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기기에 둠 포팅하는 둠 챌린지 최신 근황

해외 덕후들에게 유명한 둠 챌린지는

고전 게임인 둠을 다른 기기에서 돌리는 것으로

제대로 된 둠 챌린지로 인정받기는 상당히 조건이 깐깐함

 

1. 둠이나 다른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장치가 아닐 것

 

2. 둠의 최소사양인 인텔80486 486@33MHz 의 CPU와 + 4MB 정도의 RAM 과 비교해

고사양이 아닐 것 (즉 현대의 디지털카메라 등은 너무나도 고사양이다)

 

3. 해당 디바이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다만 쿨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 하에 오버클럭은 가능하다.

4. 파일 저장을 위한 외부 저장장치는 추가할 수 있다.

5. 기기에 디스플레이가 없을 경우 128 * 64 정도의 외부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다.

6. 입력장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7. 필요하다면 전력공급도 추가할 수는 있다.

8. 목표는 쉐어웨어 둠 에피소드 1을 클리어 할 수 있는 것이다.

9. 오디오는 필수가 아니지만 있다면 좋다

10. 멀티플레이어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

 

 

 

예를들어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임신테스터기로 둠을 실행한 것 처럼 보였던건

외부 컴퓨터로 둠을 실행하고

개조한 액정으로 플레이 영상을 스트리밍만 한 것으로

 

제대로 된 둠 챌린지가 아니고

 

수많은 둠 챌린지들도 제대로 된 포팅을 한게 아니라

그냥 다른 미니PC로 실행만 하고 스트리밍한 것임.

 

 

 

이번에 둠 챌린지에 도전한 외국의 프로그래머는 반대로

디스플레이는 따로 마련하되

둠을 실제로 포팅해서 구동하는 기계를 최소사양으로 만들어보자 라며

이케아의 스마트조명 모듈인 트로드프리를 구매해 분해함

 

 

 

조명에 달린 MGM210L 스마트 조명 모듈

 

 

 

모듈을 분해해 아웃브레이크 기판을 제작

이를 서포트하는 캐리어보드를 만들어 부착

 

8MB의 롬

108KB의 램을 가진

이케아 스마트조명 모듈에

160*128 1.8인치 TFT 패널을 부착해

30프레임이 나오는 둠 구동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