크게 싸운것을 보신 이후로 투표 이야기만 나오면 아무말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제 노파심에 문자를 보내었더니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삐뚤삐뚤 건너면 카톡으로 보이는 맞지않는 맞춤법... 그 사이로 자식 사랑과 문재인 사랑이 같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더군요. 이번 대선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 생길 모양입니다..
투대문
감사합니다 어머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엄마도 백내장 수술을 투표하신뒤 하신다고 연기하시네요.
어제 신촌에도 어르신들 정말 많이 오셨고, 열정적이신것 보고 진짜 지지자와 가짜 지지자의 차이를 알수 있겠더군요.
묻지마 지지자들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70대 중반 카톡 잘하시네요 정치에도 관심 있으시고 멋있는 분이세요 멋진 대한민국 어머니십니다
눈물나네요.
멋지시네요 ㅎㅎ
어머님 젊으셨을 때 사진이 프로필 사진이네요. 곱던 시절의 어머님 사진. 평생 자식을 위해 애쓰셨을 그 마음에 괜스레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ㅠㅠ
저도 오늘 마산에 계시는 엄니 1표 설득했어요! 며칠 뒤엔 좀 더 고난이도인 아부지 설득 예정입니다. 데헷~
어머니의 엉망진창 맞춤법이 사람을 울리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