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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미국의 씹간지 스포츠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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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국민 스포츠 리그 NFL



지금은 덜하지만 과거에는 이 NFL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여러 신생 미식축구 리그들이 창설되었고


대부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말았음

 

 

 

 

 

 

 

 

 



하지만 AFL은 달랐음




NFL이 공략하지 않은 서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AFL은 NFL을 위협했고


NFL도 폐쇄적인 리그 정책을 버리고 확장에 집중했음





그 결과 AFL은 NFL과 양쪽 리그의 챔피언끼리 경기를 치뤄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을 개최하는 위치까지 성장하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의 슈퍼볼이 됨








1967년과 68년에 치뤄진 1, 2회 슈퍼볼에서는 NFL의 우승팀 그린베이 패커스가 AFL의 우승팀들을 모두 약 20점차로 쳐부쉈음



AFL이 아무리 성장했다 하더라도 역사와 전통의 NFL을 이기기는 불가능해 보였고


팬들 역시 신생리그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며 실망하고 있었음





이어지는 3회 슈퍼볼도 NFL의 우승팀 볼티모어 콜츠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실제로 당시 도박사들은 볼티모어의 18점차 승리를 예상했다고 함




이 때 볼티모어와 슈퍼볼을 놓고 다투게 되는 AFL의 챔피언은 뉴욕 제츠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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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차원에서 앞길이 암담한 상황에서 뉴욕 제츠의 쿼터백인 조 네이머스는



경기 전날 한 기자의 "걔네가 니들 쳐부숴버릴걸"라는 비아냥에



"우리가 이겨. 내가 보장하지"


"뉴욕의 팬들은 집집마다 샴페인을 준비하시오"



라는 간지나는 대사를 내뱉었고

 

 

 

뉴욕 제츠가 진짜로 볼티모어를 이길지 말지 알기위해 미식축구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TV 앞에 앉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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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들어선 조 네이머스와 뉴욕 제츠는 진짜로 경기에서 승리해버렸고

 






AFL이 그저 NFL에 밀리기만 하는 신생 리그가 아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리그라는 것을 증명했음






결국 NFL은 AFL에 리그 통합을 제의 했고





기존의 NFL과 AFL은 각각 통합리그의 컨퍼런스로 전환하여 NFC, AFC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의 통합 NFL이 출범하게 됨






조 네이머스는 이후 부상으로 명성을 이어가지 못한채 씁쓸하게 은퇴했지만


그 상징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고







이 우승은 아직까지도 뉴욕 제츠의 마지막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음

 

 

댓글
  • 작두성애자 2021/06/17 14:55

    와 진짜 개간지네
    우리가 이겨 내가 보장하지


  • 엑셀 로우
    2021/06/17 14:55

    훗날 WWF로 대성공을 거둔 빈스 맥맨의 흑역사 XFL도 있지..

    (joUrC1)


  • 작두성애자
    2021/06/17 14:55

    와 진짜 개간지네
    우리가 이겨 내가 보장하지

    (joUrC1)

(joUrC1)